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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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저축을 해야 돈이 모인다.”
“우리는 부자가 아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들었던 말은
늘 이런 이야기들이었어요.

우리 집은 주식해서 망한 집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돈을 잘 굴리는 집도 아니었어요.
그냥… 돈은 생기면 쓰고,
없으면 없는 대로 버티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돈을 다루는 감각’ 같은 걸
배워본 적이 없는 채로 어른이 되었어요.

어릴 때 절세를 알려준 사람도 없었고,
투자라고 해봐야 적금 통장 하나 만드는 정도였지요.
주식은 무서운 거라고,
괜히 손댔다가 큰일난다는 말만 들었으니
제 안엔 자연스럽게
‘투자는 위험’, ‘큰돈은 남의 일’이라는 공식이 생겼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돈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용돈을 받으면 모으기보다,
갖고 싶은 걸 바로 사고 싶어 하고
미래보다 지금의 만족을 더 크게 여기는 모습.

틀린 건 아니지만
왠지 마음 한쪽이 찔렸어요.

“내가 제대로 본보기가 되어주지 못한 걸까.
나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
이걸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하지?”

받아보지 못한 것을 설명하는 일,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 막막함 속에서
때마침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1억을모으는내아이의첫ETF

제가 궁금했던 것들이
엄마의 언어로, 현실의 언어로 적혀 있는
지금 제게 꼭 맞는 책이었어요.

ETF가 뭔지,
왜 아이 명의 계좌를 만드는지,
왜 증여 신고가 필요한지,
절세 구조가 어떻게 아이의 시간을 도와주는지.

그리고 저는 이 책을 통해
‘ETF가 아이에게 가르치기 좋은 첫 투자’라는 걸
처음으로 명확히 알게되었어요.

주식처럼 사고팔기 쉽지만
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자동 분산되고,
하나에 몰아 잃을 위험이 적은 구조.
편리함과 안정성이 공존하는 방식.

그리고 이 책의 한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아이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은 큰 돈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스스로 자산을 만들어갈 힘이다.”

그 문장을 읽고
제 머릿속에 이런 장면이 그려졌어요.

아이가 흔들릴 때마다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는 작은 비빌 언덕 하나.

저는 그런 언덕을 물려받지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만큼은 꼭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이 툭 하고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그 언덕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더라고요.

매달 5만 원이라도, 10만 원이라도 ETF를 사고
증여 신고를 해두고
절세되는 구조 안에 아이를 넣어두는 것.
그 작은 행동들이
아이 인생의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돈에 무감각한 어른으로 자라났지만,
그 흐름을 내 대에서 딱. 멈춰보려고 합니다.
공부하고, 실천해서
아이들에게는 다른 흐름을 물려줘야겠지요.😊

이 책은 푸른향기 @prunbook 서포터즈로부터 지원받았으며 기록은 모두 제가 직접 읽고 느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1억을모으는내아이의첫etf #푸른향기출판사 #아이경제교육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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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 요가, 세계여행, 그리고 제주에서 요가원 창업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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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으로 받은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읽다가 보니 왜 이 책이 처음엔
금방 손에 잡히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관심 1도 없었던 ‘요가’라는 단어 자체가
저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던 거였더라고요.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저 제 관심이 그쪽을 향하지 않았던거고,
여유가 부족했던 일상이 자연스럽게 밀어냈던 거였죠.

그래서 그 단어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고,
조금 더 큰틀에서 바라보며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책 속 이야기들이
조용히 마음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책엔
작가가 지친 회사 생활 속에서
요가를 통해 다시 균형을 찾았고,
그 작은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니
500여일 동안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요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여정으로 이어졌어요.
그 경험은 결국 제주에서 자신만의 요가원을 열게 되는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연결되었고요.

작가에게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을 다시 정렬하게 해준 작은 기쁨이자
꾸준한 실천이었어요.

요가를 하나의 꾸준함, 끈기, 좋아하는 일,
나의 관심사들로 접근하자
책을 읽는 재미가 달라지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저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럼 나에게는 무엇이 요가일까?”

하루 종일 해도 질리지 않고,
나를 조금씩 앞으로 밀어주고,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그것.

해외를 다니면서도 놓치지 않고 배우고 싶고
그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즐거운!

요즘에는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타인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다
지쳐버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남의 기준에 맞춰 꾸역꾸역 살다 보면
세상에 대한 원망도 커지고,
나이가 들수록 그 감정이 더 깊어지는 건
아마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시간이 쌓여서일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곽새미 작가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과감히 그 일로 삶을 꾸려나가는
덕업일치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정말 큰 행운이자 용기라고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요가라는 특정한 활동 자체가 아니라,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요가’로
그 행복을 사는 법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 ‘요가’는
아마도 각자의 삶 속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이미 조용히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 책을 읽으며
그걸 조금 더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세심함을
조금은 배운 것 같아요.

