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정성껏 쓴 글입니다* 학창시절 나의 소원이었던 것이 책의 제목으로 나왔다. 소제목처럼 작은 글씨로 '발표한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까지. 학생일때는 사회에 나가면 직업으로 선생님이나 강사를 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직장 상관없이 크게 작게 사람들 앞에서 말 안하고 살 일은 없는것 같다. 어디를 가던 자기소개라는 어마어마한 관문은 있으니 말이다. 발표 울렁증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들은 앉아있고 나만 서서 말할때의 다리떨림,손 떨림은 말할것도 없고 내 말을 경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두려운 일이고 내 차례가 다가올때의 그 두근거림은..이미 다른 사람의 말은 내 귀에 안들어오니 말이다. 사람들앞에서 말하는 것은 정말 큰 어려움인데 말하는게 직업인 분들 정말 존경한다. 작가는 쉬운 예로 발표의 두려움을 없애는 경험을 몇 가지 이야기 한다. 한때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려서 한의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화장실이 안보이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다고 했다. 한의사가 말하길 화장실을 찾는게 고통스럽냐 옷에 실수하는게 고통스럽냐고 물으니 당연히 전자가 더 고통스럽다고 했다. 그럼 덜 고통스러운 것을 택하면 되는거 아니냐는 현답. 어떤 상황이 닥칠때 덜 고통스러우걸 택하면 되는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방법. 발표의 어려움도 마찮가지라고 작가는 말하는데, 발표할 순서가 다가온다, 실수하기 싫다,스트레스가 쌓인다, 불안하다>>>>>>>실수하기 싫어서 고통스러운것보다 차라리 실수 좀 해서 내 마음이 편한걸 택하자는. 경험치가 쌓이면 이깟 실수쯤이야 할 수는 있겠으나 지금은 무리라서 와 닿지는 않지만 생각의 변환은 되는 것 같다. 또 어쩌면 내가 떨려서 남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나처럼 내 말을 안들을 수도 있는 것이고. 발표 앞에서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은 아직 힘든 일이지만 이 책의 내용대로 일단은 사소한 주제로 삼삼오오 모여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서 홍당무가 되는 내 얼굴과 마음을 즐기면서 서서히 떠나보내봐야 겠다.#홍당무는이제안녕#발표만잘하면#소원이없겠다#이정화님#크레타출판#도서리뷰#도서추천 #책과콩나무#서평#알라딘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정성껏 쓴 글입니다* 살면서 중학교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가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을 돌아봐도 고등학생이었을때 드는 후회가 더 크고 중학생때는 그저 초딩과 고딩이 스쳐가는 단계쯤으로만 생각했던것 같다. 만 3세, 만 5세, 그리고 초3의 중요성은 애엄마가 되고 난 뒤 수도 없이 들었지만 중학생 시기는 글쎄..이 책을 읽기 전까진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것 같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우리 아이와 돈독해지고 아이의 인생,ㅡ이라기에는 거창하지만 ㅡ살아와 낸 십수년의 삶이 리셋이 될까? 기대글 가지고 책을 읽어본다. 한때 중2병이라는 말이 유행아닌 유행인 적이 있었다. 진짜 중2였던 아이들은 억울하기까지 했을 것 같은 많은 조롱과 유치함이 공존했던 단어. 이 또한 아이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저 한때의 치기어린 시기라고 그저 어른들의 눈으로만 보고 느낀걸 말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어느 시대에나 중2병은 존재했다고 하니 이 또한 아이러니하다. 