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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필수 영문법 + 쓰기 1 - 초등필수 영단어로 쉽게 배우는 ㅣ 초등필수 영문법 + 쓰기 1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넥서스에듀 / 2017년 8월
평점 :
요즘은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괜한 영어 스트레스와 교육법에 관심이 간다. 나는 원래 영어를 좋아하기도 한다. 어쨌든 초등학생인 딸내미가 영어를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어 교육 도서를 찾아보는 편이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문법을 가르치기 보다 상황별 대화나 단어, 말하기, 듣기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배우는 것에 찬성하는 편인데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문법부터 배워서 영어를 좋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창 맨투맨이니 성문이니 하던 문법책이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그 책들 공부하며 영어가 재미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필수문법+쓰기 1> 이 책을 펼친 이유는 초등필수 영문법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책의 저자 넥서스 에듀는 초등학교 필수 영문법 1편은 be동사, 대명사, 일반동사, 명사, 관사, 조동사, 의문사의문문, 명령, 제안문과 There~문장을 2편은 현재, 과거, 진행, 미래 시제, 형용사와 부사, 비교급, 전치사와 접속사, 제안문과 what/how 감탄문으로 구성했다.
오늘은 1편에 집중해서 얘기하겠다. 일단 들어가면 각 장의 핵심 문법을 정리한 기초탄탄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초등학교 필수 단어 모음은 있는데 품사에 대한 설명이 없다. 국어시간에 아직 안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일까 궁금해진다.
기초탄탄 뒤로 몇개의 단어로 빈칸을 채우는 기본탄탄, 주어진 단어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실력탄탄, 문장을 써보는 영작탄탄, 마지막에 퍼즐, 미로찾기, 도형 맞추기 등으로 복습하는 응용탄탄이 이어진다. 문법을 단순하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딸내미에게 문장들을 문법으로 뜯어보면 이렇게 된다고 설명하니 조금 어려워 한다. 문법이 전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모든 배움이 꼭 재미있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학년은 책을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고있는 문장을 문법으로 정리해볼 필요가 있는 고학년용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