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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 환경을 지키는 작은 다짐들
하루치 지음 / 판미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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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정도 사용했던 복합기에 잉크패드에 수명이 다 되어 출력을 할 수 없다는 문구가 떴다. 바로 A/S센터에 의뢰를 했고, 수리비용이 4만원이 조금 넘게 든다는 답변이 왔다. 수리비용이 4만원이 넘으면 새것을 하나 사는게 낫지 않아? 하며 신상 복합기를 하나씩 검색했다.

띵동!
이름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 는 없지만> 판미동 출판사로 부터 책 선물이 도착했다.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 이야기 인 줄 만 알았던 이 책은 그림 한 장 한 장 짧은 글 하나 하나가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3분의 1
하루 세 끼 중 한 끼만 고기를 먹겠다는 실천만 해도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가 있다.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식을 하자! 는 캠페인에 동참 하는건 어려울 수 있으나 3분의 1만으로 줄이는 건 그다지 어렵진 않다.

24000
1초당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비닐 수가 24000이라고 한다. 아이유 님 서울 콘서트 관객수 보다 2배 가까이나 더 많은 수이다. 내가 사용하는 비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자주는 아닌지만 음식물을 버릴때나 지저분한 쓰레기를 묶어 버릴때 정도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를 신중히 생각을 해 보아야겠다. 그 전에 불필요한 비닐사용은 의식적으로 줄이도록 해야겠지만…

반려 미생물
미생물 녀석들이 충분히 배가 불러야만 장벽을 이루는 세포들의 에너지 원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건네주듯이 장내 유익균들을 위해 하루 한 끼 정도는 좋은 음식들로 미생물들을 위한 한 끼를 대접하는건 어떨까?

지구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지구 온도가 1.5도 임계점을 넘어 2,3도 올라간다 해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지구에 사는 개체수가 줄고 그 중에 인간도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우리는 지구를 살리자고 말하지만 지구가 아닌 인간이 멸망하는 것이다.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은 후 느낀점은 저자가 반려묘 이야기를 애정을 듬뿍담아 파트 하나에 가득 담아 낼 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 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 경험 상 동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으로 환경과, 인권, 동물복지등 올바른 지구에서의 생활을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고기 먹지 않는 날을 정해 실천하고 계신 지인이 있다. 주말이면 바닷가로 줍깅을 하시는 인친분도 계신다. 작아진 옷을 리폼해서 소품으로 만들어 사용 하시고, 비닐 대신 신문지를 접어 봉투로 만든 바구니에 장을 보고 계시는 분도 있다. 주변에 다양하게 환경을 위해 애쓰시고 계신 분들이 많다.

새로운 복합기 최저가 검색을 접고 고장 난 복합기의 먼지를 닦아내었다.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니 잘 정비하면 10년은 거뜬 하게 함께할 수 있을것 같았다. 진짜 가성비 라는게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된 시간이 되었다.

#지구를위해모두가채식할수는없지만 #하루치 #판미동 #민음사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도서리뷰 #환경일러스트 #제로웨이스트 #책스타그램 #책추천 #강력추천 #스칸디맘 #스칸디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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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윌리엄 스틱스러드.네드 존슨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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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바비인형이나 테디베어를 사주는 것이 너에 대한 사랑인 줄로 알았고 네가 바라는 것이 피아노 이거나, 좋은 승용차를 타고 사립학교에 다니는 것인 줄로만 여겼다. 하찮은 굿나잇 키스보다는 그런 것들을 너에게 주는 것이 아빠의 능력이요 행복이라고 믿었다.

얼마 전 별세하신 고 이어령 선생님의 저서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어내리다 잠시 머물 렀던 부분이다.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것들이 하찮게 느껴질때가 많다. 자녀를 키움에 있어서 그 중요 하지만 하찮게 보이는 것들에 시선을 놓치는 순간 중요한것 처럼 보이는 하찮은 것들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다. 그리고 어느새 누구나 그러하듯 그렇게 낸 자식의 교육마저 타인의 시선과 군중의 심리에 휩쓸려 가게 되는 것같다.

아이가 자라남에 있어 주도적으로 클 수 있게 돕는건 부모의 제일 큰 과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총 12가지 챕터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1. 먼저 아이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이해하라.
2.”숙제로 싸우기엔 내가 너를 너무 사랑 한단다.”
3. 아이는 이런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느낀다.
4. 불안을 관리하면 아이는 스스로 선택한다.
5.무엇이 아이를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가?
6.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7. 수면 부족은 정서, 학습, 신체를 망치는 폭탄이다.
8.자기 통제감이 높은 아이가 학교생활도 잘한다.
9. 스마트폰 전쟁에서 윈윈 하는방법
10. 입시보다 인생을 대비하는 두뇌.신체 6단계 훈련
11. 학습장애, ADHD,ASD 아이들을 위한 자율성 키우기
12. 그 길만이 정답은 아니다.

