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통합 워크북 여름 1 1-1 - 초등 통합교과서 (바,슬,즐), 2015년용 초등 통합 워크북 2015년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참고서)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 30분, 10개 주세, 20일 완성의 초등통합 워크북 여름1이 계절에 맞게 6월호로

우리 곁에 찾아왔어요.

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 이 3권의 교과가 통합되어 지학사에서 처음 나올때만해도

참 첫사랑을 만난마냥 가슴이 떨렸는데

이제는 익숙한 친구를 만난듯 매달 다른 주제로 자주 만나는 친구인양 너무 정겹네요.

 

 

학교에 가끔 청소를 갈라치면 통합교과서의 색이 산뜻하니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 6월호의 여름은 더위를 물리칠양 시원한 파란색이군요.

 

3월 입학하고 이제 막 유치원 졸업한 아이들이라 별로 학습에 신경 쓰지않았는데

갈수록 복잡해지는 교과과정때문에 아이들도 벅차하고 선생님도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애타는 마음에 하루 한장 학습지를 간단히 풀 수 있도록 워크지를 나눠주시네요.

 

하물며 초등통합 교과는 집에서조차 볼 수 없는 교과서인지라

초등통합 워크북을 통하지않고서는 도저히 바뀐 교과목을 이해할 수 없는 실정이네요.

 

그럼 이번 여름호에 실린 교과서 주제를 간단히 살펴보면

여름이 왔어요

변덕쟁이 여름 날씨

여름철 건강 지키기

배려하는 여름 생활

여름 소리 흉내 내기

에너지를 아껴라

 

여름 방학

여행을 떠나요

즐겁게 배워요  방학 생활 계획 세우기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요

물놀이

로 이루어져 워크북이 주제에 맞춰 구성되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아는 지식은 풍부한 반면 이해도가 떨어지기에 참 답답할때가 많은데

아니나다를까 우리 Philip군또한 낱말뜻을 모르는게 허다하여 나름 애를 먹고 있네요.

분명 책은 많이 접하고있지만 왜 뜻을 모르는지......

하여튼 교과에 나온 단어라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낱말 쏙쏙~ 글씨도 바르게 써보고 여름철 날씨는 나타내는 말을 알아보았어요.

요즘 아이들 손 움직여 글씨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지라 아이 상태에 따라 글을 쓰도록 허락했답니다.

바르게 읽기도 알아보고 반대말또한 익힐 수 있는 부분인지라 참 요긴한 부분이지요.

이 부분을 이용해 여름관련 낱말대기 Game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해요.

 

속담 쏙

여름에 소작비가 내리는 아주 흔한 일을 빗대어

'여름 하늘에 소낙비'라고 합니다.

아이의 상황에 빗대어 견주어 말했더니 까르륵~ 웃고 넘어가면서 속담을 정확히 익힐 수 있었어요.
여름관련 한자도 익히고(더울 열) 나아가 이열치열이라는 한자성어까지 익힐 수 있어요.

한자시간이 따로 없는 학교특성상 통합교과에서 이렇게 한번씩 짚고 넘어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熱자는 1학년한테 조금 어려운 한자이긴하네요.


 

앞에서 배운 낱말을 확인하기위해 여러 형태의 문제를 풀어보고 있는 Philip군 모습이네요.

단답형에 익숙해있는 아이들에게 재미난 문제 풀이 경향도 익히고 하여튼 요즘 아이들은 해야할 의무도 만만치않지만 새교과가 참 재미있게 엮어져 다양한 형태의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부럽기도하답니다.

 

바르게 읽기부분은 엄마 어릴적에도 어려웠던 대목인데 1학년 통합교과에 나와있어

기초부터 튼튼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예요.

울 Philip군께서 '새간경'을 헷깔리는 바람에 바르게 고치지 못해 쩔쩔 매는것을 엄마가 여러번 발음하고 힌트를 줘야했네요.


비가 많이 오고 습기가 많으며 강한 햇볕때문에 매우 더워 밤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 현상과 소나기및 6~7월에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태풍까지 여름철 날씨의 특징을 알 수 있어요.

날씨를 표현하는 꾸밈말도 알아보고 나름대로의 표현법을 창의적으로 생각해내는 것도 좋은 활동이지~ 싶네요.



