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이명랑 글, 조경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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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딸과 문제를 풀다가 아이가 잘 모르겠다는 대목에서 아차! 싶은 대목을 찾았습니다.

엄마는 생활속에 겪고 있는 일이라 당연스레 알고있지만

아이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인지라 우리고장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곳이 너무 허다했네요.

'먼 데 무당이 유명하다'고 경주유적지, 해남공룡유적지등은 돌아놓고 정작 내 주변은 아이에게 한 번도 소개한 적 없으니

'주민센터'라는 곳이 생소하게 느껴져 문제푸는데 용어자체부터 애로사항이였던 것이였죠.

그런데 동생을 읽히기위해 준비한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라는 책 속에 주민센터가 떡~ 하니 나오더란 말입니다.

물론 주민센터기능을 설명하기위한 것은 아니고 책제목 그대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인지시키기위해

등장한 장소이지만 직업과 공공기관의 역할이 함께 담겨있어

아이에게 직접 찾아보기 이전에 중요한 인지역할을 하더라구요.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는 앞서 소개한대로 교과연계된 부분이 많답니다.

1-1 슬기로운 생활 1.즐거운 학교생활

2-1 슬기로운 생활 4.사이좋은 이웃

                            5. 함께 사는 우리

2-4 슬기로운 생활 5.가게에 가요

등이 관련되어 있는데 3학년 사회과목의 '우리고장의 모습'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무조건 교과서만 내미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이였지요.

 

여타의 직업소개책은 백과사전식으로 조금은 딱딱하게 사진과 역할이 소개되는 반면

이 책은 아침부터 잠들기전까지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만나게 되는 직업을 이야기형식으로 재미나게 엮어가는

참 부담없는 형식이였어요.

 

 

 

직업이란 '생계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적성능력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 '이라는

정의를 딸아이 사회교과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지받았는데

어린이들이 자기가 희망하는 꿈을 이루기위한 최종 목표가 아닌가 생각돼요.

 

 

정말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직업이 많아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루터의 말대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일하는 여러 분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듯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이 오지않으면 그 날 하루는 허전하기만 합니다.

남들은 아르바이트정도로 생각하는 일이지만 신문 배달원이 몸이 아파 하루 쉬게되면 아무리 높은 사람일지라도 찝찝한 건 똑같을거라 생각해요.

 

 

 

 

 특이나 이 책은 이명랑작가님의 작은 아들이  세상에 눈뜨기 시작할즈음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기위해

직접 아이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사게 하는 돈을 사람들이 어디서 어떻게 취하게 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집필한 책이라 더욱 재미있고 유치원~ 초등 저학년 친구들한테까지 유익한 정보를 주는 듯 하여

참 유용한 지식더미같았답니다.

 

3학년부터 구체적으로 배우게되는 직업을 이해하기위해 그 전에 아무 부담없이 <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르 읽어둔다면

우리 주변부터 돌아보고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지 미리부터 머리 속에 통계도 내어보고

앞으로 나는 어떤 일을 하게될지 꿈꾸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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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20세기 한국사 1 - 일제 침략과 의병운동 특종! 20세기 한국사 1
이광희 지음, 이상규 외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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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알리는 신문기사를 보고 우리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외세의 침략에 많은 세월을 저항하고 독립을 위해 애쓴 나라가 많이 있긴하지만

대한민국만큼 내 나라 내 핏줄을 위해 철저히 투쟁한 나라가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날이였지요.

경술국치일이란 날이 대체 왜 있어야하는지...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왜 세워졌는지,,,,,

힘 없던 당시 상황을 떠 올려보면 가슴 먹먹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속에서 일본 외세에 저항하며 나라를 지키기위해 독립 운동에 몸바친 분들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는 것또한

아이들에게 교육이 될 듯 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나라 국경선이 반듯반듯한 이유가 서양유럽강국이 임의로 자로잰듯 반듯하게 잘라서

저항이 심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으로 우리나라가 일제 마음대로만

되지 않았다는 게 가슴을 쓸어 내렸네요.

