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 - 휴식부터 레저까지 숲에서 즐기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개정판
이준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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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부터 레저까지 숲에서 즐기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국립, 지자체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60곳!

요즘은 관광지 보다 캠핑장, 휴양림, 팬션, 차박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휴양림에 관심이 많은데 물론 몇 년 전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을 때의 좋은 기억 때문이다. 요즘 집에서 답답하다고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휴양림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중앙북스에서 자연 휴양림의 정보를 담은 책이 발간되어 반가웠다.

저자 이준휘씨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가족과 함께 휴양림에서 캠핑하는 것을 애정하는 분이다. 그는 여행을 준비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챙겨야할 주변에 식자재를 구입할 곳부터 귀경길에 들러볼 만한 인근의 명소 등을 담았다고 말하며 휴양림 방문이 단순히 쉬었다 오는 개념이 아닌 즐기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 이 책은 여행 목적에 맞는 자연휴양림을 소개하고 휴양림 예약 방법과 팁을 알리는 것에 집중해서 휴양림에 가고 싶은 분들을 돕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휴양림은 예약이 정말 어렵다. 사전 예약 일자를 잘 확인해야하고 또 예약 오픈 후 선착순이다보니 예약이 정말 쉽지가 않다. 이런 생각이다보니 앞쪽에 '자연휴양림 예약하기'를 꼼꼼히 읽었다. 저자는 예약을 노려햐 하는 6가지 시점으로 ①사전 예약 ②추첨 시기 ③입금 미완료 취소 ④ 예약 대기 ⑤ 이용일 하루 전 ⑥ 이용 당일을 이야기 한다. 물론 당연히 기본적으로 숲나들e에 자주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단다.

예약을 노리는 6가지 시점 중 입금 미완료 취소건을 공략하라는 팁이있다. 입금 기한 내에 입금을 완료하지 않아 취소되는 비율이 20~30%나 된다는 것이다. 취소되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 취소 물량 예약 시점은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공지하지만 보통 당첨자 입금 기한 다음 날 선착순으로 예약 한다고 한다. 또 국립자연휴양림은 대기인 제도를 운영하는데 아이디당 3개까지 대기할 수 있으니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일단 대기를 걸어두는 것도 좋겠다.

휴양림 소개 중 금강송이 아름답다는 '대관령 자연휴양림'에 눈이 갔다. 주차장에서 숙박동까지 200m정도 걸어가야 한다지만 숲을 둘러볼 수 있는 2~4km정도의 산책 코스도 3개가 있고 주문진항도 가까워 숲, 계곡,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금강송 보호 차원에서 숯과 장작을 쓸 수 없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자.

저자가 꼼꼼하게 소개한 휴양림을 하나하나 살펴봐야겠다. 숲나들e 회원가입도 해뒀다. 하루 한번 정기적으로 방문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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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보카 어원편 + 미니 암기장 & 워크북 세트 - 어원으로 줄줄이 쉽게 외워지는 영단어│수능·내신 문제 술술 풀리는 기출 어휘 총정리│단어의 뜻이 단 번에 이해되는 그림설명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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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내신 영어 한 번에 끝!

단어 외우기. 고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따라다니던 숙제. 독해도 작문도 말하기도 단어가 기본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영문 기사나 책을 읽고 연관된 단어를 외우는 것이 한참 유행이었던 것 같다. 문맥을 함께 기억하면 단어가 잘 외워진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어는 외워지지 않았고 영어에는 단어가 참 많구나만 느끼게 했다.

요즘은 어원으로 묶어 단어를 외우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어떤 책이 좋을까 살피던 중 알게 된 <해커스 보카>. 어원과 단어의 뜻을 잘 기억하게하는 그림(완전 귀여움)과 깔끔한 페이지 구성, 온라인 영어교육이 강한 회사 답게 MP3 듣기도 제공한다. 책은 60일 공부를 기준으로 앞에 붙어 의미를 더하는 접두사, 어근, 뒤에 붙는 접미사 형태로 크게 나누어 어원과 어원에 따른 단어를 소개한다.

접두사편에 소개된 단어들은 많이 익숙하다. 익숙해서 그런지 왠지 으쓱하면서 공부를 계속 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은데... 편집부의 작전인가? ㅎ

어근들을 읽다보니 ''Sult'가 뛰어오르다', ''put'가 생각하다'의 의미를 갖는 다는 것이 신기하다. 함께 묶여 소개된 result, consult, insult, assault, reputation, dispute, compute의 뜻을 읽으며 아하~ 하는 느낌이랄까. 이래서 어원으로 묶어 외우면 좋을가보다.

주요 단어를 잘 기억하도록 하는 깔끔한 페이지 구성과 수능 기출 예문 등도 좋지만 어원트리를 그리며 단어를 다시 복습하게 하고 휴대용 암기장, 잘라서 쓸 수 있는 단어 가리개 페이지까지, 깨알같이 공부를 돕는 학습자료는 정말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구나 싶다.

우선 하루에 한 챕터씩 읽어서 어원을 뜻부터 외우고 파생 단어들을 외우는 방법으로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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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 사람 마음이 약으로만 치료 되나요? 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팔호광장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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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통해 보는 내 마음, 인간관계, 사회 문제

정신의학과 상담 이야기.

