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렌즈 싱가포르 - 최고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3~’24 최신판 ㅣ 프렌즈 Friends
박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싱가포르 핵심 12개 지역과 주변국 여행 정보까지 총망라
아시아 금융의 중심, 무역 허브 등 여러 수식어가 붙기도 하지만 책이나 방송에 등장하는 싱가포르는 빌딩 숲 사이의 도시와 바다, 공원이 화려한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있다. 싱가포르를 사랑한다는 저자가 말하는 싱가포르는 어떤 모습일까
책은 싱가포르 하이라이트 신 13개와 방문 시 꼭 해야 할 일 14가지, 저자가 추천하는 기간별, 테마별 추천 코스로 시작한다.
2박 3일은 15개, 3박 4일은 18개, 4박 5일은 약 20개의 장소 방문을 추천한다. 음…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차피 여행은 개인 취향에 맞춰 골라가면 되니, 참고용으로 보면 되겠다. 그 뒤로 <베스트 관광지>, <싱가포르 인기 호커 센터>, <최고의 야경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 등 하일라이트가 이어지고 드디어 실전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기초정보에서 알려준 식당에서는 세금과 서비스 차지가 17%추가 된다는 내용은 꼭 기억해둬야겠다. 메뉴판 금액으로만 계산해서 돈을 준비했다면 굉장히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다.(물론 신용카드라는 것이 있지만) 호커센터는 서비스차지 예외라 하니 이것도 알아두자.
또, 유용 혹은 재미있던 것 중 하나는 벌금의 나라 싱가포르라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리지 않으면 벌금형이란다. 벌금액도 상상초월이다. 최초 적발 시 S$150, 두 번째는 S$1,000. 우와~ 물 안내리면 15만원, 100만원이라니 엄청나다.
기온은 일년 내내 섭씨 25-32도로 비슷하다. 물론 건기와 우기 강수량 차이만 있다. 그런데 6-8월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무더운 시즌으로 습도가 높아 체감하는 온도가 훨씬 높다고 하니 이때는 피하는게 상책일듯 하다.
싱가포르 입국정보가 시작된다.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교통수단 시티 셔틀도 메모해두고 공항에서 MRT, LRT 노선도 하나 챙기면 좋을 듯 싶다. 한국 신용카드 중에도 싱가포르에서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얘기도 신기했다.
12개의 지역으로 나뉜다는 싱가포르. 개인적으로 마리나 베이에 가보고 싶다. 싱가포르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라니 첫번째 방문이라면 여기부터 가야지 싶다.
저자는 마리나 베이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한다. MRT 래플스 플레이스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며 사진도 찍고 호커 센터에서 저녁식사, 싱가포르 플라이어 탑승,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산책과 레이저쇼 관람, 마리나 베이 샌즈를 들러보고 레벨 33에서 야경을 즐기며 술 한잔 하는 코스이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만 좀 떨어져 있고 다른 스팟들은 도보로 10분 내외이니 저자의 추천대로 기온이 떨어지는 오후 4시 반쯤 출발해서 자정까지 즐기는 코스로 딱이다. 각 장소의 사진들이 완전 멋지다.
몇 년 전 싱가포르에 휴가를 떠나려다 취소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꼭!이라 다짐해본다. 간다면, 공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 플러튼 파빌리온 루프탑, 멀라이언 파크 옆,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꼭 가봐야지. 3군데 이니 3박 이상은 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