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구를 살리는 흙먼지야! - 흙먼지는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3
질란 호프만 지음, 유지니아 멜로 그림, 김숲 옮김 / 뭉치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지구를 날아다니며 지구의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만물을 구성하는 네가지 기본원소에 흙을 포함시켰다.

한국에서 흔히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고들 하는 말도 있는 걸 보면

흙이 생명의 원천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 지구를 살리는 흙먼지야>에서는

실제 흙먼지가 인과 철을 실어나르며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과 아마존의 식물에 커다란 자양분을 공급해주는 증명된 과학적 사실을 설명해준다.


발 밑에서 풀풀 날리는 흙먼지 따위가

지구를 살리고 죽일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채 몰랐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과 물질 모두 

괜히 있는 것은 없으며 모두 자기 역할이 있고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인정받을 때 

지구 위의 모든 생명이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1년에 한권씩 나오는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의 세번째 책으로

글쓴이와 그린이에겐 한국 데뷔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 - 경력 1년 차부터 30년 차까지 미국 간호사(RN, NP) 10명의 리얼 성공스토리
고세라 외 지음 / 라온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료인에 대한 전세계적인 구인현상은 꾸준하다.

인간의 장수와 함께 그만큼 건강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도시화와 온라인화로 인간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연신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도 올해의 키워드를 '불안'으로 정해도 싶을 정도로

정신건강에 위기를 겪으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찌기 우리는 1960-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만명이 넘는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때와는 목적이 다르지만

자신의 꿈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똑같은 일을 타국에서 하는 선구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그 발자취를 좇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의 경험담은 

한국의 동종업계 종사자나 지망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껏 충족시켜준다.


<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는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에 소속된 열명의 일원이 

각자가 미국에서 간호사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엮은 책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물론 

국방부나 연방정부 교도소에 소속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이도 있어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골라볼 수 있다.

똑같은 미국간호사라지만 현위치에 오기까지의 

경로가 완전 달라 인생극장을 보는듯한 재미도 있다.


뒷사람이 길을 잃을지 모르니

앞서가는 이는 똑바로 걸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먼저 간 자의 뒤를 가만히 좇는 누군가는 얼마나 좋은 기회를 가졌는가 말이다.


참고로 '남가주'는 엘에이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일컫는 한자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칸나 지음, 한귀숙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년 제24회 일본 그림책 대상 영예에 빛나는 한권이 2년만에 국내에 소개되었다.

참고로 일본 그림책 대상은

1995년에 제정되어 전국 학교도서관협회와 마이니치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상이다.


유령이 숲속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둘러싸고

유령과 동물들의 우정이 합세하여 

밤마다 온 숲속의 동물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성탄절에 산타 할아버지가 순록 열매를 타고 세상의 착한어린이 집을 방문하여 선물을 준다는

산타 신화에서 가져온듯한 설정으로

익히 아는 이야기에서도 얼마든지 새롭게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다.


고민을 가진 동물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는 유령의 착한 마음은

누구라도 자신의 장점으로 타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

결국엔 서로 도와야 살아갈 수 있는 인간사회의 확고한 원칙을 알려준다.


남보다 조금만 잘해도 무조건 자신이 혼자 이루어낸 거라 

착각하기 쉬운 요즘 어린이들과 책이 주는 의미를 차근히 곱씹어보면 좋을 듯하다.


본책으로 한국에 데뷔를 마친 이십대 후반의 칸나 작가의 그림은

단조로운 구성으로 등장인물을 캐릭터화한 작화를 보이고 있는데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관계를 극대화시켜 그림책이 전하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전달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7년부터 기획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낸 것으로 시작하여

일잘하는법, 말잘하는법, 신입생활잘하는법, 보고서잘쓰는법 등

회사 생활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여러 방법을 연구해서 부지런히 책으로 펴온 저자는


최근 5년동안은 기획과 보고서 작성 강의라는 한 우물만 파며

송곳처럼 날카로운 기획/보고서 작성 전문가로써 

그간의 담금질 결실을 또 한권의 책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본책은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총서의 두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작년에 출간한 '1000만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문장 기술 27가지'(부제)에 이어 

이번에는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을 언급하면서 연이어 

보고서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지는 

결과, 현황, 기획보고서 작성법을 설명한 다음

문장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문단은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시각화를 통해서 방점을 찍기까지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용까지 읽다보면

보고서란 일종의 개조식 논설문임을 알 수 있다.


비록 보고서 작성에 하나의 정답은 없다지만

설득에 필요한 기술이 존재하듯이

상대방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그에 대한 보답을 얻을 수 있다.


보고하라는 지시에 주눅부터 드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검토한 1만건의 보고서를 관통하는 교집합을 참고삼아 보라.

어느 순간 보고서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 무기가 되는'(책 속 머릿말 중에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 - 부의 초격차를 만드는 레버리지 투자 시스템
김원철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사부라는 별명으로 부동산 업계에서 이름있는 김원철씨의 신간이다.

부동산 가격이 천장을 깨고 비정상적인 거품을 형성하기 전인

2007년 한국에 불어닥칠 부동산 광풍을 예측이라도 하듯

<부동산 투자의 정석>이라는 처음 자신의 책을 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해당도서는 2016년과 2022년 개정3판까지 내며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많이 변했다.

만연한 부동산 투기는 한국사회에 어두운 미래를 드리우고 있고

정부가 두눈 뜨고 관망할수만은 없기 때문에

예전처럼 주택을 양껏 매점매석할수 없게 되었다.

또한 정보공유가 즉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부동산이라는 매력적인 멋잇감을 나만 알아볼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똑똑해진 대중들이 비슷한 움직임을 갖기 때문에 부동산 사이클이 명확해졌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점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그래서 현시점에 적절한

부동산으로 시세차익을 볼 수 최선의 경로를 안내하고자 쓴 책이 본 책이다.


일단 1년에 2500만원을 저축하는 보통사람이 어렵지 않게 달성가능한 기준을 제시하고

2년이 지나면 5000만원이 만들어지고 이는 부동산으로 자산 튀기기의 최소 자금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설정이다.

부동산 사이클링 기법을 통해 12년간 20억원을 만든 다음엔 본격적으로

수익형 전세 레버리지 기법을 사용해 자본의 화수분을 만들게 된다.

1. 20억으로 각각 대출과 전세를 껴서 20억짜리 집 두채를 구입하고

2. 입주권을 매입하고

3. 위에서 매입한 입주권은 신축아파트 한채가 되고 다시 입주권을 매입하고

4. 2,3번의 과정을 반복해 재차 입주권을 매입하면

총 5채 소유자가 되고 안정적인 자산 출처를 갖게 되는 과정을 꽤나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단 한국 부동산에서 언제까지 흥건한 단물이 나올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아마도 향후 한국 사회가 일본의 부동산 거품 이후를 따라갈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저출산 인구급감, 초고령화 사회라는 거대 변수도 기다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식의 흐름을 가진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라 참고할 선례도 없다.

부동산을 자유롭게 거대하되 책임 또한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는 점만 명심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