우리 모두가 중학생이었을 시절, "아무나"가 애 취급을 하면 분명 싫었을 것이고 옳다고 생각하는바를 말했을 것이다. 말대꾸라고 지적받지만 이게 왜 말대꾸야 억울하다 생각한 적이 있었을것이고. 이 시기를 분명 지나왔는데도 소위 말하는 어른이 된 지금,또 나는 중학생을 그저 한 집단으로 폄하하는 것 같다. 아이대하듯 어르고 달래고 공감하는 대화를 하면 분명히 달라지는 시기이고 충분히 친구도 될 수 있는 시기임에는 분명한데 말이다. 이 책에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막연히 생각으로 그치는 것과 글자로 보는 것은 다르기에 중학생,예비 중학생.혹은 사춘기를 보내는 자녀, 언제부턴가 어긋난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분들까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책과콩나무#박미자님#들녁출판사#중학생 기적을부르는 나이#자녀교육#공감하기#도서추천#도서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쓴 글입니다.*평소 말투나 억양 등으로 인해 성격 이상자로 오해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서 "말"과 "언어"에 관련된 책이 있으면 주의 깊게 보는 편이다. 호감가는 말투,예쁨받는 말투가 도대체가 뭔지 늘 답답해하는 편인지라.. 나와 다를 것 없는 말투 같은데 주위에 사람이 많은 사람을 보면 나는 뭐가 잘못됐을까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그냥 내가 싫겠지 등으로 합리화도 한다. 외면 할 수 없는 제목! 거기다 표지부터 크게 와 닿는 문구가 있다. "좋은 대화는 잊을 수 없고, 나쁜 대화는 견딜 수 없다." 혹시 나의 말투와 어감이 나쁜대화 였을까 내심 뜨끔해지며 책을 읽어본다. 《노키즈 존은 아니지만 키즈까페도 아니랍니다.》이 한문장에서 글쓴이는 주인장이 사용하는 언어의 품격을 느꼈다고 했다. 반면 나는, 여기는 키즈까페가 아니니까 애들을 조용히 시켜라 라는 강력한 주의로 생각했다. 노키즈 존, 미취학 아동 출입금지 등의 글귀가 더 익숙한 나였기에 이 한줄의 글에도 글쓴이와의 생각차이가, 길게는 대화의 태도 차이인가 싶었다. 일방적인 강요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고민이 묻어난다고 까지 표현하니 더 강력한 주의 라고 생각한 나의 마음가짐이 문제일까. 이런 사소한 생각차이가 상대방과의 대화의 질을 결정하는 것 같다. 나는 명확하게 말하는게 좋아서 딱딱 끊어서 말을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같은 말을 해도 왜 저렇게 표현할까 할 수도 있을것이다.대화는 힘이 든다. 신뢰가 있어야 되고 애정도 있어야 한다. 신뢰와 애정을 쌓기에는 많은 시간도 필요하지만 대화의 밀도가 높아야 되고 대화에 나다움이 묻어나며 상대방에게 편함도 가미가 되어야 한다. 서로의 감정을 토로하는 것이 아닌 진심을 나누는 것. 잊을 수 없는 좋은 대화란 무엇인지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하는 책이다. ㅡ나와 나눴던 대화 중 견딜 수 없는 나쁜대화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나의 뜻은 그게 아니지만 나쁜대화가 대화되었다면 진심을 나누지 못한 대화였다고 생각한다. 말투나 좋은 말이 문제가 아닌것이다. 마음을 서로 나누는 대화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친밀함을 떠나서 대화를 할때 나는 진심을 다했고 마음을 열었나 생각해본다.#대화의 밀도#류재언#도서추천#도서리뷰#서평#책과콩나무#라이프레코드#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쓴 글입니다.* 책을 제목만 보고 직관적으로 고르는 편이라 이 책이 아이들이 떠드는대는 이유가 있다 하는 부모 지침서 쯤으로 생각하고 골랐다.이런 아이, 저런 아이를 겪는 선생님을 위한 지침서였다. 곧 사회라는 전쟁터로 내보내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니 당연한 제목일지도 모르겠다. 내 아이를 이해하고 싶어 고른 책인데 내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이런 분이었음 좋겠다하고 마무리가 되는 책이다. 