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20년차 대치동 명강사인 심정섭씨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책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녀들과 소통해서 아이들이게 도움이 되는 진로 로드맵을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준비마당에서는 대입입시 제도와 아이의 실력과 성향에 따른 로드맵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데 입시정보 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의 공부그릇이라는 표현과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찾아 읽고 토론하며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첫째, 둘째 마당은 좀 더 구체적인 입시 전략과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담았는데 둘째마당은 상위권 아이들에게 초첨을 맞춘 이야기 같다. 국제중-외고- SKY? 그건 누구나 알고 있지 않나? 크게 우리 아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셋째 마당에 더 관심이 갔다. 아이는 학원 수업 시간보다 자습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 학원은 최종적으로 아이가 결정하게 하고, 아이가 고마워 하는지 살피고, 구체적인 목표를 분명히 해야한다는 학원 활용법을 기억해둬야겠다.

미네르바 스쿨, 에콜 42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부럽다~와 함께 영어실력은 탄탄히 쌓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겠군 하는 마음이 생겼다.



사실 주변에 그런 사람들 많이 봤을 것 같다. 사교육을 엄청나게 투자해도 대학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야기 말이다. 솔직히 나는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 공부에 대한 엄마의 정보력이 거의 아니 절대적으로 없다. 그런데 들리는 말은 전부 초등학생때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이제 개천에서 용 못 난다는 말 뿐이니 답답하고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하고 기다려 주면 될 것 같다. 물론 4번 유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다.



딸내미랑 오랜만에 서점에나 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의 다은
심다은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todaydaeun의 주인공 심다은. 평상시 모습은 성실, 정리,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매일매일을 기록하는 그림일기를 1년 넘게 쓰고있다고 한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취미생활이며 자신과 조금씩 친해지는 길이라 자부하며 말이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이런 능력을 가진 다은씨가 부럽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그 다음은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가 궁금헸다. 남의 일기를 읽는 다는 것은 글쎄...

Part 1 여름은 정말 가벼운 일상 이야기다. 장보기, 더운 날 반바지 입으면, 집에서 뒹굴거리기, 주말, 홍대입구 9번 출구가 싫은 이유 등 나의 일상을 보듯 공감가는 이야기를 다은씨 특유의 위트로 기록했다. 주말 오전 신생아처럼 뒹굴거리기, 발전하지 않는 우산에게 적극적인 공감 한표를 준다.

Part2 가을. 가을 옷을 갈아입은 다은씨에게서 계절이 느껴지는 그림들. 포항 지진이야기가 현실감을 더한다. 작가의 하루에 주로 등장하는 먹거리들이 참 다양하다. 다이어트 일기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먹은 것을 기록해 두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다.

Part3 짧은 스웨덴 일정에 이어지는 익선동 먹부림 ‘아니오’는 없습니다 편이 너무 귀엽다. 돼지옷도 ‘예’를 외치는 표정들도,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외침도. ㅋㅋ 다은씨는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

Part4 다은씨는 훨씬 성숙한 모습이다. 다음책을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하나씩 자기 일을 찾아가는 모습이랄까.

휴학&복학의 1년을 담은 일기장. 매일매일의 이야기도, 다은씨의 생각 ‘기록에 대해여’, ‘그냥 하는 건데요’ 등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림일기 참 매력적이다. 다은씨의 온라인 그림일기 클래스를 신청해봐야하나? ㅋㅋ

다은씨의 그림솜씨, 부럽다~~~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글 같은 매일을 견디고 있는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

‘두려워하지 마.
너는 절대 혼자 있지 않을 거야.
내가 지켜줄게!’

이야기는 이 영화대사를 읽은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프리랜서가 되어 혼자라는 외로움을 꾹꾹 참던 저자가 영화를 보다 발견한 문장. 혼자라는 것을 견디고 견디다가 영화 대사에서 터진 눈물. 그렇게 집에 돌아왔을 때 작가의 등 뒤에 앉아 온기를 전해준 러블리(작가의 동거묘).
작가는 조금 행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등 뒤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동물 친구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음... 나도 반려견을 입양하고 부터 나를 바라보는 그녀석의 눈빛에서 행복을 느끼곤 한다. 사람들의 관계처럼 서로를 알게모르게 비교하고 서운하고 미워하는 그런 마음이 안느껴진다고 할까? TV에서 강아지 조련사가 반려견들은 보호자를 100% 신뢰한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눈빛에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뒷모습과 토닥이는 글귀 한 문장이 씌여 있는 그림책이다. 읽는 내내 동물들의 뒷모습이 귀여워 미소짓게 하는 책.
앉아 있는 팬더의 뒷모습 옆에 ‘바쁜 게 자랑인가? 매일 바쁜 삶은 정상이 아니야’ 라고 싱크위 통닭을 바라보는 강아지 그림 옆에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면, 입안 가득 행복의 맛이 채워지는 느낌이지?’라고 적혀있는 그런 식이다.

