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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초월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철 편역 / 히읏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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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시작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나의 끝은 내가 선택한다.
이 한 문장 속에 인간의 존엄이 모두 담겨 있다.
... 67 "자신의 생을 마무리할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궁극의 자유다."
최근 자기 계발과 심리학 분야에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니체의 철학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 책을 접한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니체가 말하길,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이며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를 넘어 자신을 다시 빚어내야 하는 존재입니다.
자기 극복의 과정을 거쳐 도달하는 인간상이 바로 위버멘쉬(Übermensch), 즉 초월자입니다.
초월자는 개인의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과 타성, 그리고 편안하고 익숙한 것들을 뛰어넘는 모든 인간을 뜻합니다.
우리는 습관처럼 부족함을 채우며 완벽에 가까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일상이 된 듯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이 이미 충분한 상태임에도 티끌만 한 결핍이 유난히 크게 느껴지고,
오늘도 스스로를 괴롭히는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가치관이라는 기둥이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철학이라는 터전이 단단히 자리 잡아야 합니다.
옳다고 믿었던 방향이 시간이 흐르며 바뀌기도 하고,
끊임없이 마주하는 질문 앞에서 길을 잃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니체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은 흔들리는 방향을 다시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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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스스로의 민낯을 보는 훈련이다.
자신이 숨기고 싶었던 동기, 본능, 욕망을 마주하는 일이다.
철학은 우리를 위로하지 않는다.
그러나 철학을 통해서만 우리는 진짜 인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철학은 인간을 칭송하지 않지만 대신 인간이 숨겨온 본성을 끝까지 드러낸다.
철학은 불편하고 때로는 비인간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오직 철학만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것이다.
철학은 위로가 아닌 직면이다.
그 직면에서만 인간은 비로소 진짜 자신을 알게 된다.
... 21 "철학은 인간이 보고싶어 하지 않는 인간의 민낯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