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 - 경력 1년 차부터 30년 차까지 미국 간호사(RN, NP) 10명의 리얼 성공스토리
고세라 외 지음 / 라온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료인에 대한 전세계적인 구인현상은 꾸준하다.

인간의 장수와 함께 그만큼 건강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도시화와 온라인화로 인간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연신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도 올해의 키워드를 '불안'으로 정해도 싶을 정도로

정신건강에 위기를 겪으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찌기 우리는 1960-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만명이 넘는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때와는 목적이 다르지만

자신의 꿈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똑같은 일을 타국에서 하는 선구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그 발자취를 좇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의 경험담은 

한국의 동종업계 종사자나 지망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껏 충족시켜준다.


<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는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에 소속된 열명의 일원이 

각자가 미국에서 간호사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엮은 책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물론 

국방부나 연방정부 교도소에 소속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이도 있어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골라볼 수 있다.

똑같은 미국간호사라지만 현위치에 오기까지의 

경로가 완전 달라 인생극장을 보는듯한 재미도 있다.


뒷사람이 길을 잃을지 모르니

앞서가는 이는 똑바로 걸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먼저 간 자의 뒤를 가만히 좇는 누군가는 얼마나 좋은 기회를 가졌는가 말이다.


참고로 '남가주'는 엘에이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일컫는 한자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