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모르는 우리 아이 ADHD 이야기 - 학교생활과 인생의 성공을 위한 자녀의 힘을 기르는 양육법
샤론 살린 지음, 송지영 옮김 / 하나의학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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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 관심을 보였던 결정적인 이유는 저 역시 ADHD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도 학생들의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언급되어 있는데 장소만 학교에서 학원으로 옮겨졌을 뿐이지 강사에게도 이런 학생들을 교육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에 서평단을 뽑는다는 소식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ADHD는 강압적인 체벌 및 협박이나 회유로는 절대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에 단 5분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학생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강사 역시 엄청난 인내심과 끈기를 필요로 하고, 게다가 같은 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컴플레인 역시 오롯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숙명 같기에 다른 책 보다 개인적으로 유독 관심이 많이 가는 책이었고 왜 아이들이 꼭 숙제를 안 해오고 매번 수업에 지각을 하는지 저는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ADHD 아이들을 양육할 때 적용할 수 있는 5C 양육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자기 절제: 감정을 다루는 법을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2. 긍휼: 현재 자녀의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기
3. 협력: 자녀와 자녀 인생에 중요한 어른들과 함께 해결책 마련하기
4. 일관성: 일관성 있는 태도로 같이 노력하기
5. 축하: 현재 잘하고 있는 행동을 지속적인 격려와 칭찬하는 말로 인정해 주기
모든 육아가 그렇듯이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한다고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실천하고 노력해 보는데 참고할 만한 요소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실제 샤론 박사가 상담치료하면서 겪었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은 후 아이들이 어떤 심경으로 수업 시간에 앉아있는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강의시간에도 지도에 적극적으로 책에서 언급한 몇 가지 내용들을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책 속 인상 깊은 구절
"당신과의 상호 작용을 포함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하여, 자녀와 함께 숙제 괴물을 다스리고, 방 청소를 하며, 컴퓨터를 끄도록 합의하라. 아이들이 참여하고 싶어야 부모에게 더 협조한다. 자녀의 노력을 알아차리고 칭찬해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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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 백화점 : 경제 신비한 지식 시리즈
김일옥 지음, 달상 그림, 지식나무교사모임 감수 / 그린애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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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필수 개념부터 최신 경제 논점까지 담은 경제동화이며, 이 책을 통해 어렵기만 했던 경제를 재미있게 배우고, 새롭게 등장한 사회 주제를 파악하는 눈을 길러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달상 일러스트레이터는 아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가디언즈 시리즈를 그린 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자마자 그림 달상이 그렸다며 금방 알아보더군요.

