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웅진 세계그림책 254
임서하 지음, 이하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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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여행갑니다.
어디로 가냐고요?
바로바로 우리 동네로요.
저희 집 꼬맹이들이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첫째는 파워J답게 코스랑 준비물까지 챙겼네요.
둘째는 레비도 친구랑 갔지 않느냐면서
초대장을 만들고요 😆

갑자기 왠 여행이냐고요?
이 여행의 시작은
그림책 <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입니다.

주인공 레비 따라서
동네 여행 가야한다고 해서
급히 가게 되었어요.

주인공 레비는 도시에 삽니다.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친구를 만나게 돼요.

친구와 시간을 보내던 중,
특별한 장소대신
동네를 산책하고 둘러보기로 해요.

늘 지나치기만 하던
회전목마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멋진 분수를 보러가죠.

더없이 익숙한 그곳을
여행하듯 즐기는 레비.

레비는 말합니다.

“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생각해보면 정말 그래요.
오늘과 어제는, 그리고 내일은
완전히 새로운 날이에요.
그저 무심했을 뿐이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모든 날은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마치, 여행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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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새로운 날이 기다리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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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아이들에게 여행 계획을 맡겼더니
아이스초코를 먹고 🍫
좀 있다 아이스크림을🍦 또 먹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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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역시 먹방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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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4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똥벌레 여행 파브르 곤충기 4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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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똥을 좋아합니다.
자다가도 똥냄새를 맡으면 벌떡 일어나죠.
그가 있는 목장엔 오래된 똥이란 존재할 수 없어요.
한때 이집트 사람들은
그를 태양을 옮기는 신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는 누구일까요?

쇠.똥.구.리!

<파브르 곤충기4>를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건 4번째 권, 똥벌레 쇠똥구리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전지적곤충시점이랄까요?
‘신기한손’이라는 이름을 가진 쇠똥구리의 시점으로 펼쳐집니다.
신기할 정도로 공을 잘 만들라는 의미에서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래요.
하긴 쇠똥구리에게 공을 잘 만드는 것만큼 축복도 없겠죠.

쇠똥구리에게 공이란
먹이기도 하고,
몸을 피하는 피난처이기도 하고
알을 낳는 집이기도 하죠.

이 똥 저 똥 가리지 않는 쇠똥구리지만
좋은 똥만 골라서 공을 만들 때가 있는데
언제일까요?
그건 바로 똥으로 알집을 만들 때예요.
애벌레가 태어나서 갉아먹을 집이니
아무 똥이나 쓸 수 없는 거죠.
영양가 풍부한 좋은 똥,
깨끗한 똥만 골라 자식에게 주고 싶은 그 마음.
(밤 새워 분유 서칭, 유모차 서칭하던 옛날의 제가 떠오르네요)

히야, 사람이든 동물이든 곤충이든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같은가봅니다.

첫째랑 같이 읽어보려고 했는데
일곱 살 둘째가 더 관심을 갖고 읽어달라고 해서
열심히 읽어주고 있습니다.
하긴 똥 이야기 좋아하는 둘째
똥 이야기가 주구장창 나오니 안 좋아할 수 없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편집되어 있어
한 편의 동화처럼 읽히는 곤충기지만
곤충에 대한 몰랐던 다양한 사실로 알게 되어 더 좋았던 책이에요.

1권부터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예약 신청했습니다 :)

그나저나,
일곱 살때도 똥, 방귀, 발냄새 이런 거 여전히 열광하는 거 맞죠?
저희 둘째만 그런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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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고릴라는 억울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나딘 로베르 지음, 그웬달 르 벡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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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상 억울한 고릴라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저 할아버지 심부름 차
두루미 알을 가지러 갔던 것뿐인데
깨지지 않게 조심조심했을 뿐인데

겉모습만 보고 오해를 받아요.
“두루미 알을 훔쳤다”

그것뿐인가요.
‘타조 깃털을 뽑았다’
‘원숭이 꼬리를 물어뜯었다’
거짓소문은 거짓소문을 낳아
어느새 친구들 사이에서
꼬마 고릴라는
도둑놈, 고약한 놈, 나쁜 악당이 되어 있었죠.

꼬마 고릴라는
진실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그러니 왜 억울하지 않겠어요.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친구를 오해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잘 듣고, 잘 봐야지!”

즉흥적으로 물었는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답을 하네요.

오해와 왜곡을 줄이려면
직접 보고, 직접 듣고, 편견 없이 생각하려고 노력해야겠죠.

어디 아이들뿐인가요?
각종 SNS에서 온갖 정보를 접하며 사는,
가짜 뉴스와 가짜 소문들이 무성한 요즘을 사는,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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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에서
사라 델 주디체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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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세계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죠.

여덟 살 야엘의 눈에도 그랬습니다.

왜 외가 식구들은 아빠를 좋아하지 않는 건지
엄마는 일찍 죽은 것인지
커튼 뒤에 숨어 있던 금발 여성은 누구인지

그리고
어째서 어른들은 사람을 나누고
서로 미워하고 죽이려하는지.

<커튼 뒤에서>는 여덟 살 야엘의 눈으로 본
홀로코스트 이야기입니다.

야엘은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삽니다.
유태인 엄마와 비유태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죠.
유태인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고
유태인 친척들은 전부 외국에 있어요.
그리고 유대교 행사에 열심히 참여한 적도 없습니다.

여기서 질문
Q. 야엘은 유태인일까요, 아닐까요?

선택은 상식의 몫이 아닙니다.
야엘이 할 수도 없었죠.

그저 법령이 정할 뿐이었어요.

친나치 정부인 비시프랑스는
야엘과 동생 에밀리를 ‘유태인’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두 소녀는 하루아침에
‘악마 같은 것들’이 되어 경찰에게 쫓깁니다.

급기야 집으로 야엘 자매를 찾아온 경찰.
그리고 커튼 뒤에 숨은 야엘과 에밀리.
쿵쿵

발걸음은
자매와

점점

가까워지는데

숨멎!

이 책의 엔딩은
읽으실 분들을 위해 밝히지 않겠어요.

힌트를 드리자면
제게는 가히 ‘올해의 엔딩’이라고 하겠습니다.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주는
묘한 결말이었어요.

이 시기 76000명의 유태인들이
프랑스 정부 관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고 해요.
이 중 어린이들의 숫자는 11000명.
그리고 살아온 사람들은 2500명에 불과했습니다.

유태인 학살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울하고 끔찍하기보단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이었기 때문이겠죠.

전쟁 속에서도
폭력 속에서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니까요.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나 자신’이라고 대답했던 야엘.
어쩌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세계 곳곳에 있는 커튼 뒤의 야엘들이
하루빨리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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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맷 제임스 지음, 황유진 옮김 / 원더박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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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어요.
개울가의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팔짝팔짝 개구리가 된다는 사실을요.

올챙이이가 개구리가 되기까지
내내 지켜보지 않아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죠.

<올챙이>는 보지 않아도,
함께 있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바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살지 못하게 된 아이는
아빠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올챙이를 통해 알게 되죠.
눈을 감아도, 눈을 돌려도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세상엔 변하지 않는다는 게 있다는 사실을요.

아이는 독백합니다.

‘오래오래 무언가를 바라보았더니
그것이 눈앞에 없는데도 계속 보인 적 있지?
눈을 감아도, 눈을 돌려도, 눈에 아른거린 적 말이야.”

아이는 올챙이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했지만
책을 읽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죠.
아이에게 아빠 또한,
아빠의 사랑 또한 그러함을.

폴짝,
아이는 그렇게 한 걸음 나아갑니다.

다 읽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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