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누명
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진 지음 / 디케이제이에스(DKJS)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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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지난 방송때부터 수많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그야말로 핫한 이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인정하고 살아왔던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는 저지방 식단, 음식류들에 대한 필요성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9년 미국 이이젠하워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사람들이 심장병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때 발표된 안셀 키즈의 논문에서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지방을 지목했고 이것으로 부터 지방의 누명과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의 허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 영국 공중보건국의 식습관 가이드라인에 대한 국가비만포럼의 논쟁. 설탕산업은 이렇게 자신들의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왔으며 지방에게 누명을 씌워왔다.

탄수화물과 당 조절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만 현대인은 탄수화물에 중독되어 산다. 책은 그 이유로 쉽게 조리될 수 있다. 금방 에너지가 솟는 것처럼 느껴진다. 기분이 좋아진다를 들었다. 하나 더 더하자면 그냥 문화습관이라는 생각이다. 밥을 먹어야한다는 강박에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공기밥과 냉면을 먹지않나 또 한국사람은 밥심이라며 밥을 안먹으면 끼니를 때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우선 지방이 오해받고 있음을 이야기한 후 이어지는 스웨덴의 LCHF, 펠리오 다이어트. 원시인처럼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2부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다양한 외국 사례와 이를 지지하는 5인의 국내 의사들, 4인의 다이어트 프로젝트 지원자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실천 Tip이나 식이요법을 실천했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등은 저탄수 고지방 식이요법을 실천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3부와 4부는 실질적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Q&A와 지켜야할 원칙,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4주정도 탄수화물을 끊고 다이어트에 성공해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지방을 먹어 지방을 태우는 식이요법이라... 도전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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