초등 1,2학년의 통합교과를 통해 주제를 통일한 교과목으로 어휘의 학습이 바탕이 되는 특장점이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

활동 위주의 학습에서 간과하기 쉬운 내 아이의 진짜 실력은 개념 학습으로 되짚고 완성할 수 있어

얼마되지않는 시간의 투자로 몇 배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지학사의 초등통합 워크북 여름 1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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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 옛이야기 읽으며 치유 2
김지예.차인우 지음, 박경미 그림 / 해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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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읽으며 치유 2편 <의좋은 형제>를 아이와 읽었어요.

 

의좋은 형제

김지예.차인우 글/ 박경미 그림

 

겉 표지에 무거운 지게를 웃음 띤 얼굴로 지고있는 의좋은 형제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묘약을 뿜고 있는 듯합니다.

 

 

 

'의좋은 형제'라 제목이 나와있어 그 이야기만 나와있나 훑어봤더니

흥부와 놀부

의좋은 형제

짚방석과 표주박과 젓가락

별난 재주 ㅁ많은 일곱 형제

이렇게 4편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실려 있더라구요.

 

이 책의 글도 글이려니와 그림이 어찌나 실감나던지

'이거 너무 Real한거 아니야?'웃음이 나더라구요.

겉표지의 의좋은 형제 그림이 점잖한반면

'흥부와 놀부'편의 그림은 어찌나 가난에 쪼그라 든 흥부네 가족사가 느껴지던지......

분명 가진것 없는 흥부네 아이들이 베 한필에 구멍을 뚫어 고개만 쑤욱 내민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책에 그려진 그 베 한필이 거적떼기보다 못한 더럽게 헤진 천이라 어찌나 짠하고 기가 막히던지.......

그 와중에 흥부는 왜 저리도 많은 애를 나아 고생을 시키는지 막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책마다 다른 성씨를 보이곤하는데 박씨를 물어다준 제비의 행동을 따서 흥부가 '박'씨 성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조금은 아쉬웠어요. 왜냐면 제비 燕씨는 따서 '연'씨라 한 책도 봤거든요.

비론 한자는 틀리지만 제가 '연'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흥부놀부'라 놀리던 선생님도 생각나구요,

놀부의 아버지가 큰아들 놀부를 데리고 농사 기술을 가르쳤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로 알게 되기도 하였답니다.

 

옛이야기를 읽으면 권선징악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막연히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작가님의 말처럼 등장 인물및 보물같은 소재가 부러움의 대상뿐아니라 어떻게 그런 것들을 얻게 되었는지 자세히 읽고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숙제를 던져주더라구요.

늘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기,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 자기 마음 속에서 들리는 소리,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어려울 때 속으로만 끙끙대지 않고 일곱 장사들처럼 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그런 것들이 보물을 얻게 되는 지혜랍니다.

 

우리 딸 책을 단숨에 읽어내린 후 책을 덮으며 한 말

"아~ 재밌다."

아이가 읽고 느꼈던게 재미였던 '의좋은 형제'처럼 형제간의 우애였던

좋은 글을 읽고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치유가 되었을 것 같아

책을 선정해준 어른으로써 뿌듯함을 느꼈던

수준있는 옛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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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3.6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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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어린이 신문을 봅니다. 어린이 신문에도 과학관련 기사가 나오기때문에 특별히 과학잡지에 신경을 쓰지않았으나 주변 엄마들 보니 한 종의 과학잡지들을 구독하는 것 같더라구요.

또 신문과 과학잡지간의 일장일단이 있는지라 '잡지로 직접 과학관련 글만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여러 과학잡지를 고르던 중 남대문의 재건과 관련된 내용이 눈에 확 띤 우등생과학 6월호를 골라봤어요.

몇년전 한 사람의 개인적 실수(?)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불에 타는 아픈 실수를 저질렀는데

거기에 관련된 과학적 지식및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시사적으로 큰 이슈를 다룰 수 있었네요.

숭례문 재건 기념으로 옥스포드에서 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늦게 접한게 조금 아쉬워요.

한참 신문에서도 숭례문에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특히 어린 동생한테는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숭례문을 재건하기위해 사용한 돌중 일부는 옛숭례문때 사용했던 돌이였다는데 새 돌과 색이 조금 다른 아쉽움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비슷해질거라는 추측도 신문과 비교하여 읽어보고 아이들의 관심을 확~ 끌 수 있는 부분이였어요.

 

1학년 남동생은 로봇관련 기사에 제일 먼저 눈이 꽂혔고

4학년 누나의 관심은 역시나 만화형식의 학습부분이였네요.

