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이해하는 틀로서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를 제시하며 이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축약해서 아주 쉽게 설명했다. 전체를 흁어보는 교양서로서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좋을것 같다.
`남아있는 나날`이나 `나를 보내지 마` 보다는 이야기 전개가 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추리소설의 형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시구로 작품 특유의 그 애잔하며 차분한 분위기는 여전히 읽고 난 후 깊은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