 


무슨 영화광고판을 보는 듯 우리 독립운동을 위해 애쓰신 선조들의 행적이 역사 파노라마형식으로 재미있게 그려져

한눈에 보기 쉽고 흥미롭게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봉창,윤봉길 의거및 유관순 누나의 3.1만세운동,봉오동.청산리 전투,신간회등은

위인전을 읽으면서 어려서부터 많이 접해 온 내용인데다

3학년1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대목이여서 좀 더 친근하게 내용이 다가 왔답니다.

20세기 한국사를 주름잡은 역사인물 8인을 통해 역사 인물 기상도에서

날씨 예보를 하는 형식을 빌어 그 인물의 행적을 평가했는데 독립운동인물은 '맑음'으로 친일파는 '흐림'으로 표시해 놓아

참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지난 겨울 딸아이와 우리 나라를 지키기위해 노력한 인물에대한 프로젝트숙제를 했는데

이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좀 더 재미있는 형식으로 표현하지않았을까 조금 아쉬웠네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 형식도 빌려서 의열단 김상옥열사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었네요.

만화는 눈에 쉽고도 부담없이 들어오기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즐겨보는데

비단 만화만으로 꾸며진 책이 아니기에

엄마들이 만화를 꺼려하는 마음을 살포시 감싸줄 수 있네요.








우리나라국민이라면 유관순 열사의 독립만세운동을 모를 사람이 없는데

그 분의 얼을 기리며 사진을 통해 직접 얼굴을 뵐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 아닐 수 없고

정말 살다가셨던 위대한 분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어 나라사랑의 정신을 불끈 들게 하지요.


 

이렇게 나라를 위해 애쓰다 목숨을 바친 위인뿐아니라 우리민족정신을 발휘하여 일반 부녀자까지 시위대에 가담하여

나라잃은 슬픔을 항쟁으로 대변하는 책을 볼때마다 아이들과 당시의 전투를 회상하며 새로운 각오로

이 시대에 우리가 나라를 위해 가져야할 마음을 굳게 다져보는데

오늘 아침 신문에는 우리나라 마지막 왕손 '이은'은 시대를 비관하며 가지고 있던 재산을 팔아 게이샤의 누드를 취미로 삼았다는

기사에서 그래도 우리나라 왕손인데 이렇게 국민모두가 발벗고 나섰을때

신세한탄만하며 이방자여사가 술값을 들고 요정에 가서 모시고 왔다는 후일담에 고개가 돌려졌네요.

물론 자기뜻대로 살 수 없는 상황이셨겠지만 우리 열사들의 활약을 모르고 계셨던 것일까?

의아한 감정을 가지며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책을 접해주고 나라를 위해 내 이생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바른 마음 다 잡는 시간을 갖게 해준 좋은 역사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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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내 이름은 펜토미노 수준 1 세트 (목재교구 + 워크북) - 7세 이상
한국수학교육학회, 숭실대학교 창의력 수학교실 지음 / 조이매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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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수학문제해결력에대해 고심하다 잠깐 잊고 지냈던 조이매스에 다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엄마표 학습에 고심하던중 방문선생님께 기대를 하며 살짝 기대었건만

역시 엄마의 계획하에 자주 접할 수 있는 교구와 교재를 접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방황의 종지부를 끝낸것이죠.

 

그래서 울 튼실군이 시작한 교구는 펀큐브인데 좀 더 다른 쪽까지 욕심을 내보고자 펜토미노 수준1을 신청하여

아이와 놀아보게 되었답니다.

