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혁명
외르크 블레히 지음, 이덕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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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늘 학부모님들께 듣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아이랑 운동을 시작하려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저는 늘 답합니다.

"특별한 무언가는 과제로 다가올 수 있고 아이들이 갑자기 변화하는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클 수 있으니 습관처럼 할 수 있는 신체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열심히 한달 하는 것이 아닌 가볍더라도 꾸준히 평생 지속한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식사처럼 운동이 지속된다는 생각으로 해주세요!"


우리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유를 거창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알면서도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고 지속해야한다는 것은 어느 순간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스스로가 운동을 해야하는 입장에 서고보니 많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첫번째, 운동은 무얼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헬스장에 가거나 무언가를 배우지 않아도, 꼭 숨이 턱끝까지 차지 않아도 건강한 운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효과성의 기대에 대한 개인의 착각이 이끄는 운동 중단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무의미로 작용하여 계단식 발전의 첫 계단에서 주저앉아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것이 오로지 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우리는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며 건강한 개인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주변환경까지 변화를 겪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전문의들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이 선택이라고, 지금의 내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하신다면 당장은 움직이지말고 이 책을 읽어주세요.

당장 눈 앞의 체형이 아닌 보이지 않는 운동의 효과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의 선택과 경험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움직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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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 - 혼란스러운 20대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
최윤영 외 지음, 우희경 기획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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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는 것을 적용하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그저 행동으로 옮기기만 해도 이미 우리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은 거란다.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해.' (p.204)


이제 막 사회로 첫 발을 떼며 나아가는 당찬 발걸음을 뒤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인생 멘토 선생님들의 값진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계획과 실행에 대한 중요성.

자기관리의 필요성.

경제적 대비가 주는 안정감.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인간관계까지.


물론 누구나 이미 알거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직접 실행하는 사람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전히 몸에 배인듯 배이지 않은 긍정적인 생활 습관들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입장에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받는 기분이 들어 오랜만에 학생 때로 돌아간 듯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대단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들에 의해 움직였던 제가 익숙함으로 멈춰지는 삶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려합니다.

쉽지 않고 유혹도 많지만 늘 깨우칠 수 있는 기회들로 하여금 다잡고 나아갑니다.

24년 11월, 선생님의 책 선물이 제겐 또 한번의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서른이 된, 아직은 미숙한 어른의 탈을 쓴 채로 읽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그 당시 세상 최고의 고민이었던 것들이 되살아나며 미소짓게 되네요.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었는데도, 미풍도 바람이라 그런지 어찌나 흔들리던지요.

그래도 그 흔들림 덕분에 단단해진 지금의 제가 미소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살에 접어들며 새로운 사회와 끊임없는 도전을 앞두었던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이제 막 그 시작을 앞둔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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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의 희망배달부입니다 -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나눔 이야기
김완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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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제주에서 희망 가득한 소식을 담은 책이 찾아왔어요.

손길이 미쳐 닿지 못한 이웃들의 삶을 밝혀주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솔직담백한 스토리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주변에 많은 사회복지사와 마주하는 현실을 살아가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을 단 한명밖에 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하는지, 이용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지 등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생님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을 살펴보면 대부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취득한, 단순하게 자격증 소지자로 느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늘 아쉬움이 가득하였고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무책임과 무능에 대하여 어떻게 합리화해야할지 회피하고자 하는 의문이었나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정확하게 알려주고있습니다.

희망 배달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정한 천사를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등대입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밝혀주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및 사회복지업무에 임하는 공무원 여러분, 그대들이 대한민국의 등대이고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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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도를 찾기로 했다
윤설 지음 / 채륜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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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을 읽고 행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20살이 되어 대학에 들어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교내 근로와 주말 알바를 하던 시절 학업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고 걱정 없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잠들기 전 누웠을 때 어떠한 걱정 없이 개운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에 '이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꼈고, 이는 제 행복의 기준이  되어 살아왔습니다.

성적도 돈도 아닌 온전한 제 삶과 자신을 생각할 수 있었던, 언제 떠올려도 행복한 시기입니다.


어느 순간 제 모든 것을 받칠만큼 중대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민이 사라짐에 도태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더 스스로를 옥죄었습니다. 너무 잘 하고 싶어서 그게 바른 방식인 줄 알았고 다른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인의 장점은 물론이고 단점까지 커버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느라 바빴어요. 하지만 잘못된 방식이죠. 알면서도 스스로 부셔지지않으면 안되는 욕심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실패로 단련되며 내려놓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지금도 조금씩 떨쳐내려 노력중에 있습니다. 내려 놓을수록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할 수 있었으며 장점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나의 새로움이 시작되는 순간들에 제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살았던겁니다. 쫓아지는 것이 아닌 무언가에 꽂혀 끌려다니며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제 갓 기기 시작한 아이가 트레드 밀 달리기를 하려는 꼴이었으니 절대 맞지 않았지요.


누구나 한번쯤 자신을 내려놓고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지쳐있는 본인을 보듬어 줄 시간이 필요하지않을까요? 이 책과 함께 잠시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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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 - 누구나, 언제나, 저마다의 속도로
이수인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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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많은 치료영역 중 체육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발달을 지원합니다. 약 2-3년 전만해도 미디어에 관해 부정적인 시선이 깊었습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고 제공받아야 할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지 못하고 미디어에 의존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 방식에 있어 교육이나 규칙을 통한 보상이 아닌 상황 전환을 위한 무분별한 미디어 제공이 결국 아이와 부모 모두 미디어에 의존하는 현실을 자주 접하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기실에서 아이들이 테블릿pc를 통하여 수학, 국어 등의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슈퍼맨 등의 캐릭터에 아이들의 얼굴이 들어가있었고, 아이들은 학습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 많은 것들을 느끼며 생각이 바꼈습니다.
‘무조건 나쁜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겠구나.‘
’소수의 잘못된 모습으로 전체를 판단하면 안된다.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나왔으나 내가 몰랐을 뿐이다.‘

AI기술을 많은 것을 실현시켜주었지만 늘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유투브 검색만 해도 인간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한 정보들이 넘칩니다. 하지만 이젠 이 기술은 함께 살아가야하는 하나의 수단 혹은 그 이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에누마의 CEO이자 이 책의 저자 이수인 대표님은 첫째 아이의 장애를 통해 특수교육의 현실을 직면하고는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노력을 들였습니다. 그 후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결과를 입증하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학습이 어려운 아이를 대상으로 체계화 된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대표님의 지속된 고민이 너무나 공감되었습니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하면 정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인가.
왜, 어떻게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 이어지다보면 어느새 변화하며 성장해가는 아이와 교수자를 발견하곤 합니다.

아이들은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교육도 그렇습니다. 기존 필요한 것들을 바탕으로 새것을 취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학습법이 있다면 그것이 긍정적인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AI가 인간의 모든 부분을 담당해 줄 수 없습니다.
한 명의 선생이 30명 학생의 평균점을 잡아 수업을 진행하기엔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학습방식은 일관되지 않고 모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호보완이 필요합니다.
교육 앞에 하나의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만들어진 세상이 아닌 세상을 만들어갈 아이들의 관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학습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해간다면 그게 잘 하고 있고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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