화제의 인스타그램 심리학 웹툰!

개인적으로 만화책을 좋아했지만 웹툰에는 취미를 못 붙였다. 지나가다 눈에 띄면 읽는 정도? 요즘엔 인스타그램에 연재를 하는 경우도 많은가보군 하며 읽기 시작한 책. 그런데 작가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고? 헐~!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춘천에서 학교와 병원 수련생활을 하며 정든 춘천의 팔호광장을 필명으로 쓴다. 2018년에 우연히 시작한 연재를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니 참 대단하다. 직업인이 일이 아닌 뭔가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자신의 책이 독자들에게 지혜와 재미,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진정한 인싸가 되라고 한다. 음... 해석해보자면 심리=Insight를 잘 알아보라는 얘기인가?

책은 심리학 용어부터 뇌과학, 진료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는데 특히 약간 우울한 상태가 기본값이라고 말하며 기분이 우울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행복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는 '기분과 행복'편.(항상 행복하다면 조증이라는 ㅎㅎ) 또, 고독은 이제 혼자 설 수 있는 신호라고 말하는 '고독과 독립'편, 엉뚱한 데서 터지지 않으려면 가끔 마음도 비우라고 했던 '터지기 전에'편이 좋았다. 뭔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 같이 느껴졌다고 할까.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 작가.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쉽고, 재미있고 또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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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기적의 코어운동 - 직장인 홈트
이규하 지음 / 세림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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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운동, 건강은 이 책 한 권으로도 가능하다.


책에 적혀있는 대로 직장인은 하루 평균 13시간을 앉아있고 주로 팔과 손만 움직인다. 사무직 직장인. 나도 그 평균에 들어가는 사람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까지 출퇴근 시 자차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보니 하루에 6,000보에서 외부 미팅이 있을 때는 10,000보 까지 걷는 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위험군(?) 판정을 받았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도 그랬다. 운동을 했었는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고 그러다 대사증후군 판정까지 받았다. 물론 그 일을 계기로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변화하게 되었다. 저자는 시간을 길게 6개월, 1년 정도로 놓고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단을 계획해보라 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가 변화와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명언들을 모아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저자는 15분 코어운동의 장점을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돈이 들지 않으며 15분, 시간을 많이 소요하지 않고 정신 건강까지 좋아진다고 한다. 어느 운동이나 이 정도면 할만한 운동이겠지 싶다. 드디어 코어운동의 5단계를 설명한다. 준비로 노트, 요가 매트를 준비하고 환기시키기, 관절 풀기, 웃기로 준비를 끝낸다. 1단계는 양손 뒤로 돌려서 위로 올리기, 직장인들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팔을 뒤로 돌리거나 들어올릴 일이 거의 없다. 해보니 어깨가 뻐근~한 것이 근육을 풀어주는데 딱 좋다는 생각이다. 2단계는 엉덩이 뒤로 쭉 빼면서 앉기.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서 고관절에 주게가 실리고 무릎에는 부담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3단계는 양손 바닥 짚고 무릎 지면에 닿기.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살포시 엎드리는 것이 포인트. 4단계는 팔굽혀펴기. 5단계는 무릎 지면에서 떼고 양손 밀어서 일어나기. 로켓이 발사되는 것처럼 힘차게 일어나는 것이 포인트. 이런 동작으로 15분을 하면 각 동작을 150회, 총 750회가 가능하고 전신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허리가 슬슬 아프던 참인데 15분 코어운동을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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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 소유의 문법
최윤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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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 아름다운 문학작품을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되돌아본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읽기 시작하면서 단편소설에 대한 관심이 또 선호도가 높아졌다. 한국에는 50여개의 문학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아무래도 대상 작품에 관심이 갔다. 21회 대상수상작은 최윤 작가의 <소유의 문법>이다.

나중에 대상 수상작가 인터뷰를 읽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최윤은 최현무 교수의 필명이다. 최현무 교수는 예술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필명을 쓴다고 하고 있다.

<소유의 문법>은 발달장애 딸을 가진 아빠가 대학 때 은사의 배려로 산골마을에 살게되고 그 마을 사람들과 겪었던 이야기이다. 요약하자면 대학 커플로 결혼해서 살던 화자와 화자의 부인은 발달장애 딸이 생겼고 아이의 비정기적 발작(고함을 지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면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학 때 은사인 P가 계곡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거처하며 집을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사를 해야했던 화자는 그렇게 하기로 한다.

이사를 하고 화자는 아이(동아)와 둘의 삶이 시작된다.(부인은 디스크 치료를 위해 친정으로 보냈다.) 그곳에서는 동아가 고함을 지르더라도 크게 방해받는 집은 없었고 그래서 삶은 평화로웠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의 모임에서 평화로움은 깨진다. 화자는 그들은 장 대니얼의 소유권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화자의 서명이 필요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되었고 거절함으로써 계곡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된 것이다.

솔직히 끝까지 읽고 그렇구나 정도 였는데 뒤에 이어지는 정홍수님의 작품론을 읽고 소오름~. 역시 소설은 현실 세상을 담고 있다.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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