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달마과장 1
박성훈 글 그림 / 미디어샘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허를 찌르는 반전, 꺠알 같은 웃음, 오늘도 빵 터진다 !

박성훈의 괜찮아! 달마과장 vol 1.

 

매일 지하철역을 통해 출근하면서도 무료신문을 제대로 살펴본 적이 없다. 종류별로 다 챙겨 들고 버스로 지하철로 향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됐는데 한번 봐보니 생각외로 괜찮더라는 ~ 유료신문 만만치 않는 정보와 재미가 많은게 무료신문인 것 같더라. 내 생각부터 변화시켜야 할 듯 ㅎㅎ

이 책 역시 국내최대 무료신문 <포커스> 최고 인기 연재카툰인 <괜찮아! 달마과장>이 책으로 나온 것!!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도 입소문도 자자하고, 얼마전에 읽은 공감백배 직장 카툰 <감자도리의 쫄지마, 직딩>과 비슷한 면이 많은 카툰인 것 같아 읽어보고 싶어졌다.

감자도리송, 팬시, 웹툰을 통해 여러모로 친숙한 캐릭터인 감자도리와 다르게 달마 과장은 그런 과정이 없는터라 조금은 어색한 첫만남 !!

하지만 이내 빵빵 터지고 말았다.

얼마전에 강남에서 지인을 만나 맛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는데 우연찮게 달마과장 얘길 꺼내더라는 ~

그정도로 인기있고 다들 아는 카툰인듯 ㅎㅎ

 

 

 
   

영업부로 배정 받은 신임시절, 달마대사를 닮았다 해서 곧장 달마라는 별명을 얻게 된 <달마과장>과 개성강한 부하직원들 <오덕후, 강성기, 한승미>
인물소개엔 없지만 최식남이란 캐릭도 만만치 않는 듯 ~

 

모두 엉뚱하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좀 오바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 주위에 벌어지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린다면 딱 괜찮아, 달마과장이 되지 않을까 ?

그렇기에 오바스러워 재밌고 다양해서 좋다고 생각게 되는 것 같다.

 

 

  

 

아빠 몰래 지갑에서 돈 슬쩍하는 딸도 딸이지만 진짜 강적은 와이프가 아닐지 ㅋ

어떤 캐릭인지 짧고 강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라 골라봤다 ~

 

아침에 안쓰럽게 컵라면 먹는 모습을 보고 내일은 꼭 밥차려준다더니 차려주는 것은 역시나 컵라면;;

눈에 퍼렇게 멍든 모습을 보고 술먹고 들어오다 불량배를 만나 그렇다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보지만 알고보니 그것은 아내의 흔적;;

남편에게 이런저런 투정을 해보지만 결국은 돈달란 얘기 ;;

집으로 직원들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미인에 요리도 잘하고 고상하다는 평을 듣지만 층간 소음으로 인해 어느순간 본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ㅋ

 

나도 나중에 이런 캐릭으로 변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울 정도로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ㅎㅎ

 

 

 

배경제작의 비밀과 번외편, 등장인물 소개 등을 통해 신문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괜찮아! 달마과장

괜찮아! 달마과장을 더 보고 싶어 찾아 찾아 더 데일리 포커스까지 건너가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나처럼 더 많은 달마과장의 이야기의 세계로 빠지고 싶은 분들은 고고씽 ~

http://www.fnn.co.kr/cartoon/cartoon.asp

현재 628회까지 올라왔더라구요~

저는 점심 먹고 나른하니 졸리고 심심할때마다 찾아보고 있는데 잠이 확 달아나는 것 같다는 ~

나른한 봄날, 달마과장을 보면서 춘곤증을 이겨내실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영화화 결정되어 조만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것 같은데 카툰이나 책이 아닌 스크린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되네요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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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
킴 & 크리킷 카펜터.다나 윌커슨 지음, 정윤희 옮김 / 열림원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전 세계의 가슴을 울린 감동실화, 영화 <서약>의 원작소설인 킴&크리킷 카펜터, 다나 윌커슨의 서약

 

뉴멕시코 하일랜즈 대학의 킴 카펜터 코치와 잼민 스포츠 웨어의 직원인 크리킷. 부코치와 자신이 입을 재킷을 주문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크리킷에게 푹 빠진 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가 있기 전이었고 핸드폰을 가진 사람 역시 거의 없었을때라 오직 유선전화로만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전화가 편지로 발전하고 서로의 사진을 주고 받고, 곧이어 직접 만나는 가장 중요한 단계에 접어든 그들.
그렇게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두사람은 결혼을 하지만 두 달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크리킷은 몇 주 동안 코마 상태에 빠지고 만다.

