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캘거리라는 남자가 태양의 곶 ; 독사의 곶이라 불리던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망설임과 다짐을 오가는 감정을 가진 그가 찾은 곳은 아가일 가!
겉으로 보기엔 부유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그 곳에 파문을 일으킨다.
아가일부인을 죽인 혐의로 체포되고, 그로 인해 감옥에서 죽게된 아가일 부인의 양아들 잭의 범죄가 일어난 당시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의 형제, 자매, 양아버지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가족 중 범인이 있을 거란 불안과 불신에 휩싸인다.
서로를 의심하고, 과거의 일들이 헤집어져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하나 둘 범인이 추려지기도 하고, 모두가 의심스럽기도 했던 중반을 지나 반전의 결과에 다다른다.
나 역시 모두를 의심했고, 그럴 수도 있겠다란 다양항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말을 맞은 상태였지만, 뒤통수 치는 반전이긴했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 범인을 예상케하는 구절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어오지만.. ㅎ
영드로도 제작된 작품이기 해, 드라마로도 접해보았지만 (드라마에서 범인은 같지만, 결말은 다르다. 살인의 이유도 다르게 그려진.) 책으로 읽은 느낌이 더 좋았던, 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