 

3 · 4학년 소리의 성질
3 · 4학년 액체와 기체
의 물질과 에너지관련 부분을 읽어보고

 

생명과 지구 부분을 다룬

3 · 4학년 동물의 생활
3 · 4학년 지표의 변화
는 교과관련이라 책을 통해 지식을 얻어 3학년부터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교과를 조금이나마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하는 듯 하여 좋았는데

all color picture이 생생감을 더해주었답니다.

아무래도 흑백이 많은 신문이 주는 정보보다 좀 더 눈에 확실히 들어오고 현장감 있는 거~ 인정하지않을 수 없는 장점이였어요.

다양한 배경지식이 주는 정보는 과학교과의 어려움이 주는 보이지않는 매듭을 조금이라도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체계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더랍니다.

 

재미있는 과학을

기초로 처음 만나고 체험한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심화할 수 있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날갈 수 있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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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오늘의 황사 뉴스 - 황사와 사막화는 왜 점점 심해질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15
묘리 지음, 푸른감성 그림 / 동아엠앤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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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꽃도 피고 새도 울고 좋지요.

BUT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었으니

,

,

황사!

 

초대하지도 않았고 안  오셔도 될 분이 매년 공기의 흐름을 타고 저~먼 타국에서 우리 나라까지 한걸음에 달려오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위해 과학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동아북스를 통해 만나게 되었으니

<콜록콜록! 오늘의 황사 뉴스>

랍니다.

글  묘리
그림  푸른감성
초판 발행일  2013년 3월 25일
체제  46변형판(178×238㎜), 124쪽, 올컬러, 반양장
정가  11,000원
대상 독자  초등학교 전 학년 (확산 독자 : 교사, 학부모)
 

 

참 책표지의 그림이 섬뜻하지요?

이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싶지않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거리의 마스크맨은 물론 왜 저 여자가 방독마스크를 쓰고있는지?

책장을 넘기지않을 수 없는데요~~

 

저희는 집에서 소년동아를 아침마다 받아보고있는데요,

과학동아의 일부 내용을 접해볼 수 있어 참 일석이조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나온다니 과학 분야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과학동아>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장점이 그득하여 참 좋더라구요.

 

 

<콜록콜록 ! 오늘의 황사 뉴스>는 황사 특집을 준비하는 방송국을 부대로 정말만 앵커의 진행 아래 황사 날씨는 보도하는 해맑음 기상 캐스터, 황사 발원지에 직접 가서 황사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취재하는 황발원 기자, 20년째 황사를 추적한 황사만 박사, 황사철 건강 피해와 그 예방법을 알려주는 나명의 교수, 사막에 나무를 심으로 몽골에 봉사 활동을 간 이푸른 학생을 통해 황사의 모든 것을 알려주네요.

책 속 주인공 이름이 황사와 연계되어 참 재미있게 작명되었죠?^^

 

'황사'는 태양과 바람의 합작품으로 서양인은 Asian dust,즉 '아시아 먼지'라고 부르는데

황사의 주요 발원지가 중앙아시아의 사막과 황토 지대이기 때문입니다.황사는 전 지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연 현상인데,

최근 황사가 급격히 늘어 노란 흙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심각할 때는 하늘 가운데 뜬 해가 보름달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니 걱정이 만만치않네요.

 

중국을 비롯해 몽골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발원지가 인간의 욕심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막연히 알고있었으나

중국이 사회주의로 돌아서면서부터 무지한 개발을 서두르는 역사적 사건이야기,

캐시미어및 고기 양을 늘리기 위해 초원을 황폐화 시킨 사회적 이야기등을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데

이것이 전부 눈 앞의 이익만 쫓는 목매한 인간 이야기인지라 부끄럽지않을 수 없네요.

 

결국 인간의 이기로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또한 인간일진대....

 

일장일단이라고 황사속 중금속 단점 외에 굳이 장점을 찾으라면

첫째,황사의 약 10%를 차지하는 석회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거나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둘째, 우리나라 산악 토양에 부족한 마그네슘과 칼륨등 중 제한 영양소가 황사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각 장마다 토론을 위해 그 동안 이야기된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장들이 있어

아이와 이야기 꺼리를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독후활동 부분이였네요.

답안은 밑 부분에 거꾸로 바로 나와있기에 살짝 엄마만 컨닝하면서 본문 내용과 맞춰가며 설명할 수 있어 좋구요.