이야기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경제용어는 각 페이지마다 까미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어려운 경제용어를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서 쉬운 예시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바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까미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한 길 고양이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 까미의 경제 교과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겠죠? 평범한 길 고양이였다면 우주에게 이렇게 경제용어 설명을 친절하게 해줄 수 없을 테니 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 동화인 만큼 기본적인 경제의 흐름에 대한 설명과 가상화폐와 플랫폼 경제 같은 최신 경제 이야기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동화에 등장하므로 책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경제 학습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글 밥이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깜찍한 일러스트도 책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어서 독서에 거부감 있는 친구들도 편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경제는 어린이들에게는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경제 동화라는 장르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특히 고학년이라면 사회 시간에 배우는 경제의 흐름도 이해하고, 책을 통해 최신 경제 트렌드를 배우면서 기업에서는 ESG 경영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어릴 때부터 알게 된다면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이 책의 리뷰는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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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행 가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15
김태호 지음, 이석구 그림 / 마루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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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가지의 단편 동화로 이루어진 단편 동화집이며, 각각의 이야기는 편견, 왕따, 학대, 억압, 폭력과 연관 있는 큰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5가지 주제가 초등학생 동화집인 만큼 노골적인 시선으로 담겨있지는 않고, 동화에 은근하게 담겨있으며, 단편 동화의 첫 2-3장을 읽으면 어떤 주제가 담겨있는지 금방 눈치채기 힘들지만 중반 정도 읽어내려가다 보면 어떤 주제가 담겨있는 이야기인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 동화집에 은유법을 통해 은근히 드러내고 있으며, 걸리버의 꿈에 등장하는 여왕 쥐와 알도의 마법사 토끼처럼 학대와 왕따에 노출된 아이들의 구원자 또는 해결사처럼 묘사되는 동물들은 책임 있는 어른의 부재를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이 동화집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재미나 단순 시간 때우기 용도로 가볍게 읽기보다는 가정에서는 자녀분들과 함께 학교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서 동화집의 감상을 부모님과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 보는 방법으로 독후 활동을 하면 참 좋을 책입니다.
학교나 기타 독후 활동을 하는 학원 및 단체에서 활용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여러 아이들이 함께 읽어보고 5가지 주제에 관한 모둠별 토론도 가능할 것 같고, 요즘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왕따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의 교육이 가능할 것 같은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목이자 두 번째 이야기인, <아이가 여행가>를 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제가 먼저 읽었고, 아들은 이 책을 아직 안 읽어 봤는데 아이가 읽고 나면 저 역시 아이와 이 동화집의 독후 활동은 다른 책과는 조금 차별성을 두고 해볼 생각입니다.
어른도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동화집이었는데, 이 책을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고 부디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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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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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문학작품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책은 서점에서도 청소년 도서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책이지만 저처럼 문학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른도 작품의 내용을 떠올려 가면서 작가님들과 여행을 같이 떠난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문학 작품을 읽어보지 않으셨어도 이 책을 읽는 데는 큰 지장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 장의 첫 페이지에 작품 소개가 되어있거든요.
간단한 작품 소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기행문이 시작되는 페이지에서는 배경이 되는 장소를 여행하면서 작품의 구체적인 등장인물과 사건까지 배경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언급이 되어 있으므로 꼭 12가지의 문학 작품을 다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진작가님께서는 건물 외관만 봐서는 놓치기 쉬운 부분도 정밀한 촬영으로 카메라에 담아주셨습니다.

그림 그리는 작가가 함께 참여한 기행문이라서 각각의 문학 작품과 함께 떠나는 장소마다 이렇게 작품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서 예전에 학생 때 읽었던 작품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문학 작품과 함께 하는 집에서 즐기는 문학 기행이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에필로그를 읽어보니 세 분의 작가님이 문학 기행을 다니시면서 동네 고유의 식도락을 즐긴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라고 쓰셨던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동네에서 무엇을 드셨는지 그리고 어디가 맛집이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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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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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판 우영우를 책으로 읽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록 종영되기는 했지만 우영우가 한창 인기를 끌기 시작했을 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언론에서도 자주 다루는 기사가 쏟아졌었던걸 기억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워낙 범위가 넓어서 증상이 발현되는 것도 환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과학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도, 의도를 숨기지도, 뒷말을 하지도 않기에 과학을 통해 스스로 세상에 살아가는 법칙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과학을 통해 자신의 기묘한 부분을 끌어안는 법,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는 법, 두려움을 다루는 법,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법 등등 학창 시절부터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하기까지 어떤 방식을 통해 세상의 일원이 되어갔는지 과학의 언어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언어를 빌린 책인 만큼 쉽게 이해하거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과학 용어가 등장하는 책이며, 작가는 이해하기 쉬울지언정 과학지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책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과학자로 일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읽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과학의 분야는 생물화학과 열역학, 양자물리학, 분자동역학까지 무척 다양한 분야의 과학이 등장하기에 이 모든 과학 분야를 이해하고 책을 완벽하게 습득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 역시 독자에게 과학을 설명하려는 의도로 쓴 건 아닐 것입니다. 단지 여러 분야의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려 했다면 시중에 출간된 다른 책들도 이미 많이 있으니까요.

다만 작가 스스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구'에 어떻게 정착해 살 수 있었는지를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과학의 힘을 빌려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과학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운 작가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직장도 가진 연구원이 될 수 있었고 작가와 마찬가지로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도 작가 못지않게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치 않은 케이스이기에 우영우처럼 더욱 조명 받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책 속의 인상 깊었던 문장:
사장은 내게 동조했지만, 사람들에게 더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네, 하지만 사장님도 배려심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쏘아붙였다. 정확하게 내가 느낀 감정을 말했지만, 결과가 말해주듯이 직업 안정성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의 리뷰는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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