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다솔맘 홈트 -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최보영 지음 / FIKA(피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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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강사와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최보영씨는 임신과 산후조리 기간 과체중과 근육량 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사랑하는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에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육아의 바쁜 일상에서 할 수 있도록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맨몸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art 1은 다솔맘의 건강 습관, 다이어트 식단, 다솔맘 식단&레시피 등이 소개된다.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좋은 습관으로 소개된 하루에 물 2리터 마시기, 한 시간 운동하기, 허기지지 않게 세끼 식사 챙기기 등 이다.

다음으로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는 식단 80% 운동 20%라고 할 정도로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며 여러가지 식단 등을 소개한다. 또 혹시 부득이하게 야식을 먹는 날에는 다음 날 간헐적 단식이나 아리즈웰을 먹고 유산소 운동을 60분 이상 하는 잉여 칼로리를 소모하는 팁도 알려준다.

Part 2는 다솔맘 홈트, 드디어 운동법이다.
우선 효율적으로 짜임새 있는 루틴으로 운동하기를 추천한다. 어려운 사람은 다솔맘 홈트 루틴을 참고하면 되겠다.

시작인 워밍업은 몸의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순서를 정해놓고 무리하지 않고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솔맘 워밍업 동작에는 요가 자세가 많다. 워밍업 자세이기도 하지만 이 동작을 근력 스트레칭 루틴으로 꾸준히 하면 바디라인을 탄력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부위별 운동법에서는 복부 코어 운동을 눈여겨 봤다. 상복부 운동 크런치를 15회 3세트, 하복부 운동 레그레이즈를 15회 3세트. 두 동작에서 주의할 점은 목을 너무 꺽지 말 것과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배에 힘을 줘서 허리를 매트에 꼭 붙이기.
아, 머리 속으로 생각만 했은데 왠지 읽기만 해도 운동하는 느낌이다.

Part 3,4는 일상에서 하는 운동과 특별한 경우에서의 운동법, 수준별, 목적별 운동법이 소개된다.
이번에도 다솔맘의 333 복근 운동에 별표. 다솔맘 복근은 정말 알흠답다!!! ^^
마운팅 클라이밍 30초, 엘보 플랭크 트위스트 30초, 엘보 플랭크 30초. ㅎㅎ플랭크를 하고 트위스트까지 하다니... 다솔맘은 이 운동을 매일 한다는데, 그런 노력이 그녀의 복근을 만든 것이겠지만... 갈 길이 먼 듯하다.

마지막은 정리운동. 경험상 운동은 마무리가 중요하다. 종아리 털기, 앞으로 숙이기, 다리 올리기. 주로 햄스트링을 풀어주는 듯하다.

다솔맘, 최보영씨는 운동을 한끼 식사처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즐기라고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몸이 만들어져 있을 것이라고.
나이가 들어 근육, 순환계, 호르몬계가 달라지고 몸이 변하는 것을 느끼는 요즘, 나의 의지로 몸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왠지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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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기적의 '눈 그림'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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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기적의 '눈 그림'
쏟아지는 후기들. 거짓말 같은 하루 3분의 마법.


시력이 좋아지는 기적의 눈 그림? 요즘 시력이 나빠져서 답답함이 생기던 참이었다. 그렇다고 시력에 좋다는 눈 영향제 챙겨먹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을 찾아본 적이 없다. 시력은 관리하는 것이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 책 소개글을 읽었다. '가보르 아이'. 노안부터 근시, 원시까지 교과가 있다는 시력 회복 트레이닝. 전 세계에서 효과를 봤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누구나 한 달정도면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이 있다고?

책은 뇌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방법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법을 소개한다.
시력은 눈과 뇌에 의해 결정되는데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영역을 단력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뇌의 시각영역은 맹점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눈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뇌가 만드는 그림을 또렷하게 만들어 시력이 향상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흠, 조금 이해가 된다.

책과 함께 하는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 방법을 Q&A를 통해 소개한다. 3~10분 정도 하루에 2번 이상 하는 것이 좋고 연령에 제한 없고 매일매일 꼭 해야하는 강박보다는 하고 싶을 때 하자는 마음으로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소개인데 ㅋㅋ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딱 좋다.
이어지는 다양한 연령대의 체험 후기.
실전 '가보르 아이' 1일부터 28일까지 4주동안 할 수 있는 가보르 패치 . 방법은 간단하다. 가보르 패치 한 개씩 같은 모양을 찾으면 된다.
처음은 좀 크고 숫자가 적고 일자가 지날 수록 가보르 패치가 작아지고 많아 진다.

