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날짜를 헛갈려 서평을 늦게 쓰게 된 "푸른세계"첫 장을 펼치자마자 나의 뒷통수(?)를 때린 글귀.-너의 혼돈을 사랑하라.-요즘 같은 시대에는 사는게 힘들고, 빠르게 변하고,각박해서인지 자신의 내면은 물론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황 등을 들여다보기 어렵다고 느껴지게 되는 시대인것 같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그 외에도 여러가지크고 작은 정신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나 또한 크지 않았지만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었고,혼돈을 느껴보았기 때문인지 첫페이지의 첫문장인'너의 혼돈을 사랑하라'는 문장이 나의 마음을 때렸다.내가 생각했던 나의 혼돈이 컸던건지 아니면혼돈을 수용했기에 이 문장이 와닿은것인지 알 수 없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이자신의 마지막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내가 나답게 사는 삶을 찾아가면서나의 내면을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것이다.타인의 시선에 말에 신경쓰고 그들이 바라는 그 무엇이 아닌,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소망하는 무엇(취미나 다른 무엇)을 성취해 나가면서산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나는 정말 나의 혼돈까지도 사랑하는가.나를 나답게 만들고 유일하게 만드는 것을 사랑하는가.죽음 앞에 선 소년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