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세계 -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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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날짜를 헛갈려 서평을 늦게 쓰게 된 "푸른세계"

첫 장을 펼치자마자 나의 뒷통수(?)를 때린 글귀.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요즘 같은 시대에는 사는게 힘들고, 빠르게 변하고,
각박해서인지 자신의 내면은 물론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황 등을 들여다보기 어렵다고 느껴지게 되는 시대인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그 외에도 여러가지
크고 작은 정신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크지 않았지만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었고,
혼돈을 느껴보았기 때문인지 첫페이지의 첫문장인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는 문장이 나의 마음을 때렸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혼돈이 컸던건지 아니면
혼돈을 수용했기에 이 문장이 와닿은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이
자신의 마지막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내가 나답게 사는 삶을 찾아가면서
나의 내면을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말에 신경쓰고 그들이 바라는 그 무엇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소망하는 무엇(취미나 다른 무엇)을 성취해 나가면서
산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나는 정말 나의 혼돈까지도 사랑하는가.
나를 나답게 만들고 유일하게 만드는 것을 사랑하는가.

죽음 앞에 선 소년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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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서의 단청
박일선 지음 / 렛츠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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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전공을 나름 미대에 다녀서인지
예체능 계열의 책이 나오면 호기심이 꿈틀한다.
그래서 그러한 호기심에 이번 <예술로서의 단청>을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한국의 고궁들에 그려진 단청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드는 책일까?하는 생각에 책을 들어 읽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분을 펼쳤을땐 내 예상이 빗나갔었다.
물론 단청에 대한 혹은 미술에 별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새로운 정보(?)라고 할 수 있는 단청에 대한 내용도 있다.
다만 나는 단청에 대해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에
예상이 빗나갔다고 느낀것 같다.

이런 생각들은 뒤로 가면서 생각이 바뀐다는 것을 말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단청은 일반 물감과 달리 색이 오랜시간 동안
변색을 방지하고 유지 할 수 있는 지속력이 좋은 천연 재료들로
물감을 만들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왕의 어진(왕의 초상화)를 그릴때도 보석 같은 재료들을
가루로 빻아 물감처럼 만들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기억하고 있다.) .
또한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들로 멋을 내어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고유한 색을 뽑내고 있다.

책에는 이러한 내용들과 한국의 단청들, 작가가 직접 그린 단청 그림들.
또 옆나라 이웃나라들인 중국과 일본의 단청들을 보여주고,
같지만 다른 해외의 작품들을 보여주며
예술로서 단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처음은 다소 실망으로 시작해 그 끝은 새롭게 재미있게 끝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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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
윈스턴 그룸 지음, 정영목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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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영화와 책 모두 본 적이 없는 작품인 <포레스트 검프>.
그래서 이번에 먼저 책을 읽고 영화를 찾아 봐볼까하는 마음에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영화를 찾아보니 주연이 '톰 행크스'라고 무인도 배경으로
혼자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내용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백치라고 불리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모자란 사람이다.
하지만 미식 축구의 선수로 발탁되면서,
선수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순수한 모습으로 웃게 만든다.

그리고 백치이지만 생각치 못한 재능들이 넘치는 모습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 중에 미식축구가 하나인데, 주인공은 선수가 되어 어렵사리 대학에 입학했지만
한학기만에 짤리고(학점이 좋지 않아서 낙제가 된다),
그 후에 군인이 되어 베트남 전에 참전하기도 한다.

이 후에 주인공이 겪은 일들을 보여주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백치라서
하는 행동들이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운
주인공의 모습들과
순수한 모습들에 응원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듯,
글을 쓰듯 서술되어 있어서 정말 어린 아이가
철자를 틀려가며 쓴 일기를 읽는것 같다.

나는 아직 이러한 서술체(?)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정신없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집중하기가 좀처럼 어려워서 읽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영화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조만간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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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풋 트레이닝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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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야근으로 제대로 못읽고 리뷰를 쓰게 된 <아웃풋 트레이닝>.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평소 인풋도 못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자기계발에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그리고 아직 전부를 읽지 못했지만 정말 나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하지만 남동생은 책 뒷표지에 있는 내용을 보고
예시가 왜이렇게 극단적이냐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일본인인 것을 보고 일본이라면 이해가능한 내용들이라는 평을 남겨주었다.)

이 책은 인풋, 즉 주입식처럼 지식 혹은
여러 다양한 정보들을 머리 속에 넣기만 하고,
그 정보들을 자유자재로 타인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아웃풋) 사람들에게
정보를 어떻게 다른사람들에게 전달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내가 읽었던 책, 보았던 영화 등을 기억에 잘 남기것과
공부와 일을 효과적으로 능률을 올리는 등을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이야기한다.

책에는 여러 예시들이 나왔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지금 이렇게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것도
저자가 제시하는 예시들 중에 하나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되새김하면서 감상과 함께 말하거나 쓰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

쉽게 말해 책을 읽는 것이 인풋이라면 쓰거나 말하는 것이 아웃풋이라는 것이다.

급하게 쓰는 리뷰라 내용이 두서없지만
자기계발 무척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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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1 - 열혈사제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1> 리커버 특별판 sbs-tv 주말 드라마 [열혈사제]의 모티브작 돈 까밀로 신부 이야기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1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이승수 옮김 / 서교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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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본부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 <열혈사제>의 모티브작이라는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이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아직 1권뿐이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인 신부님-돈 까밀로와 성격이 거친 뻬뽀네(돈 까밀로도 거칠다ㅎㅎ),
그리고 예수님 세명의 인물이 등장하여 일어나는 일상들을
짤막한 여러 단편 소설로 보여준다.

이야기들을 보면 신부인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달라 매일 투닥거리며,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예수님은 이를 보며 이 둘의 사이를 중재한다.
소소한 이야기들과 어찌보면 과격해 보이는 소설들에 빠져들어 읽은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전에 출간되었던 소설인데다가,
한국이 아닌 해외 배경이라서 그런지
중간중간 현대와 조금 맞지 않는것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확실히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아마 예수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는 부분..?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은 재미있거나 이렇게 친구처럼 예수님을
대하는 사람도 있겠구나하고 느낄 수 있을것 같지만
다니지 않은 사람들에게 과연 정말 재미있다고 느낄지 잘 모르겠다.

나는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재미있었지만,
아닌 사람들에겐 어떨지...ㅠㅠ
그리도 짤막한 소설들에 지루하지 않고 금방 읽었다.

요즘 야근이 잦아 읽을 시간이 없어 제대로 못 읽어서 그렇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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