나는 전학을 1년에 한번꼴로 다녀서 다닌 초등학교만 7군데다. 각 학년마다 전학생이었고 한번은1학기 따로 2학기 따로 학교가 바뀐적도 있다. 전학생이어서 그런지, 내 기억력이 특별히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접했던 선생님 면면이 다 생각이 난다. 이 학교는 이 선생님과 이런일이 있었네, 저 학교는 저 선생님과 저런일이 있었지 하는. 2학년 음악시간에 스스로 작곡해보기 라고 해서 음표랑 계이름을 알아서 써 보라고 하신 선생님이 계셨다. 그때도 나는 전학생이었고 사소한 행동이 아이들의 주목을 받을때였는데 내가 낸 음악과제를 그 선생님이 칠판에 옮겨적으면서까지 아주 칭찬해 주시던 적이 있었다. 그 일로 아이들 박수까지 받으며 내가 음악에 소질이 있나 할 정도로 ㅡ아마 그 학교를 계속 다녔으면 작곡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ㅡ 굉장히 기억에 남는 날인데 이날 이후 책상에 앉을때의 자세,필기할때의 자세 등등을 전부 그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선생님을 아주 맹신했더랬다. 말을 아주 잘 듣는 학생. 그 학교가 세번째 학교였는데 그 선생님을 못 본다는것에 처음으로 전학이 슬펐던 기억이 난다. 인사도 못하고 떠나기도 했고. 아직도 필기할 일이 생기면 그 선생님이 생각난다. 이 책을 통해서 좋았던 선생님, 안좋은 기억의 선생님까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30년이 돼 가는 지금까지도 쭉 그 일화가 생각나는 걸 보면 이 땅의 초등학교 선생님은 훌륭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품을 떠나 늘 예쁨받고 보호받는 어린이집을 떠나 처음 접하는 "진짜" 사회생활. 규칙과 규율이 존재하는 공간. 기준이 되고 대장이 되는 "진짜"선생님. 막연하게 이제는 소수정예반이고 모둠을 만들어 생각해보자 하는게 수업의 반인데 뭐가 그리 힘든가, 주객이 전도 돼서 아이들 돌봄보다 보여주기 위한 서류정리가 더 힘든거 아닌가 했던 삐뚠 마음이 바로잡아진다.이 땅의 초등 선생님은 이미 훌륭하다. 그 자부심만으로도 충분하다. 자만심이 아닌 자부심. 보고서 한장으로 마무리하는 아이가 아니라 눈으로 담는 선생님. 집과 학교가 연계돼서 아이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마무리한다.#추천도서 #책과 콩나무#도서리뷰#서평#선생님#떠드니까 아이다#백설아#에세이#걷는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사진이 참 귀했다. 운동회때나 소풍때 찍는 단체사진이 다였고 지금처럼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을 찍는다는 건 생각해 본적이 없을만큼 사진은 귀했다. (적어도 시골은 그랬다) 사진전이라는 거창한 전시회에는 특별한 사진이 있어야 할 것 같은 고정관념. 사진이 흔해진 지금도 내가 찍는 사진은 그냥 "사진"일 뿐이다. 흔하디 흔하고, 어쩌면 초라하기까지 한 모습도 누군가에겐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글과 그림이 주는 느낌에 한계가 있다면 사진은 한계가 없다. 찰나의 순간 속에 수많은 서사가 담긴다. 그래서 책 표지에 있는 사진 속 할머니의 얼굴은 주름 그 하나 하나가 이야기다.무슨 설명과 글이 필요할까. 이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르겠지. 옆에 적힌 글은 어쩌면 사족일수도. 밤골이라는 동네가 사라질 즈음 그곳을 방문한 작가는 손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만으로 환영을 받는다. 방송국 사람이나 쓰는게 그리 큰 카메라라며 우리의 억울한 사정을 알려달라 읍소한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기보다 사진을 한 장 더 찍는다. 자그마한 희망을 안고 머무르는 하루와 아무런 희망없이 머무는 하루는 큰 차이가 있다. 생각보다 사진이 주는 힘이 더욱 크다는 것을 느낀다. " 짧지만 긴 여운을 전달하는" 사진과 그 사진에 맞는 사소한 감상 몇 줄이면 우리네 인생을 알고 타인의 삶도 이해가 된다. #알파미디어#최필조#말할수없어찍은사진#보여줄수없어쓴글#도서리뷰#추천도서#책과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