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보인튼 노부인은 예루살렘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결코잊지 않아요. 그것을 기억해 두어요. 나는 무엇이든지 잊어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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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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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정의를 사랑하신 분이었다고 나는 생각해요. 나에게 편지로 이번 일을 해달라고 부탁하셨지요. 그리고편지 속에 이런 구절을 적어 보내셨답니다
‘오직 공법을 물같이,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셰익스피어의 글인가요?"
"아니, 성경의 한 구절이랍니다...… 생각해 봐야 하는 일이에요…나도 마찬가지고.."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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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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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필 노인 말입니다. 그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서 웃더군요. 평생 잊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그때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머리가 좀 돈 이상한 올드 미스가 서인도제도에 와서 한 행동인데,
그의 침실로 털실로 짠 핑크빛 스카프를 목에 감고 당당하게들어와서는 그를 향해서 말하더라는 겁니다. 어서 일어나서 살인사건을 막아 달라고요. 그래서 그가 말해 주었다는군요.
도대체 당신은 무슨 짓을 하고 있소? —— 라고요. 그랬더니 그녀는 자기가 ‘네미시스‘라고 했다는 겁니다. 네미시스라고요!
나는 핑크빛 털실 스카프의 촉감을 좋아한답니다." 원스티드교수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걸 좋아하죠, 굉장히."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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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미스터리의속편격인 복수의여신
생전에 알고지내던, 래필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마플.
그녀에게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건의 해결을 부탁하는 편지를 래필로부터 받게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용의자들과 함께, 그가 준비해둔 버스여행을 함께 하며 사건해결에 나선다.










평크빛 털실, 잠깐 —— 그게 어디였더라? 그래—— 맞아그 이름과 꼭 맞는 것을 방금 신문에서 보았었다. 핑크빛 털실,
푸른 바다. 카리브 해(海). 모래 해변. 햇볕. 자신은 뜨개질을 하고 있었고—— 그래, 맞아, 래필 씨. 그건 그녀가 카리브 해를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오노레 섬. 그녀의 조카인 레이먼드가연 파티. 그리고 레이먼드의 아내인 조안이 하던 말이 생각났다.
"이젠 더 이상 살인사건에 관여하지 마세요, 제인 이모님. 이모님 몸에 좋지 않아요."
사실이지 그녀로서도 살인사건 따위에 끼어들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어쩌다 보니 일이 그렇게 된 것뿐이지. 그게 전부였다. - P9

"내 이름 중 하나는 말이야" 그녀에게 말했다. "네미시스라고 하지."
"네미시스? 그게 무슨 뜻이지요?"
"당신은 알 텐데." 마플 양이 말했다. "당신은 아주 훌륭한교육을 받은 여자야. 네미시스는 아주 늦게 올 때도 있지만, 언젠가는 꼭 오게 되어 있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당신이 죽인 아주 예쁜 아가씨 이야기야." 마플 양이 말했다 - P257

"그렇습니다. 마치 서치라이트처럼." 마플 양이 말했다. "어두운 밤에 불을 비치고 있는 식이었지요. 그때까지 어둠 속에있었으니까요. 뭔가 문제가 있어야만 했고, 또 뭔가 논리적 필연성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래필 씨의 지시가 있었으니까. 어딘가에 피해자가 있고, 어딘가에 살인범이 있어야만 했지요. 그렇습니다. 살인범이 있다는 암시였지요. 왜냐하면 그것이 래필 씨와 나와의 사이에 있었던 과거의 유일한 연관이었으니까요. 서인도제도에서도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분과 내가 함께 그사건에 말려들었었으니까, 그분이 저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그살인사건과의 관련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다른 종류의범죄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또 대수롭지 않은 범죄일 리도 없고요. 아주 잘 계획된 범죄일 것이 분명했습니다.
- P265

마치 베리티가 그 집에서 보내던 생활에서의 탈출을 원했듯이 
말이지요. 참 이상한 것이지요, 복수를 가져오게 한 사람이 그 복수의원인이 된 사람과 일치한다는 것은."
- P279

"마플 양, 부인이 거래하시는 은행 지배인과 꼭 한 번 의논을해보시지요. 정말입니다……비 오는 날을 위한 준비가 꼭 필요.
하니까요."
"비 오는 날 제가 필요한 것은 단 하나, 그것은 비우산이지요."
마플 양이 말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그 두 사람과 악수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브로드리브 씨. 그리고 당신도, 슈스터 씨.
정말 친절하게도 제가 원하는 정보를 모두 알려주셨으니."
정말 그 돈을 당좌예금에 넣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 마플 양이 말했다. "저는 그 돈을 쓰고 싶답니다. 그것으로 재미있는 일을 하나 해보려고요."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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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마플양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 시내로 나갔던 마플은 발목을 다치게되고 꼼짝할 수 없이 집 앞 정원에 앉아있어야했던 마플은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시각, 필연적으로 목격자가 되고,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된다.
과연 그녀가 듣고 본 것이 진실일까?
시계,시간,살인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난 살인 동기가 될 정도로 강력한 사건에 집중!


나는 경감이 내게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놀랐다. 경감이 물었을 때 그녀가 얼마나 모호하게 대답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증언은 너무나 자신만만하고 명확했기 때문이다. 검시관의 결론은 다소 소극적이긴 했지만,
어느 정도 확신이 있는 것이었다. 평결은 거의 즉각적으로내려졌다. 이번 사건은 단독범, 또는 알 수 없는 공범자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는게 평결의 내용이었다. 법정에서 나올때 나는 밝은 표정의, 조금은 경계하는 기색이 엿보이며, 겉모습에도 어딘지 서로 공통점이 있어 보이는 그런 몇몇 젊은이들을 보았다. 그들 중 몇 명은 지난 며칠 동안 목사관에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미 얼굴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들은 피해 블루 보어 여관 쪽으로 갔는데, 운좋게도 우연히 고고학자인 스톤 박사와 맞부딪쳤다. 나는 격식도 차리지 않은 채그의 손을 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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