드디어 기적처럼 깨어난 크리킷.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크리킷은 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그들이 나누었던 사랑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킷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믿음과 인내로 두 번째 사랑을 완성해 나가는 킴의 순애보적 사랑이야기 <서약>

 

갠적으로 개봉일만 기다리고 있던 영화인지라 원작소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대되고 떨렸는지 모른다 +_+
열렬히 사랑했지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와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남자의 감동실화 !!!

스토리만 떠올려도 울컥 뭔가가 치솟는다는 ;;
영미소설로 분류되어 있으나 다 읽어본 느낌으로는 소설보다는 자전적 에세이 느낌이 강하다. 실화라 그런듯 ~
임신하고서 유난히 눈물이 많아진 나. 읽자마자 눈물 주룩주룩 흐르는,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외로 담담할 뿐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아이들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럴까나 ?

무겁지 않게 진행되는 병상일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투철한 두사람의 이야기라 가벼운 종교 소설로 봐도 무난 할 듯 ~

 

사고후 곧장 목숨을 잃어버렸다면 함께한 시간, 추억을 안고 마무리 지어졌을텐데 자신은 물론 자신과의 행복했던 시간만 잊어버린 아내이기에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떠안아야 했던 킴. 삶 자체가 지옥같은 고통의 연속일 뿐이었을텐데 어찌 그것까지도 껴안을 생각을 했을까 ~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크리킷과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노력했던 것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 막대한 빚으로 불투명해진 미래.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크리킷의 치료를 그만둘 수 있을지, 기억이 돌아오기나 할런지 알 수 없는 상태였기에 더더욱 ~

나도 결혼을 했지만 공산품 찍어대듯 정신없이 치뤄진 예식 속에서 결혼서약의 의미가 그렇게 크게 다가오질 못했는데 이 두 사람에게 서약이 이렇게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니 !!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크리스앤, 오랫동안 당신을 향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당신만큼이나 아름답게 나를 아껴줘서 고맙습니다. 지금 이 성스러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내 마음을 다해서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당신이 나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서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주겠습니다.

언제나 신의를 지키고 정직하며 넓은 가슴으로 이해하고, 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사랑할 수 있는 믿음직한 남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크리스앤과 제가 결혼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해." <p.40>

 

5월8일, 결혼 1주년을 앞두고 사랑이 무엇인지, 가족이 무엇인지 ~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때 그 진실했던 마음 그대로 지켜나가려 애쓰고 있는지 반성해야겠다.

결혼도 쉽고 이혼도 쉬운 이 때 (사고가 있은지 18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끝까지 지켜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가 다소 밋밋하게 진행되 아쉽긴 하지만 이것이 소설이 아닌 실화라는 감안하고 읽는다면 그 아쉬움도 해결될듯 ~

2012년 현재, 뉴멕시코에서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사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책과 영화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그들 나름대로 충실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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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줄리 크로스 지음, 이은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다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래?

예를들어 . . .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든지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할래?" <p.232>

 

이야기 첫장부터 자신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고백하는 '잭슨'. 하지만 말이 시간여행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능력은 아니다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시간여행자가 그러하듯 과거나 미래가 훌쩍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닌 최고 기록이라고 해봤자 고작 여섯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는 정도일 뿐이니 ~

하지만 괴짜 천재 친구인 '애덤'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그의 도움으로 자신의 시간여행 능력을 실험해보는 중인 잭슨. 멜빈 박사님의 지료실에서 진료기록을 빼내 자신이 왜 이런 별종으로 태어났는지 알아볼 생각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뭔가를 알아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려던 차 정체모를 괴한이 홀리의 기숙사로 쳐들어오며 사건은 시작된다.