마지막으로 가보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보르 아이 시야 회복 트레이닝, 핫 아이, 원근 스트레칭, 눈에 좋은 루테인을 많이 담은 시금치, 초점 조절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무법 등도 소개된다.

눈이 좋아지는 방법 노다지를 발견한 것 같다.
다음 주에 집에 가서 엄마, 아빠께도 소개 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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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머리 영어 독서법 - 영어가 만만해지고 좋아지는
최근주 지음 / 라온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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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즐거워야 한다!

 

 

개인적으로 딸아이가 영어를 그저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단어를 외우라거나 문법을 공부시킨다거나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렇게 아이는 초등 고학년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 딸아이를 학원에 처음 데리고 가면서 조금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일찍 시작한 아이들은 너무 많고 그 아이들 기준에서 우리 아이가 뒤쳐진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좋은 징후가 아닌 것 같아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뭔가 다른 방법이 없나? 물론 나도 <잠수네 아이들의 공부법>6~7년 전에 읽었다. 그런데 직장맘인 나로서는 잠수네 아이들의 엄마표 영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아이도 어려서 스스로 한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워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이 된 것이다.

 

영어가 만만해지고 좋아지는, 아이를 영어와 친해지게 하라!, 영어 공부는 즐거워야 한다!’는 책 표지의 글이 딱 내 마음이다. 그 방법이 궁금해졌다. 저자 최근주씨는 영어독서지도 전문가이며 영어 리딩 학원 원장이다. 그래 영어책 읽기 중요하지. 그런데 어떻게? 또 예전처럼 포기하게 되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첫 장에서 이야기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소통의 도구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이들이 영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영어를 함으로써 할 수 있는 일들을 체험시켜주는 것, 어떤 것들이 있으려나?

 

요즘 영어 능력은 표현중심의 말하기, 쓰기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에세이 쓰기 교육에 대한 강박이 생기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저자가 영어 글쓰기 관련 어떤 스킬 훈련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세 가지 팁이 눈에 띈다. 먼저 영어책을 많이 읽혀서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을 익숙하게 만들고, 작문 주제는 아이가 쓰고 싶어 하는 것으로 하고, 아이가 쓴 글을 수정하지 말고 재미있게 읽어주기! 이렇게 해서 영어 글쓰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참 기본적인 것인데 나는 한 번도 이렇게 영작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ㅎㅎ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방법으로 영어독서를 말하는 책.

조금 쉬운 책부터 읽혀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모르는 단어는 뜻을 상상하게 하고 DVD 반복 듣기와 정독으로 생각하는, 유추 능력을 키우고, 아이가 책을 다 읽은 다음 절대 북퀴즈는 하지 말고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기(쉐어북키즈닷컴의 문제를 참고),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영어 토론과 프로젝트로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고... 하하, 갈 길이 멀다. 우선 책을 잘 고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 부록에 소개된 책, DVD, 영어책 시리즈 등의 자료가 아주 유용해 보인다.

 

영어교육 불안한 엄마들! 영어독서 시작하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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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감춰진 얼굴 - 지혜로운 삶의 안내
나병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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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은이 나병주는 S전자에서 유럽 주재원으로 오래 근무하며 협상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내용을 정리해 이 책을 냈다그는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협상에 대해 눈을 뜨고 경쟁력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한다.

 

책은 협상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한다.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Give&Take가 있는 모든 것은 협상그렇겠군 하며 페이지를 넘겼다다음 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협상에 약할까?'인데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려 475조선 519년 등 왕조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 유지되었고 기득권 세력들이 성리학을 앞세워 통치를 하면서 체면과 형식을 중시하는 문화가 만들어 진 것이 역사적 이유이다우리나라 벤츠 판매량이 세계 5위라는데 이것도 남에게 보여주는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장유유서군대문화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상급자에게는 토를 달지 못하는 문화지식 전달형 주입식 교육으로 토론이 없는 교육 방식 등이 또 다른 이유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협상을 잘 못하는 이유를 분석한 것은 '이래서 못해'가 아니라 '이러니 노력하자'를 위한 자기분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타고난걸 어쩌냐며 먼저 포기하지 말자.