 

 

황사가 무서운만큼 황사를 예방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두면 좋겠는데요,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채소 및 하루 8잔 이상의 수분 섭취랍니다.

 

예전 황사가 심할땐 창문을 다 닫고 공기 청정기를 틀어 놓고

무섭게 돌아가는 청정기의 Fan소리에 마음이 놓이긴했는데

인간도 자연 속 존재인 만큼, 자연이 주는 경고를 무시하지않고

꼭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중국등지로 나무를 심으러 가는 봉사자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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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금현진 지음, 이우일 그림, 배민재 정보글, 조고은 지도, 최병택 외 감수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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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용선생님의 시끌벅적 한국사가 꽤 유명하죠?

그 유명세를 익히 듣고 저또한 그분의 용한 기를 받고자 <9.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편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4학년 딸 아이는 책의 두께에 놀라 ㅋㅋㅋ

하지만 읽다보면 아는 내용이 자꾸 나오는지라....읽어주는 재미도 있고 듣는 재미도 솔솔하여 나중엔 혼자서도 책을 잡게 되지요.

 

 

곧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학년인지라 세계사뿐아니라 우리 한국사에 중점을 두고 책읽기를 하고있는데

특히 2년전 찾았던 경복궁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답니다.

 

부끄럽지만 절대 잊으면 안될 역사가 식민지 대한제국시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 일본에게 지배당한 치욕스런 시절을 되돌아보며 다시는

그와같은 경우에 처하지않기위해 정신 똑똑히 차려야하는 각성의 시간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책 목록을 살펴보면

1교시  식민지 조선 하늘 아래서

2교시 온 땅을 울린 '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

3교시 문화 정치, 조선인을 분열시키다

4교시 저항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다

5교시 화려하고도 허망한 도깨비 경성에서

6교시 일본의 침략 전쟁에 모든 것을 빼앗기다.

7교시 힘을 모아 해방의 날을 준비하다

입니다.

각 항목을 '~교시'로 표시하여 교과 각 학년별 단원에 연계시켜 놓아 교과서 관련 단원을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네요.

 

 

 

일본에서 장하다아버님이 사다주신 필통을 매개체로 전개되는 일제시대 관련 이야기는 자연스레 도입을 시도합니다.

영친왕및 덕혜옹주의 실사가 나와 가슴 저미게 만들기도하고 조선총독부건물 사진,

1910~1919년 3일 운동이 일어나기까지의 일제 만행이 도표로 정리되어 식민지 조선의 가혹한 현실을 간접 체감할 수 있게 해주네요. 

 

헌병경찰을 앞세운 조선총독부의 우세와 조선 총독부 청사의 건립에서 철거까지 사진이 열거되어있으며

토지 측량이란 명목아래 거두어간 토지소유권또한 힘 없는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요.

 

 

 

 

전교 1등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속,

소풍과 조회가 일제 강점기에 처음 시작되었고 영국에서 시작된 운동회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1896년 4월 25일 배제학당에서 개최되었다는 재미난 사실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4지선 다형의 한국사 퀴즈를 풀고나면 달인의 등급에 오를 수 있는 재미도 톡톡히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첫째, 만화풍의 주인공의 익살스런 이름과 발단이 전개되지만 절대 만화로 내용이 엮어져있지 않다는 점

둘째, 많은 실사의 등장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

셋째, 대화체 형식으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

넷째, 정리노트,역사 카페,한국사 퀴즈를 통해 본문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이 책이 유명 선생님들뿐아니라 1년의 초등학생 토론을 보고 무엇을 내용에 담아야하는지 연구한 후 4년간 집필하였다니

얼마나 심도 깊은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5학년부터 시작되는 역사이지만 학년에 닥쳐 힘들게 받아들이기보다 그 전에 읽고 머리속 기억 창고에 아련하게나마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간혹 영화로 접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하고 또 사진으로 그 진실성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어

단순히 옛교과서 속  글귀만으로 답답했던 엄마시대의 역사적 사실들을

내 아이에게는 조금이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듯 합니다.

 

'약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엄마의 모교 여수여고 한 귀퉁이에 일제시대의 흔적인 신사참배 장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일제시대의 흔적을 아이에게 어렴풋이 설명하다보니 현재를 살아가는 내 아이에게 증명할 방법이 없어 참 애매모호했는데

용선생님의 유쾌한 수업방식에 따르는 흑백의 실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책을 읽는 내내 아이와 재미있게 역사의 진실성을 논할 수 있었던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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