자기도 모르게 홀리를 놔두고 시간을 건너뛴 잭슨은 2년 전, 2007년이란 시간속에 못 박혀버린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속에서 잭슨은 죽음의 위기에 빠진 홀리를 구하려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모두 헛일. 그 속에서 아버지와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심만 짙어가는데 . . .

그렇게 언제까지고 평범하게 진행될 것 같았던 이야기는 순식간에 제어하지 못할 시속을 갖고서 시간속을 내달리게 된다.

잭슨은 시간 여행을 통해 아버지의 비밀은 물론 위기에 처한 홀리를 구해낼 수 있을까 ?

 

뻔하다 싶으면서도 자꾸만 시선이 가는 소재가 있는데 그것 중 하나가 '시간여행'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기전 제일 먼저 떠오른 영화는 <인셉션>이었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 내용도 충격적이었지만 결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 리뷰를 보며 이것은 영화 리뷰가 아니라 논문이야 ~ 하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 2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도 내 머릿속에 생생한 그 영화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확실히 인셉션 보다는 덜하지만 이런 소재의 이야기가 자꾸만 나오는 것이 재밌기만 하다.

인셉션에 비하면 이야기는 훨씬 스케일 작고 아기자기하지만 시간여행이라는 진부한 소재가 SF, 스릴러, 로맨스와 만나니 색다른 느낌을 주는 듯 ~

풀점프, 하프점프, 타임라인등 모든걸 글로 설명하다보니 뭔가 시각적인 효과를 이해하는데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나싶은 아쉬움이 드는데 이것은 영화를 보면 저절로 해결 될 듯 ~

트와일라잇 제작사인 서미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화 하기로 결정됐다는데 책을 읽었음에도 이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다 +_+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어떨까 ?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만 현실주의자라 그런가 ;;; 아무리 상상하려 애써봐도 잘 안된다는 ~

하지만 멜빈박사의 생각에는 100% 공감 !!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절망하는 것은, 영영 떠나보내면 그 사람과 함께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는데 그들처럼 시간여행, 점프라는 간단한 행위를 통해서 과거나 미래로 훌쩍 떠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소중함,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절박함 또한 반감되지 않을까 ?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삶 자체가 너무 나태해지고 무질서해질 듯 ~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요런 글귀도 만나지 못했을 것 같은 ~

무슨일을 어떻게 하든 잭슨의 행동처럼 후회는 없어야 할 듯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픈 선택을 해야만 한 '잭슨'. 2,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된다.

모쪼록 하루빨리 2편을 만나볼 수 있길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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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거짓말
이유리.임승수 지음 / 레드박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모든 진실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는 조롱이고,
둘째는 거센 반발이며,
셋째는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솔직히 만화에 빠졌던 어린시절 빼놓고 조금 철이 들 무렵부터 뉴스는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인데 아무리 봐도 정치경제 분야는 잘 모르겠더라는 ~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고, 그 나물에 그 밥 같아서 점점 흥미가 사라졌던 것도 사실.
그랬는데 어느순간 닥치고 정치,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나는 개새끼입니다 등등의 사회,정치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책이 앞다퉈 발간되는 것을 보고서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정치에 무관심한 20대에게는 투표의 필요성을, 사회문제에 냉소적인 중장년층에게는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울 계기가 될 것이라는 멘트들에 현혹되 한번 읽어봐야지 싶었는데 그 첫번째 책이 운좋게 <국가의 거짓말>이 되었다. 즐겨읽는 분야가 아니라 리뷰가 걱정되면서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다.

 

당신은 국가를 믿으십니까 ?
 <오마이뉴스>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칼럼 국가의 거짓말중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국가의 배신 사건, 그 X-파일을 공개한 것이라 그런지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충격적이다.