 

이렇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먼저 살펴본 후 중국인프랑스인독일인유대인미국인들의 문화와 협상 방식을 소개한다.

모두 흥미로웠지만 특히 재미있던 이야기는 협상 종료 후에 또 하나의 협상 100원만을 끝까지 관철시키는 집요한 중국인과 모든 것을 법을 활용하고 소송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유대인이었다.

 

중국은 왕조가 200~300년 정도 밖에 유지되지 않다보니 계속해서 출현몰락모반배반의 역사가 되풀이 되었고 그래서 돈의 중요성이 커지고 대놓고 돈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이렇게 돈 중심의 문화에서 유교사회주의 조차도 중국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의 당나라 꽃을 피운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을 세계 최초 자본주의라 이야기한 저자의 관점이 새롭게 느껴졌고 100원만 대응법이 아주 유용해 보인다.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가 2,600년 이상 지속되다 보니 타지에서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토착민들과 충돌에서 보호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법 활용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이런 그들의 문화는 협상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원하는 것을 얻는 집요함과 계약서에 모든 항목들을 자신들이 법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수정을 최대한 피하는 협상 방법으로 나타난다그래서 유대인과 협상할 때는 계약서를 아주 꼼꼼히 검토해야 하고 또소송은 으레 발생하는 것으로 비즈니스와 병행해서 대응하면 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협상의 기술들(?)이 소개된다.

준비가 중요하다. Why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라프레임에 갇히지 마라집요함에 지면 안 된다설득하지 마라 등등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이 이어진다여러가지 협상법 중 개인적으로 효과를 보았던 협상법은 '상대방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줘라'이다이 챕터의 요점은 조삼모사로 상대방의 명분을 만들어주어라 인데 경험상 조금 귀찮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조삼모사는 아주 유효하다ㅎㅎ

 

여러 나라의 협상 문화를 재미있게 읽었다중국인프랑스인독일인유대인미국인의 협상 문화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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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 전민식 장편소설
전민식 지음 / 마시멜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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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그 후 100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3.1운동 그 후 100년의 오늘 만난다!


요즘처럼 일본과의 관계가 시끄러운 시절에 조선시대 노비 안용복이 일본을 방문해 독도가 조선 땅임을 외쳤다는 소설.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다.

처음 씬은 독도에서 몰래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안용복 일행이 강치를 마구잡이로 살육, 사냥하는 일본 뱃사람들을 목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조선이 독도에 도해금지령을 내린 상황에서 안용복 일행은 몰래 낚시를 하던 중이었고,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 독도에 허가를 받고 사냥 나왔는데 자신들의 어장을 침범한 조선인들을 만난 것이다. 인원도 많고 화승총 등 무기가 앞선 일본 사람들이 안용복과 업동이, 어둔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업동이가 사망하고 안용복과 어둔은 일본으로 끌려가게 된다.
안용복은 업동이가 죽는 과정에서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면, 내 것을 내 것이라 말하지 못하면 모두다 빼앗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히로카츠쿠미와 대화를 하던 중 자신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것'이라는 씁쓸한 현실 또한 되새긴다.
안용복은 일본에서 쇼군을 만나고 쇼군으로부터 서계를 받아 돌아오던 중 일본 상인 패거리들에게 다시 납치를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에 돌아왔지만...

읽기 전에 가졌던 궁금증. 안용복이 어떻게 일본에 가서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이야기하게 되었는지? 그가 왜? 왜 그런 일을?
사건은 이리저리 엮여있지만 그 이유는 그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 그의 어머니가 한 말에 모두 담긴 듯 하다.
"제가 왜 조선을 위해 그래야 합니까?"
"너는 조선 사람이니까. 너는 조선의 흙이고 숨이며 물이니까, 본래 나라를 지키는 사람은 미천하고 평범한 사람이니까"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것은 위정자들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평범한 사람이었나보다. 이휴...

안용복이 가졌던 기백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모두가 한국인으로서의 기백을 가지고 산다면 어쩌면 조금 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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