7살 튼실군은 남아라 그런지 교구를 가지고 노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레고 맞추기를 좋아하는데 레고는 작품을 한 번 맞추면 또 다른 제품을 사달래서

사악한 가격때문에 늘 고민중~ 조이매스교구로 관심을 돌렸더니 요즘들어 조이매스교구로 노느라

지갑의 돈이 그나마 굳고 있는 중이랍니다.헤헤^^

 

펜토미노 수준1은 만 7세 이상의 아이들이 수학적 창의력을 키워가기 위해 활동하는 교구로써

울 튼실군 먼저 각 조각의 이름을 하나씩 인지하고 있네요.

영어 알파벳과 모양이 비슷한 관계로 조금 다른 조각이 있긴하지만 연계하여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 튼실군

"엄마, 어떤 조각은 알파벳이랑 너무 안 닮았어요."

얘기하는데 

"어~ 비슷한 모양을 기억하기 쉽게 만들거지.약속같은거야~"

설명해 줬네요. 아이가 이해하려나?

 

조이매스 펜토미노 1 세트

 

 

 

 

원목으로 된 교구는 튼실함은 물론이고 만지면 맨들거리는 게 

좋은 교구라는 확신이 들게끔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교구를 제공되는 교구는 손끝으로 느끼는 감촉또한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데

부드러운 원목 느낌 자체였고 튼실해서 아이가 가지고 놀아도 절대 조각이 부숴지는 경우가 없었네요.

예전에 타사제품은 조각이 나뉘는 바람에 아이들의 실망의 눈초리를 받은 안좋은 기억이 있던터라

그 점에서 조이매수교구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한글인지는 몇 해전에 끝낸터라 글자 만들기 활동은 튼실군에게 어렵지않았어요.

모양을 인지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고 사고의 다양성을 찾아 낼 수 있는 분야였는데

처음 예시 '노루'를 따라서 조각을 놓아보고 흐믓해서 V

 

 

U,Y,Z.I조각을 이용해 '다리'라는 글자를 만들었는데

ㄹ 자가 조금 안 맞다며 ㅎㅎㅎㅎ

그래도 이쁘게 글자를 만든후 혼자 다른 글자로 변신시킨다서 '디라'라는 글자로 응용을 하였네요.

물론 그런 글자는 없지만 똑같은 것을 싫어하는 성격상 이것까지 찍어달래서 한 컷 남겼어요.

 

 

펜토미노조각을 이용해 '나비' 와 '거북'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는데

'나비'의 'ㅂ'자가 약간 배열이 틀렸으나 처음 활동인지라 그냥 모른 척 넘어가줬어요.

처음은 연습문제니까 이런 포용력도 발휘해줘야겠죠?^^

이번엔 '거북' 글자를 배열해봤는데 좀 전의 'ㅂ'자 모양을 살짝 바꿔보래서 바로 정정하고

활동을 마무리 했답니다.

교재 글자옆에 나와있는 나비와 거북의 그림이 너무 귀여워 아이의 눈길을 끄는가 싶더니

역시 교구의 재미속에 다시 빠져들더군요.

 

 

이번엔 펜토미노 게임을 했는데 쉽게 말해 '테트리스'로 생각하면 됩니다.

주사위를 준비해 1이 나오면 U, 2는 L 3은 P, 4는 Y, 5는 X, 6은 F

로 치환하여 펜토미노 게임을 시작하면 된답니다.

처음엔 게임규칙을 몰라 밑에서부터 채워나가야한다는 것을 몇 번씩 인지시켰는데 오늘은 조금 미숙했긴했네요.

펜토미노교재를 펴들때마다 반복하면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속에 실력이 늘게되지않을까 싶어요.

 

열심히 주사위에서 지시한대로 칸을 채워가고있는데

처음이라 애로사항이 많았어요T.T 

 

그래도 끝까지해서 칸을 채워나갈 수 있었지요.

하다보면 늘게되니 걱정을 금물!

유아들은 반복을 자주함으로써 기억창고에 튼튼하게 저장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잘한다해도 며칠 지나면 날로 새로워지는듯한 느낌이드는지라 가지고 놀고 또 가지고 놀면서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더라구요.