이야기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내용이 연결지어지는 이야기가 아닌지라 궁금증은 물론 그 어떤것보다 먼저 그 실체를 알고파 읽고픈 이야기들 먼저 표시해놓고 읽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 어떤 미스터리보다 파격적이고 반전있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다른점이라면 책이니까, 소설이니까 하며 ~웃어넘길 수 없었다는 것 뿐 !!!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일들이라니 ㅠㅠ

 

1부 조국에 배신당한 사람들 편


- 조국이 버린 사람들, 북파공작원의 비극적 삶
- 살인자는 반공 투사로, 사망한 피해자는 간첩으로 둔갑시킨 전두환 정부
- 보도연맹원 20만 명을 학살한 이승만 정부
- 반값 등록금 공약 안 지키는 이명박 정부
- 홍수 대비와 무관한 4대강 사업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부
- 감세 정책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들

- 부동산 투기 부추기는 정책으로 서민들 울리는 이명박 정부

 

2부 전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

 

- 국가 차원의 호주 원주민 아이들 강탈 사건의 내막
- 강요된 자살특공대, 가미카제 요원들의 비극
- 흑인 대상으로 매독 생체 실험 자행한 미국 정부
- 군량 확보를 위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집단 자살을 명한 일본 정부
- 나치의 선전 부장, 괴벨스의 거짓말 철학
- 실체 없는 대량살상무기를 명목으로 이라크전쟁 일으킨 미국 정부

 

3부 거짓에 침묵하는 사람들

 

- 금융 자본가들 배만 불려주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추악한 얼굴
- 1%의 돈벌이를 위해 99%를 쥐어짜는 공기업 민영화 정책
- 100만 분의 1g만으로도 폐암을 유발하는 원자력이 안전하다 홍보하는 국가들
- 미국의 도청 시스템, 에셜론의 실체
-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의 레인보 워리어 호 폭파 사건 일으킨 프랑스 미테랑 정부
- 한 나라 경제를 말아먹는 IMF 검은 자본의 실세들

 

4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사람들

 

- 미국의 기후 무기 HAARP의 실체
- 다국적 제약 회사가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에이즈 사기극
- 예방접종 통계 조작하고 정보 은폐하는 다국적 제약 회사
- 9.11테러 음모론의 근거를 밝힌다

 

 

 

 

 

 

연봉 협상, 스펙 쌓기보다 100배 중요한 국가의 배신 사건 파일 BEST 10만 읽어도 이 책을 읽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표시해놓았던 궁금한 이야기들과 크게 다른 것 같진 않네요 ㅎㅎ

 

부유층에게 우호적인 나라, 우호적일 수 밖에 없는 제도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돈돈돈. 돈이 최고란 말이 입버릇처럼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돈은 모든걸 가능케 하니까요 ;;;

 

거짓말도 참말로 둔갑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었던 괴벨스. '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엔 믿게 된다'는 명언(?)을 남겼다는데 거짓정보의 홍수속에서 현실을 냉정히 꿰뚫어보는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 더 안타까워지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또 선거이야기로 흘러가게 되는데 요즘 여기저기에 최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기 위한 투표를 한다는 표현이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웃음이 나왔다가도 이런게 현실이 아닌가 싶어 씁쓸해지는데 후보자, 정당의 정책과 공약 등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나와 가족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사람을 뽑기위한 현명한 한 표를 꼭 행사해야겠어요 ~

 

그땐 그랬지 하며 얘기하기엔 대한민국에서 국가의 거짓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
국가가 우리들에게 어떤 거짓말 했는지 궁금하다면 어여 이 책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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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카브레 - 자동인형을 깨워라!
브라이언 셀즈닉 글.그림, 이은정 옮김 / 뜰boo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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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기계든지 만들어진 목적이 있다는 거 알아 ?" 위고가 이사벨에게 물었다.

"여기 이 태엽 쥐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만들어졌고,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또 자동인형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야.

고장난 기계를 보면 내 마음이 불편한 것도 그 때문이야. 왜냐하면 기계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는 거니까."

이사벨은 태엽 쥐의 태엽을 다시 감은 뒤 내려놓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야. 만일 네가 자신의 목적을 잃어버린다면 . . . 너도 고장 난 기계나 다름없어." <p.382>

 

 

 

 

영화 <휴고>의 원작 소설이자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상 수상작이기도 한 위고 카브레 !!