#푸른향기출판사 #행복은살수없지만요가는할수있어요 #푸른향기서포터즈13기 #요가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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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대만이라니 -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17번의 대만 여행, 그리고 사람 이야기
이수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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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과
한 나라를 17번 다시 찾는 여행.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며칠 전,
아이들과 서울여행을 다녀왔어요.

가기 전에 미리 계획을 짜는데
아이들은 작년에도 갔던 곳인데
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미 봤던 곳이라는 어른의 계산과 달리,
아이들에게 ‘다시 간다’는 말은
지루함이 아니라 편안함에 가까워 보였어요.

길이 익숙해졌고,
어디가 맛있는지도 기억나고,
그래서 더 좋다는 말에
저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거든요.

대만이라는 나라는
어릴 적 꽃보다 남자 대만편을 보고
잠시 드라마에 빠져 막연히
“저 배우들을 만나러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당시
특가 항공권이 떴다고 곧장 실행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불안감이 높은 편이라 연고 없는 낯선 이국땅에
혼자 훌쩍 떠날 만큼 대담하지도 않았어요.

결국 대만은
가보고 싶었던 나라 목록 어딘가에만 남아 있다가,
드라마의 열기가 식듯
팬심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조용히 멀어진 나라였죠.

그러다 푸른향기 서포터즈 세 번째 책으로
#이토록다정한대만이라니대만이라니
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10년에 걸쳐 대만을 무려 17번이나 찾았다고 해요.
처음엔 그 숫자에서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왜 하필 대만을,
그것도 열일곱 번이나?
거기에 그만한 매력이 있나 싶어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 책은
버블티, 망고빙수,
타이베이 101 같은 익숙한 관광지보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우연히 이어진 대화,
현지의 일상적인 순간들에 더 집중해요.

단기 여행부터
워킹홀리데이, 두 달 살기까지
여행의 형태도 다양하고,
타이베이, 타이난, 타이중, 핑둥, 난터우 등
여러 도시를 오가며
음식과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내요.

여행의 설렘에서 시작해
사람과의 교류, 느긋한 일상,
대만의 사회와 역사,
그리고 음식 이야기까지.

화려한 가이드북이라기보다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는
대만의 온기와 결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대만이 다정해서 좋다기보다
다정함을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느낌이 남아요.

여행하다 보면
관광지 음식보다 로컬 맛집을 잘 아는
현지인 친구를 따라다니는 여행이
더 의미 있잖아요.

이 책도
제게는 그런 현지인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책을 읽고 나니 대만은 더 이상
막연한 여행지가 아니게 되었어요.

지금 당장 떠날 용기는 없지만,
언젠가 마음이 조금 느슨해지는 날
다시 떠올려볼 수 있는 다정한 나라 하나를
알게 된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푸른향기 #푸른향기서포터즈 #여행에세이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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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경주 - 느긋하고 깊고 다정한 경주의 사계절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3
김혜경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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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서포터즈 #도서지원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경주를 다녀올 수 있는 도시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도시의 귀함을
저는 자주 잊고 지내게 되더라고요.

어릴 적에는
서울에서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왜?"

"우리가 소풍 때나 가는 그 별거 없는 곳에
뭐 볼게 있다고 그 멀리서 오는 거야?”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가는
남쪽 지방 아이의 눈에는
그 풍경이 참으로 이상하게만 보였던거죠.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저도 그 이유를 알게 되더라고요.

마음이 괜히 허한 날,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면
왕복 한 시간이 넘는 길을 달려
저는 늘 경주로 향하곤 합니다.

그곳은 언제라도
“와이고 니 왔나? 어서 놀다가 푹 쉬고 가래이~”
하고 누군가 말을 걸어주는 것처럼
묘하게 외갓집 같은 편안함이 있는 도시였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곳에는 늘
변하는 계절 만큼이나 다른 얼굴을 가진
선물 같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라도경주 는
제가 알고 있던 이 ‘옆동네 같은 경주’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다시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경주는
불국사, 첨성대, 대릉원 같은 과거의 경주 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경주는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도시다.”

그래서 이 책 속의 경주는
관광지가 아니라 골목이고요,
유적이 아니라 카페와 책방이고요,
역사 공부가 아니라 산책과 일상에 더 가까웠어요.

처음 책을 펼치면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져요.

그리고,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경주를 징검다리 건너듯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요,
마치 제가 그 계절마다
경주에 잠시 머물다 온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여기 꼭 가세요”라고 말하지 않거든요.
대신 이렇게 속삭이는 느낌이 들어요.

“이 계절엔, 이렇게 걸어도 괜찮아요.”

<언제라도 경주> 의 가장 큰 매력은
유명한 곳보다 작은 장소를 더 오래 바라보고,
빠른 여행보다 느린 체류를 권하고,
많이 보기보다
깊게 느끼는 여행을 이야기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경주를 다녀왔다기보다는
경주에 잠시 살다 온 느낌 같달까요?

책 속에 소개된 카페와 음식점들 역시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익숙한 도시를 다시 낯설게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이 책의 백미는요,
뭐니 뭐니 해도
경주의 매력을 그대로 전해주는
사진의 감성이에요.