챕터마다 솔루션과 질의응답 오늘 밤 할일의 부모미션이 주어진다.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정보들은 꼼꼼하게 실어 두었다. 자주듣는 질문들은 읽으며 미국엄마들도 한국엄마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고민들을 하고있다는것을 보고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세상 엄마들의 고민은 다들 비슷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영유아 검진을 마치고 담당의가 우리 딸의 인지 수준을 보며 심각하게 “내년에 학교 가야 하는데 점수가 너무 낮네요~” 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말했다. “일년이나 남았는걸요~” 아이가 한글에 민감하지 않고 아직 준비가 되지않았기에 한글을 시작하지 않았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나 만들기 그리기 시간에는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작년에 큰아이는 자주 덜렁대며 준비물이나 과제들은 놓치곤 했지만 일일이 챙겨주지 않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아이가 스스로 지게 하였더니 5학년이 되고 부터는 “엄마! 새학년이 되면 첫 인상이 참 중요 하죠~” 하면서 과제며 준비물들은 미리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더디게 키우고는 있지만 한 뼘씩 자라고 있는 모습에 오늘도 하찮아 보이는 굿나잇 키스를 보내며 놓아주는 엄마로 아이에게 주도권을 쥐어준다.

#놓아주는엄마주도하는아이 #책육아 #육아법 #육아서 #서평단 #쌤앤파커스 #지원도서 #책스타그램 #책추천 #얼리버드서평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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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 같은 우리 - 차별을 넘어서는 열다섯 가지 단어
에마누엘라 나바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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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넘어서는 열다섯 가지 단어 #다르면서같은우리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지만 보이는 모습이 다르다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일삼기도 합니다. 차별은 우리를 외롭고 아프게 합니다.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 책에서 언급한 15개의 단어로 차별을 생각해 보며 그 말에 귀를 기울여 보아요.

색깔
피부색은 달라도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은 인간으로서 동일합니다.

용기
모두 하나가 되어 두려움과 불안을 이기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존중
진정한 하나가 되려면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우정
서로를 존중하면 우정이 싹틉니다.

그리움
우정이 싹트면 행복하겠지만 지나온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남습니다. 그리움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보이지 않는 다리입니다.

관계
인류가 시작된 이래 많은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있어야 했고 사막은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서로 연결 됨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의 관계입니다.

평화
서로 연결되면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그곳에 평화가 동행 합니다.

억압
그렇더라도 세상의 억압은 여전 합니다.

상상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도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경청
사람의 낯선 목소리를 자신의 내면에 받아들이려면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신뢰
듣기만 하고 침묵하면 개개인은 모래 알갱이처럼 갈라진 채 두려움을 떨 칠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가라 앉힐 수 있는 것은 신뢰 입니다.

정의
정의는 우리의 크고 작은 행동이 세계의 운명을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상기시켜 줍니다.

평등
정의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모두 평등 합니다.

이주
인간은 넓은 의미에서 이주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꿈을 꿀 수 있어요.

우리가 하나가 될 때,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어요.

#다르면서같은우리 #풀빛출판사 #서평단 #도서협찬 #인권 #책스타그림 #그림책 #그림책추천 #세계인권 #스칸디맘 #스칸디맘인스타 #스칸디맘서평 #스칸디맘책장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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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정재영 지음, 이정화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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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너무 나무라지 마라.
내가 걸어왔던 길이다.

노인 너무 무시하지 마라.
내가 걸어 갈 길이다.

부모가 되어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은 내가 지나온 길이지만,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반대로 아이 또한 어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기에 서로는 팽팽한 두 개의 평행선 위를 걷는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내가 내 뱉은 말이 아이는 이렇게 느끼는 구나! 라는 부모가 배워가는 육아서 들은 시중에 많지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서로의 언어를 읽으며 이해해보는 책은 내가 여태껏 본 책 중 이 책이 유일무이 하다.

그렇다.
모두가 다 나 처럼 생각하며 살 지는 않기에 같은 말이라도 어쩌면 우리는 서로 통역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부모는 아이가 잘 되라고 하는 말에 아이는 자기를 무능력한 존재라고 받아 들일 수 도 있다.
제 3자가 서로의 속마음 통역을 그때그때 해 줄 수 없으니 이러한 재미난 그림책 매개체를 아이와 함께 이용한다면 서로가 소통함에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저희집 세아이들이 엄마 이런말 한 적 있어! 하며 짚어내는데 어찌나 뜨끔 하던지요 😅😅
하지만 이내 엄마 마음을 이해했는지 요즘 한번씩 그런 말이 불쑥! 나올때면 엄마 책에서 본 그 내용인데요~ 라면서 책 들고 와서 해결책을 보여줍니다. ㅋㅋㅋ

#엄마아빠랑마음이통하는대화법 #크레용하우스 #서평단 #리뷰 #부모교육서 #강추 #아이와함께읽어요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그램 #스칸디맘 #스칸디맘인스타 #스칸디맘서평 #스칸디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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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뭐지! -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작 북멘토 그림책 5
하오 슈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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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디의 말 보다 때론 침묵이 강한 힘을 갖는다.

글이 없는 책은 활자를 전달 해주지 않을 뿐 그 첫 장을 펼치는 일은 아이와 함께 상상력의 바다로 함께 뛰어드는 일이다.아이는 그 속에서 그림이 주는 다양한 영감을 느껴 볼 수 있다.

바바파파를 닮은 주인공이(우리집 막내는 슬라임이 왜 주인공이야? 라고 말했다. 역시 이름이 없기에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다.) 등산을 하면서 주운 책 하나로 인해 일어 나는 일이다. 다양한 사고의 유창성, 기발한 상상력은 엄마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아이들에겐 웃음을 이끌어 낸다.

글이 없어서 더 신나는 그림책 #뭐지?뭐지!

#이책은북멘토출판사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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