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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5월
평점 :
건축가 유현준님의 책은 언제나 흥미롭다. 하지만 겹치는 부분이 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의 책이 인문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 책은 건축과 기행에 힘을 줬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건축가 유현준이 뽑은 소개하고 싶은 건축물. 이다.
책은 유럽(12), 북아메리카(11), 아시아(7) 3파트로 정리되어 있다.
가장 많이 등판하는 건축가는 ‘르 코르뷔지에’ 교수님도 공부할 때 이 사람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하며 좀 부정적인 마음을 갖기도 했었다는데, 실물을 보고는 아 그럴만하구나 수긍하셨다고 한다. 이 책에 무려 5개의 건축물(빌라사보아, 롱샹 성당, 유니테 다비타시옹, 라 투레트 수도원, 피르미니 성당)이 나온다.
교수님의 전작을 한두권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건축가와 건물들이 친숙하다. 비슷한 설명들도 있다. 그렇게 자주 읽어도 머리 속에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적어서 그런 사람인지라 이제 친숙해서 이제 머리 속에 기억에 남는 이름이 생겨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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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님책은언제나잼나죠
독일의 국회의사당 : 돔 가운데 추같은 구조물 아래로 누구나 국회회의장을 볼 수 있다고 함. 우리나라 도입이 시급!
부르더 클라우드 필드 채플 : 15세기 수호성인 ‘부르더 클라우드’를 기리기 위해 농부들이 적접 2년간 시공했다고 함. 112대의 통나무 거푸집이 인상적이다.
바이네커 고문서 도서관(예일대) : 빛을 투과하는 대리석 창문 🤩🤩
베트남전쟁재항군인기념관 : 간단한 스캐치로 공모를 한 단순한 V로 디자인 된 공간. 한 편의 영화같다. 이 디자인의 가능성을 본 심사위원들이 더 대단.
홍콩의 HSBC 건물 : 건축비 무려 5조. 풍수지리상으로 맥을 끊는다고 하여, 건물을 땅과 띄워 건축. (사장교 원리) 일요일 그 띄워진 1층 공간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이 된다고 함.
+ 기독교 인구가 1%인 일본. 결혼은 교회에서 피로연은 호텔에서 프랑스 코스요리로 한다고 함. 신기방기
+ 아부다비 문화지구는 완성되면 꼭 가봐야할 곳! 루브르 아부다비(장 누벨), 구겐하임 아부다비(프랑크 게리), 자이드 국립박물관(노먼 포스터), 해양박물관(안도 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