 

평면채우기1

 

조각을 사용하여 제시된 사각형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채우고 색칠해보았답니다.

비슷한 모양인지라 배열만 요렇게 조렇게 다시 배치하니 별로 어렵지않아요.

서로 다른 색으로 칠해 이쁜~ 모양을 잡아갑니다.

 

남아인지라 여아만큼 꼼꼼하게 칠하지못한 점이 아쉽지만 뭐 지금은 미술시간이 아니니

아이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기위해 칭찬해주고

자기가 한 활동을 직접 촬영해봄으로써 기록을 스스로 남겨보는 활동도 권장말하네요.

 

 

 

워낙 레고종류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똑같은 활동만을 고집하지않고 자기혼자 여러 모양을 만들어보고 즐거움을 느끼는 중인데

원목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교구라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이 기분좋게 만들었답니다.

도형을 인식하고 사고의 다양성을 이끌어주어 통합적 사고가 가능케 만들었던 것 같아요.

조이매스 시리즈로 교구를 가지고 놀다보면 도형에 강한 아이가 될거란 이야기를 들을 거예요.

튼실군 누나를 교구로 키워본 결과 여아들이 도형에 약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는데

눈에 보이는 수 계산법만 키워가지말고 다양한 사고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교구까지 아이들에게 제공해서

수학의 여러분야에서 으뜸가는 아이로 키우는데 조이매스가 큰 몫을 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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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전통과학 -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12가지 전통 과학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3
서선연 지음, 정순임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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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기위해 그전에 자국어인 우리 국어를 열심히 배워야 그 기초위에 타국어를 튼실히 학습할 수 있는거 다 아시죠?

세계로 뻗어가기위해 우리나라의 전통을 확실히 알아두어야하는데 이번에 아이즐북스에서 자신만만 전통과학이 나와 눈길을 끌었답니다.

유아들용이라 예상하고 책을 봤는데 왠걸요? 책 내용의 깊이로봐서는 초등고학년 아이들도 이 책을 꼭 봐야할 듯 하더라구요.

짧은 형식의 이야기를 빌려 우리 전통과학의 우수성및 그 기초원리를 설명하였는데

풀어나가는 형식이 매끄러워 엄마마음에 너무 흡족하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즐북스의 자신만만시리즈가 유명한거~~

이 자신만만 시리즈만 훑어봐도 여타 유명한 백과사전을 다 훑은 듯 괜찮은 느낌이 들었어요.

예비초등학생무터 초등 3학년까지가 그 대상인데 우리 집 김남매 연령이 딱 거기에 끼여있어 이 시리즈를 읽으면 너무 유익하고

아이들에게 확~ 와 닿는 느낌이 들어 고사성어도 소장하고 있고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하였지요.

 

본문내용 속으로 들어가보면~~

우리 전통과학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온돌'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져 온돌에 관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무작정 온돌에대한 설명만 나온게 아니라

아이들이 '온돌'이 뭘까? 궁금하도록 주의를 끄는 느낌이였어요.

요즘은 방 전체가 훈훈한 보일러로 아파트생활을 하고있어 우리 아이들이 온돌에대해 자세히 알 수 없는 게 아쉬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온돌을 책으로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지요.

 

 

 

우리나라 대표 난방시설인 온돌의 구조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순우리말로 '구들'이라 나와있어 국어공부까지 겸했네요.

신석기 유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니 온돌의 역사가 대단하지요?

제가 어렸을때는 대부분 온돌의 형태였는데 고려 말부터 나타난 구들은 부자들만 쓸 수 있는 난방법이였다니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었네요.

아이들은 지금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온돌'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고 또 엄마 입으로 생생히 전해들으니

"정말요?"

물으며 더 좋아하는 눈치였어요.

 

서양의 요구르트,치즈등은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나요?

발 효

그럼 우리나라에서 발효기법으로 만든 음식을 말해볼까요?

