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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외치다
류은숙 지음 / 푸른숲 / 2009년 8월
평점 :
어릴적 혹은 가끔 지금도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곤했다. 어릴적의 그 아름답던 동화를 이제는 추악하고 안좋은 동화라고 외치곤 한다. 그러면서 나또한 머리로는 인정을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가끔 그런 꿈을 꾸곤 한다. 아무래도 로망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까 현실에서 이루어질수 없는것을 그저 꿈이라도 꾸어보곤 싶은 욕망일까...이제는 꿈도 꾸지 말아야할듯 싶다.
인권을 외치다를 보면서 아...이런 역사적사실이 있었구나 하면서 치를 떨기도 하고 그저 알고만 있었던 사실이지만 그런 연유가 있어서 우리가 이만큼의 권리를 유지하는것인가 보다 생각하면서 그런현장속에서 인권을 외치고 숨져갔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할따름이다.
회사를 다님으로서 노동자의 날이란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큰 회사가 아니다보니 그저 쉬는것으로만 이해를 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다분히 그날은 그저 빨강색의 날이 아니지만 쉬는날로서 우리에게 휴식을 주곤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아...우리가 이런 날을 제정했다는것은 어쩌면 노동자를 위해서 하루라는 감사를 하는것도 있겠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한번쯤 생각해보고 계속 향상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며서 요새는 흔히 말하는 노동집약적 일터에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볼수가 있다. 우리는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이다. 나또한 어쩌면 그래왔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예전에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절 사우디 혹은 선진국에 가서 일을 했던 시절을 잊은것일까...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를 꿈이 이루어지는곳으로 생각하고 많이 입국해서 일을 하지만 많은 고용주들이 임금 지급을 미루거나 그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루지 않는 사람이 있는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던 그런 주의를 내세우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자국민을 더 위하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더 웃긴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니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무시하고 또 그런 사람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을것이라는 흑백논리를 가지고서 사람을 대한다. 그러면서도 백인들은 자신들만의 백인 우월주의를 가지고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또한 지지하는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똑같은 외국인이라도 흑인, 동양인, 백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너무나 다양하다는것을 알고 있다. 왠지 백인은 아름답고 깨끗하고 교육또한 잘 받았고 돈이 많고 모든 우대한것들을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흑인 혹은 동남아시아인들은 너무 무시하곤 한다. 그들도 한인격체를 가진 인간인데 도 말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돈이 많아도 혹은 교육을 많이 받아도 우리들은 왠지 모를 색안경을 끼고서 바라본다.
미국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오바마라는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어쩌면 한민족이라 불리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큰 일이 아닐수도 있지만 수많은 오래시절동안 무시되어왔던 그들로서는 정말 천지개벽을 할 사건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전에 그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탄것을 보면서 누구는 너무 이르다 혹은 아니다를 말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어쩌면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큰 감격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여기까지 오기에 오래 시간이 걸렸기에 그들은 오바마라는 대통령으로 이 어두운 시대를 밝게 빛나는 시대로 바꾸고 싶었기에 상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선거투표율을 보면 정말 낮은 수치가 계속되는데 이책을 읽고나서는 아...어쩌면 우리는 큰 착오를 하고 있는것이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성이 혹은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얻은 권리를 우리는 그저 하루 쉬는날이라는 생각만하고 투표는 하지 않고 놀러가거나 집에서 쉬곤한다. 비록 빨리 떠나야 한다면 아침 일찍 새벽이라도 가서 투표는 꼭 하고 놀러나가야겠다라는 생각과 우리 선조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이 권리를 함부로 내쳐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