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쿡 -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남은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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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쿡이라면 아주 다양하게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가벼운 반찬, 찌게, 국 등 집에서 해먹을 만한 간단하고 자주 먹는 요리들로 말이다. 그러면 이 책은 어떤 점이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가졌을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레서피와 카페 분위의 멋스러운 원플레이트 스타일을 제안하는 요리책이란 점이 특색이라면 특색일 것이다. 그리고 1~2인의 소가구에서 해먹기 좋은 간단한 레서피를 담고 있다는 점도 다른 요리책과 차별성을 가진다.

 

일본어로 토끼라는 우사기를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파워블로거의 식공간 코디네이터인 저자 남은주. 그녀는 소소한 가정요리와 여행을 테마로 담은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이렇게 책을 통해 우리가 그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침, 브런치, 점심, 티타임, 저녁으로 준비하는 맛난 가정식 요리, 남은 요리로 응용할 수 있는 레서피, 그리고 그녀의 살림노하우도 고스란히 담아 눈으로도 즐겁고 맛으로도 일품인 식탁을 차려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바쁜 아침메뉴로 볶음밥이 좋은데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갈릭 볶음밥이 눈길을 끈다.

잘게 썬 마늘 한 큰술, 베이컨 약간, 파슬리, 계란 정도에 밥이면 끝인 아침 메뉴. 아이들이 잘 먹을 듯하다.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약불에 익히다 밥을 넣고 파슬리와 소금 후추로 간해 구운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를 그 위에 올리는 거다. 엄청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메뉴다. 여기에 계란 국정도 곁들이면 끝인 것이다.

 

 

가늘게 채 썬 감자에 소금을 약간해서 프라이팬에 구워 놓고, 베이컨에 후추를 뿌려 구운후 계란프라이를 얹고 데친 브로콜리와 케찹과 드레싱을 준비한 아침 메뉴다. 밥대신 감자팬케이크로 아침을 대신하는 거다. 이 또한 아침도 좋지만 간식으로 해먹어도 좋을 메뉴가 아닌가 싶다.

 

일본식의 요리가 많이 응용되었지만 간단한 빵, 샐러드, 일품요리인 밥, 다이어트 요리, 와플의 달달한 간식까지 빠르고 간편한 레시피가 눈길을 끈다. 더불어 팁이라면 우사기의 부엌이야기다. 간단한 포장으로 도시락 준비, 작은 소품으로 식탁분위기 바꾸기, 작은 테이블, 상차리기, 한 가지 그릇의 다양한 용도사용, 그릇 구매요령, 그릇활용법, 요리선물 예쁘게 포장하기. 손님초대시 테이블 돋보이는 방법 등. 소장하고 그때그때 활용해 볼 수 있어 좋다.

 

혼자 먹는다고 둘이 먹는다고 먹는 것을 소홀히 할 것이 아니라 카페나 멋진 식당분위기로 멋지게 가볍게 가뿐하게 한 상 차려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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