덜컥 가슴아팠던 그림은 ‘세상의 모든 문이 너에게만 닫혀 있다고 생각하는 날이 있을꺼야’ 라는 문장과 닫힌 문 앞에 강아지 그림. 매일 아침 우리 강아지와 이별해서 그런지 한참 그림을 보고 있었다.
우리 강아지와 닮은 뒷모습도 하나 발견했는데 이 녀석은 그림을 보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싶은가? ㅎ

응원이 필요한 날, 작가의 편이 되어준 친구 러블리 처럼 동물친구들의 응원이 필요한 모두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행복을 전하는 그림을 담아준 그림 그리며 사는 사람 박지영님 화이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 아메리칸 쇼트헤어 - 1023 PIECES 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한창 컬러링북이 유행하던 때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가 출간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즈음 나도 컬러링북을 즐기던 중이었다. 색연필, 컬러링펜을 샀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수채화 색연필도 장만했다. 이렇게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지속하는 취미로 만들지는 못했다. 이유는 뭐랄까 컬러링북은 개인적인 채색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미술을 배워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소개 책자에 샘플이나 구글링한 컬러링 작품들을 보며 따라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조금 불만족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안하게되고... 나의 컬러링 장비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물론 한두번 쓰고 지금은 장식용(?)처럼 책과 함께 꽂혀있다.
그러다 만난 <스티커 아트북> 팝아트편을 해봤는데 '이거슨 신세계!' ㅋㅋ 꼼꼼하게 붙이기만 하면 작품이 되었다. 특히 내가 했던 책은 팝아트여서 그런지 인쇄된 스티커의 반짝거림이 아주 잘 어울렸다. 만족스러운 마음에 명화시리즈를 몇권 더 사서 붙였다.

그렇게 <스티커 아트북>을 하나씩 완성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었는데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그런 점을 보완한 시리즈가 나온 것 같다. <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프리미엄은 A3사이즈(420x295)에 1,000여개의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게 되는데 바탕지가 두꺼운워 완성되면 세워두거나 걸어둘 수 있다. 나는 아메리칸 쇼트헤어 고양이를 시작했는데 1,023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그 중에는 굉장히 작은 스티커도 많아 아주 조심해야 한다.(하나 잃어버림 ㅠㅠ) 그래도 다행히 출판사에서 핀셋을 주셔서 조금 더 쉽게 슥슥. 바탕지에 쓰인 번호 정렬되어있지 않아 좀 어지럽긴 하지만 계속하다보면 자꾸 채워지는 칸이 많을테니 조금 편해지겠지 하며 마음을 다독여본다. 또 다른 좋은 점으로 포장 케이스가 두꺼운 종이가방(?) 처럼 만들어져있어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흐흐 빨리 완성해서 내 방 책장에 세워두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 미션.1인 코스 & 맛집 올가이드, 개정판
이주영 지음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여추 카페 주인장 이주영씨의 말로 시작되는 여행정보 책. 일상에서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 여행마저 너무 열심히 하지말자는 이야기에 웃음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노는 것을 잊은 우리, 명심하자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다!

책은 나홀로 여행 스팟 258개와 나여추 카페 회원의 리얼꿀팁을 담았다는데 역시 정보가 많은 여행카페를 기반으로 해서 그런지 그 정보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35개 지역의 교통, 숙박, 먹거리, 볼거리, 지도에 꼼꼼하게 표시된 코스추천도 있고 교통비, 입장료, 식음료 가격을 간단히 살펴보고 자신의 지출도 적을 수 있는 코너도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 총평과 카페에서 자주 등장한 질문과 답변 Q&A 코너가 좀 특별해 보였는데 왜 여행 컨설팅북이라는 제목이 나왔는지 알게 하는 코너들이다.

자 그래서 혼자 여행 가고 싶은 곳을 골랐다. 일상과 좀 다른 느낌을 받고 싶은니 도시는 아니고 여럿이 다녀왔던 곳은 아니었으면 하고 등등 나만의 기준으로 살펴봤다.
우선 단양이다. 단양을 선택한 이유는 교통편이 제한적인 곳이라는데 차를 놓치거나 해서 시간이 뜰 경우 눈치보지 않아도 될듯 등등 혼자라서 마음편한 그런 여행지 같아서이다. 물론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컷다. 1년 중 300일 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하니 언제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면 다른 곳들은 슬슬 둘러보면 될 곳들이다.
다음은 울릉도. 왠지 울릉도, 독도는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배를 타야한다는 것이 좀 꺼려지게 하긴 하지만... 어쨌든 후포, 강릉, 포항에서 타면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들어가고 나면 어딜가나 그림일듯하고 독도, 대풍감과 봉래폭포 인증샷이면 끝!일듯 하다.

휴식이 필요한가? 일행을 구하기 위해 시간 맞추고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추느라 신경쓰지말자. 그냥 가보고 싶은 곳을 고르고 이 책을 들고 가나면 된다. ‘나홀로 여행’ 벌써 마음이 편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