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스 경제학을 찾아서 - 주류 경제학이 가르치지 않는 정통 케인스 경제학 입문
마크 G. 헤이스 지음, 현동균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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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케인즈를 그 자신이 제시한 그대로 따르려고 하는 학파가 있다면 근본주의학파다. 이책은 이러한 근본주의적 시각이 녹아있는 책이다. 케인즈가 말했던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책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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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경제학 - 전면개정판
이정전 지음 / 박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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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파마다 다른 분석 방식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 교과서다. 본인의 주장을 전개하는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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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경제학의 위기 오늘날의 마르크스주의 7
크리스 하먼 지음, 이정구 옮김 / 책갈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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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경제학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쉬우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결론은 경제학의 다양한 학파는 다 무능하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맑스주의에 우호적이면서도 발전시켰다고 생각하는 학파들까지 같이 비판하는 걸 보면 구부러지기보다 부러지겠다는 맑스주의자의 완고함이 보인다.

경제학자 정운찬은 이렇게 말했다. ㅡ '맑스 경제학은 비판에는 능숙하지만 대안에는 약하고 주류경제학은 비판에는 약하지만 대안에는 능하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맑스 경제학은 비판에 강하다. 하지만 경제학의 문제점을 대체한 패러다임을 제시하지는 못 했다.

노동만이 가치를 창출하며 자본제는 자동화로 인해 이윤율이 저하되고 결국 자본제는 그자체로 모순이라는 것은 사실인가? 맑스 노동가치론의 총계일치 2명제는 완벽히 일치하지 않으며 현재는 신해석이나 tssi로 수정되어 발전하고 있다.

물론 간략히 MCM'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생산양식 분석이나 시장에서의 수평적 권력관계가 아닌 수직적 권력관계 분석, 자본제는 그자체로 역사적 시간 아래 놓여있다는 것, 정치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 등 그의 이론에서 여전히 받아들일 것들도 있다.

이책에도 나오지만 칼레츠키나 스라파는 맑스의 일부분을 따르면서 현대적으로 변형시켰다. 그럼에도 맑스주의자들은 이들을 비판하면서 맑스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방어적 태도를 취한다. 특히 스라파의 이론에 대해서 그렇다.

이책에서는 스라파의 이론을 비판하기 위해 조앤 로빈슨의 말을 인용한다. '스라파의 이론에는 수요가 없다' 하지만 아마르티아 센은 로빈슨의 비판을 반박한다. 스라파의 이론은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변화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라는 것.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라파의 생산가격은 한 시점에서의 표현이고 이후에는 수요(판매량)에 따라 기업가가 판촉행위를 하든 생산량을 바꾸든지의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스라파의 이론은 맑스의 노동가치론의 약점을 드러내면서도 개선점과 해결책을 제공했다. 존 이튼과의 서신에서 스라파는 노동가치론이 가격이론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표준상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그는 pcmc에서 표준상품을 등장시켰다. 맑스주의 경제학자인 모리스 돕과 로널드 미크는 스라파의 이론이 맑스주의 경제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마찬가지로 센도 맑스가 주장한 계급 간의 소득분배에 대한 갈등 요소를 스라파가 명징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스라파가 노동가치론과의 공존 혹은 보완책을 제시하려 했다면 오히려 이책이 인용한 조앤 로빈슨이 맑스의 노동가치론과 이윤율 저하의 대표적인 비판가였다. 그럼에도 스라파를 비판하기 위해 로빈슨을 활용했다는 걸 보면 아이러니하다. (로빈슨은 맑스 경제학에 대해 우호적이었고 그녀의 책이 서구에서 맑스 경제학을 이데올로기가 아닌 경제학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책의 지적대로 현재의 경제학은 완벽한 것도 아니고 완전무결해질 가능성도 요원하다. 이는 맑스주의 경제학도 마찬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맑스주의 경제학도 다른 학파를 배척하기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발전을 꾀하는 것이 옳은 태도로 보인다.

이책의 의의는 경제학에 대한 간략한 비판서이면서도 맑스주의 경제학이 완고하게 다른 경제학과의 융합을 거부한다는 그 자체의 한계점도 보여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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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필] 샤크 샤프 0.5mm - 올리브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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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고 그립감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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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에의 초대 - 주류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케인즈 후예들의 대안 경제학 입문
존 킹 지음, 현동균.박해선 옮김 / 진인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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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중 한명인 현동균이 이전에 번역한 마크 헤이스의 저서는 케인즈 근본주의적인 책이라면 이번 존 킹의 저서는 좀 더 절충적인 책이다. 포스트 케인지언도 단일한 학풍으로 뭉친 집단은 아니므로 이책을 통해 좀 더 사고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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