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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119 : 강아지 편 - 당신이 팻팸족이라면 꼭 옆에 두고 보아야 할 필수 도서!
이준섭.한현정 지음 / 시대인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6개월된 강아지의 초보엄마이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밥을 안먹거나, 물을 많이 마시거나, 발을 할기만 해도 왜 그런지 걱정이 앞선다.
첫 아이를 낳고 <삐뽀삐뽀 119>를 열심히 탐독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동물병원 119>는 제목을 듣자마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는 우리나라 수의학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한현정 교수, 이준섭 원장이다. 이들은 강아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별하는 순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자신들의 16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주고자 했다고 한다. 왠지 신뢰가 생기지 않나?
책은 꼭 알아야하는 애견지식/ 증상으로 알아보는 애견의 질환/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나에게 꼭 필요했던 정보들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심장사상충 예방은 3~4월부터 10~11월까지 이고 매월 약을 먹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사실 지난 11월에 심장사상충 약을 먹이고 예방주사처럼 1년 정도 면역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강아지 목욕시킬 때 털을 꼭 완전히 말려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발가락 사이 부분에 습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꼭 꼼꼼히 말려야 한다. 강아지 목욕시키고 말려줄 때 혹시 뜨겁게 느낄까봐 그렇게 바짝 말리지 않았었는데.... 또 귀청소 해줘야 하는 것도 몰랐고 항문낭을 짜줘야 하는지도 몰랐다. 역시 초보다.
모두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가 있어 적는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것들. 이것들을 먹었을 경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초콜릿, 커피, 카페인, 알코올,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포도 및 건포도, 날고기, 날달걀, 뼈, 자일리톨, 양파, 마늘, 파, 우유, 소금이다. 적어도 이것만은 꼭 기억해두어야겠다.
우리집 강아지는 아직 어려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령견에 대한 이야기는 확 와닿지 않았지만 강아지가 아플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 대처법 또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을 알게 되어 참 고맙다.
<동물병원 119> 거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