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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임플로이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김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능력 있는 직장인의 새 이름 ‘골든 임플로이’
능력위주의 요즘 사회에서 다른 회사에서 탐내고, 상사들이 인정하는 그런 유능한 사원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참 많다. 하지만 능력 있는 사원이 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무엇이 부족해서, 어떤 이유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능하다거나 평범하다는 수식어를 달고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도 누구 못지않게 노력했고, 사회라는 밀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없이 싸워 온 베테랑들인데 말이다.
<골든 임플로이>는 이렇게 직장에서 능력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잘나가고 유능한 사원은 어떤 이들이며 그들은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왔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그 비법에는 단순히 ‘열심히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절대 유능한 사원이 될 수 없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함께한다.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효율성과 능률을 직장 생활에서는 친목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능력 있는 사원은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빠져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일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평범한 직장인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그 능력 있는 사원이 되는 길은 역시 기본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기본은 철저한 시간 개념과 약속에 대한 철두철미한 원칙 아래 비로소 그 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런저런 핑계가 많고, 부득이한 사정이 많은 직원은 일단 시작부터 ‘골든 임플로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면 이제는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힘쓰고 회사에 충분한 공헌을 하는 일이 필요하다. 스케줄러, 수첩, 메모장 등 자신의 업무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각종 수단들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며 업무에 대한 충실도를 높여 성과를 쌓고 간부나 상사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는 골든 임플로이로 가는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일에 대한 능숙한 처리 능력이나 업무 효율과는 별도로 회사라는 공간을 좀 더 알차게 활용하는 능력도 유능한 사원으로 가는 중요한 덕목이다. 이는 <Fun Work>이라는 책에서 이미 숙지한 바가 있지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티타임이나 여가시간에 동료들과 떨어져서는 안 되고, 회식자리나 야유회 같은 곳에서도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격 탓만 하고 웅크린 채 나서길 꺼려한다면 절대 골든 임플로이라는 수식어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살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자부할지라도 더 나은 미래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지 않는다면 이 역시 골든 임플로이가 되기는 힘들다. 항상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골든 임플로이가 되는 길이다. 완벽한 가운데 부족함을 찾고, 모두가 어렵다 할 때 도전을 꺼리지 않는, 항상 자신을 갈고 닦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이런 자세야말로 유능하고 잘나가는 사원이 되는 비법임을 모든 사람이 잊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