사진 한 장, 한 장에
경주의 공기랑 온도가 그대로 담겨 있는 느낌이더라고요.

사진에서 풍겨 나오는 그 갬성 때문에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당장, 지금이라도
경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니까요.

경주는
늘 거기 있어서
소중한 줄 모르고 지나쳤던 도시였는데요,
이 책은 그 도시를
조용히 다시 귀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당장, 이번 주
저자님의 단골집인 커피플레이스 창가자리에 앉아서
이 책을 펼치고 있는 제 모습을 슬쩍 상상해봅니다.

#언제라도경주 #김혜경 @babonabi
#경주 #경주여행 #황리단길 #황오동 #경주카페 #경주가볼만한곳 #경주맛집 #경주데이트 #경주핫플 #경주여행코스 #경주사진 #경주책 #경주여행책 #국내여행 #여행책 #여행에세이 #신간 #푸른향기 #책제공 #협찬 #책스타그램 #스칸디맘서평 #스칸디맘서재

본 서평은 푸른향기 13기 서포터즈로서
출판사로 부터 @prunbook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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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 - 생각이 자라고 말과 글이 깊어지는 시간
박균호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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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며칠 전,
둘째가 한밤중에
손발을 발발 떨며 잠에서 깼어요.
아주 무서운 꿈을 꿨다면서,
차마 말로는 꺼내지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며칠째 비슷한 꿈을 꾼다는 아이의 떨리는 눈빛을 보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그런데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그런적이 있었더라고요.
괴물이 쫓아 온다던지,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던지,
누군가와 몸이 바뀐다던지.

그리고
지나보면 별 일 아니지만,
‘지금 이 마음을 어떻게 건너게 해줘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알아보니 이 시기 아이들에게
‘엄마와 몸이 바뀌는 꿈’, ‘자아가 뒤섞이는 꿈’은
상상력과 자아 인식이 급격히 자라면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심리적 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줬어요.

“은결아, 낮에 생각들이 계속 들어오면,
뇌는 밤에 잘 때 그 정보들을 한꺼번에 정리해야 하거든,
너 요즘 짧은 영상이나 쇼츠 같은 거 재밌다고 자주 보지?
그런데 그런 얇은 생각들만 자꾸 들어오게 되면,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생각들이 서로 엉켜서 뇌가 잠시 오류가 나기도 한대, 그래서 무서운 모습으로 나올 수도 있대.

그런데 말이야,
고전처럼 오래 숙성된 굵직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쌓이면,
그러한 오류가 덜 나겠지. 그리고 무서운 꿈을 꾸더라도 마음이 그걸 견딜 힘을 갖게 된대."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그래서 말인데,
엄마랑 고전 같이 읽어볼까?”

아이의 대답은 의외로 짧고 담백했어요.

“응, 좋아.”
그렇게 우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아주 조용하게 고전 대화를 시작하게 됐거든요.

그날부터 우리가 함께 펼친 책이
#100문장으로쓰고배우는청소년필수고전 이에요.

이 책은 두껍고 어려운 고전을 읽기 전에
중요한 문장들을 경험 해보고
하루 한 문장, 관련 질문, 한 번의 필사로
아이 스스로 생각의 문을 열게 해줘요.

줄거리 요약도 없고, 정답 풀이도 없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읽다 보면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거든요.

“이 문장은 왜 여기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 내 삶과는 어디가 닿아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은
공부라기보다는 대화에 더 가까운 고전 같아요.
지식을 쌓는 느낌보다는
생각의 체력이 조금씩 길러지는 느낌이 더 크고요.

책 속에는
논어, 장자, 데미안, 레 미제라블, 맥베스,
자유론, 죄와 벌, 죽음의 수용소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같은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고전들이 등장해요.

삶, 선택, 책임, 자유, 용기,
인간의 한계와 존엄 같은 이야기들이
사춘기 아이들이 언젠가는 꼭 마주하게 될 질문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거든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아니라,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고전이 되는 구조예요.

우리는 요즘 시간을 내어 매일 한 챕터씩
같이 읽고, 같이 쓰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잘 차려진 밥상 앞에 앉아서
한 숟갈씩 나눠 먹듯이
생각도 그렇게 오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요,
둘째의 그렇게 무섭다던 꿈은
그 이후로 더 이상 오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저는 이 책의 힘이
‘꿈을 없애는 데’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진짜 믿게 된 건 이거예요.

무서운 꿈을 꾸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게 아니라,
무서운 꿈을 꾸더라도
그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고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고전》은
그 힘을 아주 조용하게,
하루 한 문장씩 길러주는 책이었어요.

사춘기 아이에게 고전이 필요한 이유는
시험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릴 때
붙들 수 있는 문장 하나가 필요하기 때문이거든요.
저는 이 책을 통해 그걸 다시 믿게 되었어요.

#100문장으로쓰고배우는청소년필수고전 #그래도봄출판사 #고전필사 #가족필사 #고전토론 #청소년고전수업 #청소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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