된장,고추장,간장,젓갈 등등이 있지만

한국의 발효식품 대표주자는 김치랍니다.

 

서구화된 식단때문에 장운동이 원활한 활동을 하지못해 별비에 쉽싸인 정우는 김치 맨이 준 김치 캡슐을 먹고 위기를 넘겨 튼튼해지지만

동생 정우는 약수터도 못 오를만큼 약해져 털썩 주저앉아버리네요.

엄마가 부른 된장 맨,고추장 맨의 도움으로 뼈를 튼튼히 하고 장을 깨끗이 해주는 된장과 비만을 예방하는 고추장을

먹고 운동하면 튼튼해 질 거라는 재미난 이야기는

제가 읽어도 우리 발효식품을 제대로 먹으면 튼튼해 질거라는 확신을 주게 만듭니다.

 

 

 

 

김치에는 유산균, 섬유질,비타민C, 카로틴,미네랄 등 몸에 좋은 물질이 많고

삼국 시대 이전 채소를 단순히 소금에 절여 먹는 수준이였지만,조선 후기 고추가 전해지면서 지금처럼 매운 김치가 완성되었다는 역사가

나와 있어요.

요즘 김치냉장고로 김치의 신선함을 유지하는데비해

옛날에는 저장 용기가 없어 채소뿐 아니라 젓갈이나 해산물이 들어가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었고

김치는 세계 5대 건강 식품(에스라탸 올리브유,그리스 요구르트,인도 렌틸 콩, 일본 낫토)중 하나라니 너무 뿌듯해요.

 

 

이 밖에 한옥,옹기,한지, 금속 활자, 석빙고, 거중기, 거북선,석굴암,훈민정음, 해시계.물시계

총12가지 우리 전통과학이 열거되어 재미난 그림과 원리가 설명되어 있답니다.

석굴암의 경우 일본의 훼손으로 복구를 하려해도 옛 과학을 아직도 따라가지 못하는 현대과학의 난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이곳저곳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감정 감출 수 없네요.

 

 책 후반부 엄마와 함께 보는 자신만만 전통과학에서 관련 과학 교과 단원이 나와있어

학교공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권의 책을 위해 여러 분의 그림작가선생님이 참여하여 흥미롭게 책의 그림을 바꿔나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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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한국사 3 -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결정! 한국사 시리즈 3
강응천 글, 도희현 그림 / 파랑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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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때 전래동화를 읽어주면 정말 재미있게 듣습니다. 우리나라 이야기여서 정서가 너무 와 닿기때문에 사실 과장된 면이 많긴하나 세계명작보다 훨씬 아이들의 호응을 얻는 듯 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초등저학년즈음에 삼국유사,사기를 읽어주면 아이들이 묻습니다.

"엄마, 정말이예요?"

그러면 저는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스님이 쓰셨는데 사실도 있고 가짜도 섞여 있지만

삼국사기는 김부식이라는 분이 쓰신 진짜 이야기지."

읽어주는 내내 유치원생 어린 동생까지 관심을 보이며 우리 역사에(사실 어린아이들은 '역사'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하죠.) 관심을 보인답니다.

하지만 역사이야기가 교과목으로 넘어가면 그렇게 재미있던 우리 이야기가 급~부담스런 존재가 되곤하지요. --->이건 제 얘기입니다.

책으로 읽고 있으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우리 역사이야기가 학교 시험문제와 직계되면 사실 부담되는 거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역시 역사또한 어려서부터 책으로 재미있게 읽어가자!'인데 책으로 자연스럽게 만난 이야기는 아이의 흥미를 이끌뿐아니라 꼭 외워야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랍니다.

 

중학년정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역사책은 만화형식을 빌어 어렵지않게 읽히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어린이동아에 연재되었던  <결정! 한국사>를 살짝 아이에게 선물하기로 했어요.

