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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 아메리칸 쇼트헤어 - 1023 PIECES ㅣ 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한창 컬러링북이 유행하던 때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가 출간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즈음 나도 컬러링북을 즐기던 중이었다. 색연필, 컬러링펜을 샀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수채화 색연필도 장만했다. 이렇게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지속하는 취미로 만들지는 못했다. 이유는 뭐랄까 컬러링북은 개인적인 채색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미술을 배워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소개 책자에 샘플이나 구글링한 컬러링 작품들을 보며 따라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조금 불만족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안하게되고... 나의 컬러링 장비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물론 한두번 쓰고 지금은 장식용(?)처럼 책과 함께 꽂혀있다.
그러다 만난 <스티커 아트북> 팝아트편을 해봤는데 '이거슨 신세계!' ㅋㅋ 꼼꼼하게 붙이기만 하면 작품이 되었다. 특히 내가 했던 책은 팝아트여서 그런지 인쇄된 스티커의 반짝거림이 아주 잘 어울렸다. 만족스러운 마음에 명화시리즈를 몇권 더 사서 붙였다.
그렇게 <스티커 아트북>을 하나씩 완성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었는데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그런 점을 보완한 시리즈가 나온 것 같다. <스티커 아트북 프리미엄>
프리미엄은 A3사이즈(420x295)에 1,000여개의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게 되는데 바탕지가 두꺼운워 완성되면 세워두거나 걸어둘 수 있다. 나는 아메리칸 쇼트헤어 고양이를 시작했는데 1,023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그 중에는 굉장히 작은 스티커도 많아 아주 조심해야 한다.(하나 잃어버림 ㅠㅠ) 그래도 다행히 출판사에서 핀셋을 주셔서 조금 더 쉽게 슥슥. 바탕지에 쓰인 번호 정렬되어있지 않아 좀 어지럽긴 하지만 계속하다보면 자꾸 채워지는 칸이 많을테니 조금 편해지겠지 하며 마음을 다독여본다. 또 다른 좋은 점으로 포장 케이스가 두꺼운 종이가방(?) 처럼 만들어져있어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흐흐 빨리 완성해서 내 방 책장에 세워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