소설을 읽으며 이런저런 수상작들에 대해 알아가듯 동화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칼데콧 상에 대한 명성을 듣게 됐는데 칼데콧 수상작을 많이 접한 건 아니지만 접하면 접할수록 묘한 매력이 있어 금새 반하게 됐다. 그림도 예쁘지만 내용 또한 너무 유치하지도 가볍지도 않은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은 게 특징인 듯 ~

때마침 만나게 된 이 작품은 영화 휴고의 원작이라 더 호기심있게 읽게 됐는데 읽고나서 이 작품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림과 이야기가 혼연일체가 되어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니 +_+

 

시계점을 운영하면서 부업으로 유서 깊은 박물관에서 시계를 관리했던 아빠. 아빠로부터 자동인형에 대해 얘기를 들은 그 날부터 그 인형은 위고에게 있어 삶의 전부가 된다.

마술사 중에는 시계공부터 시작한 사람들이 있고,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는 데 사용하려고 만든 것일지 모른다는 짐작 뿐 자동인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솜씨 좋은 아빠로부터 이 인형을 제대로만 고친다면 팔을 움직여 글씨를 쓸 거란 얘길 들은 위고는 이 인형이 뭐라고 쓸지, 그 모습을 보고픈 욕심은 나날이 커져만간다.

하지만 박물관 화재로 아버지를 잃고, 클라우드 삼촌을 따라 역에서 살면서 기차역의 시계를 관리하며 살아가게 된 위고. 그 후 하루 종일 어두컴컴한 벽 속에서 시계 점검하는 일을 하게 되지만 우연인지 운명인지 벽을 타고 올라가 사람들 몰래 시계를 수리하는 것에 묘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삼촌이 사라지고 얼마안되 잿더미 속에서 아버지가 고치다 만 자동인형을 찾게 되고 자동인형을 고치면 고칠수록 자동인형이 써내려갈 글에 대한 상상 역시 커져만간다.

장난감 가게에서 훔친 부품으로 수리하면서 지내던 어느날,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 할아버지에게 들켜 수첩을 빼앗기고 만다. 수첩을 돌려받기 위해 장난감 가게에서 일하게 된 위고.어쩌면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자동인형에게 쓰도록 기계 부품을 갈아 끼웠는지도 모른다 생각하게 된 위고는 하루바삐 할아버지한테서 수첩을 되찾아와 자동인형을 완벽하게 고치고 아빠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일에만 몰두하게 되는데 . . .

위고는 자동인형을 고칠 수 있을까 ? 자동인형은 위고를 위해 어떤 글을 써줄까 ? 그것은 위고를 어떤 세상으로 안내해주려나 ~~

 

 

 

 

 

그렇게 우리의 주인공 위고가 잿더미 속에서 아버지가 고치다 만 자동인형을 찾아 수리하면서 그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야기를 담은 '위고 카브레'

이야기도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못지 않게 흥미진진하지만 연필로 그린 그림 역시 너무나도 근사하기만 하다.

사실적인 표현에 시선을 뗄 수가 없다는 !!

내가 또 하나의 시계가 되어, 자동인형이 되어, 위고의 친구 이사벨이 되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들 게 만들었던 그 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이야기에 집중하면 할 수록 작품 속에 등장하는 '조르주 멜리에스'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생기는데 실존인물이면서 세계 최초의 종합 촬영소를 세웠던 프랑스 영화 감독인 그.

그를 통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게 되는지를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이 책은 동화책인지 그림책인지 위인전인지 모를 만큼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하게 삼박자를 갖춰 나가는데 마술사가 영화감독의 또다른 이름이 될 수 있었단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진 3D, 4D 영화들도 이렇게 시작됐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 정말 대단하다 느낄수밖에 없는 ~

 

그림과 함께 이야기의 흐름을 쫓다보니 자연스레 '영화'와 '조르주 멜리에스'라는 인물로의 과거 여행까지 하고 말았다. 책은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가능케하기에 읽을때마다 감탄하게 되고 반하게 되는 것 같다. 부모에게는 잊혀졌던 꿈에 대한 추억과 열정을, 아이들에게는 꿈에 대한 도전정신과 용기를 선사하는 책이 될 위고 카브레.

영화 <휴고>와 함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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