학습만화다 뭐다~ 아이들 하물며 요즘은 문제집 요점정리까지 만화로 나와 눈길을 끄는데

조금 어려운 역사서는 만화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싶겠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만화를 좋아하는 엄마가 아니지만

어려운 과학,역사는 만화책을 읽고 아이가 좋아하고 머리속에 중요 내용을 숙지하는 모습을 보고 '만화는 좋지않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났네요.


책 제목이 <결정! 한국사>이여서 참 짧고 한번에 뇌리 속으로 파고든다 생각했는데

본문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왜 '결정'이라는 문귀를 집어 넣었는지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책 제목뿐아니라 부제목을 보면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선택'이라 되어있고 이 책은 3편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의 이야기가 결단력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본문의 일부를 함께 보실까요?

 

1장 조선의 건국 과정이 첫 부분에 연대표와 함께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연대표가 중요한 이유 다 아시죠? 역사시험에서 순서가 참 중요하기때문에

중고등학교때 시대별 중요 사항을 막 섞어놓고 '연대별로 나열하시오'라는 문제가 참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5학년부터 이런 어려운 문제를 접한다니 이 첫장부터 놓치지않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1392년 고려의 혼란한 틈 속에서 이성계가 결단을 내려 조선을 완성하기까지 그리고 나라 이름이

왜 조선이 되었나를 옛 고조선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했던 당시 상황이 자세히 그려있습니다.

돌이켜보건되 이런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읽어본 적이 없던 저는 엄마가 되어 아이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세종대왕이 우리나라의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이라는 훌륭한 우리글을 만드셨다고하나 예로부터 중국의 영향력에 있던터라 순수한글아니고는 한자로 그 뜻을 해석해줘야 이해할 수 있는게 우리 역사초기부터 역력히 드러나네요.

사담으로 현재는 경제적, 바다해역등으로 중국한테 신경을 써야하니 주변국으로 영향을 참 오랫동안 받는 듯 합니다.





 

그래,결정했어!

태조 이성계가 명나라의 눈치를 살피며 나라 이름을 조선으로 짓기위해 나름대로 조정대신들과 머리를 맞댄것도 눈길이 가고 글로만 읽어 지명만 알고 위치를 정확히 몰라 당황히할 염려없이 지도상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 이 점이 참 좋더라구요.


최근 숭례문 상량식이 있었는데 조선 사대문의 위치와 1394년 한양으로 새 도읍을 정해 종묘와 경복궁, 사직의 위치까지 이루어진 도성이 1396년 모습을 드러내 여지껏 우리나라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잘 알 수 있어요.

 

이후 왕자의 난이 왜 2차례나 일어났으며 이방원이 그 결정을 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방버븡로 이뤄졌는지 부인의 내조까지 잘 그려져 있습니다.

 

 

1장을 마무리하는 부분에서는 실사및 태조의 어진이 나와있어 우리 역사를 짚어 볼 수 있는데 직접 가보지 않아도 '이런 모습을 하고있구나~'간접 경험을 할 수 있네요.

광화문및 불타기 전 옛 숭례문의 모습이 나와있는데 최근에 불타없어져 다시 상량식을 올렸다는 시사정도는 언급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최근 소식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네요.

 

4형제중 2형을 제치고 임금의 자리에 오른 세종대왕, '중종반정'으로 임금이 되어 소신껏 정치를 펼친 중종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데 요즘 사극이 안반에서 TV로 방영되어 사랑받는 것과 연관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보는 것도 좋은 활동인 듯 합니다.

 

<결정! 한국사>

1권 고조선에서 통일 신라까지

2권 후삼국에서 고려까지

3권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이렇게 3권이 출시되었고 나머지 4,5권은 근간 출간 예정이라니

우리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선택의 순간 순간을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듯 합니다.

어린이동아(우리집 애독 신문이랍니다.^^)에 연재된만큼 검증된 내용이고 부드럽게 이야기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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