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집 - 그러나 여전히 가끔은 울 것 같은 마음으로 아무튼 시리즈 62
김미리 지음 / 코난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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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이사 다닐 걸 생각하면 까마득하다. 그렇다고 집을 사야하나 고민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내집마련은 내가 선택할 수도 감행할 수도 없는 영역이라는 걸 안다. 나한텐 끌어모을 영혼도 없으니까. 거주 형태와 무관하게 ‘내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지나온 집들에서 느꼈다는 것.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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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 - 멀고도 가까운 세 모녀 이야기
김소영 외 인터뷰어, 최숙희 외 인터뷰이 / 딸세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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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도 없을만큼 미련하고 답답한 엄마의 모습에 수시로 울화가 치솟지만, 내가 엄마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던 순간들. 엄마가 고생하는 게 싫어서, 아무리 설명해도 견고한 엄마의 세계가 짜증나서. 여러 이유가 있을테다. 그렇게 딸들은 엄마를, 그의 삶을 온몸으로 배우고 감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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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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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렵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나아지기는 할지. 내년이면 다시 지방선거다. 광장으로 나온 걸음들이 이어질 수 있을까. 그저 바랄 뿐이다. 황정은의 말처럼, “다른 날 다른 때 우리가 또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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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 핀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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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의 글을 사랑한다. 처연하고 괴로워 끙끙 앓았던 마음을 고스란히 내보인다. 그건 어쩌면 또 다른 사랑의 얼굴. 최진영은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해 매일 글을 쓴다”고 하지만, 그의 글은 어쩐지 자꾸만 나까지도 일으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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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marmmo fiction
장강명 외 지음 / 마름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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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사랑을 고민했다. 그게 작가들이 내게 던진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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