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커스 행복한 물리 서커스단 - 물리 Go Go 지식 박물관 22
정미금 지음, 조민정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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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지식박물관시리즈 가운데 이번 책은 어려운 물리를 쉽게 풀어낸 동화라고 말하고 싶다. 두껍지도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 속에 녹아든 지식을 자연스레 내 머리 속으로 쏙쏙 들어오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은 마술을 엄청 좋아한다. 또 그것을 많이 배우고 싶어 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마술 속에 과학원리를 듣다보면 과학과 마술이 뗄레야 뗄 수없는 관계란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커스단에 관한 동화를 읽다보면 하나 둘 물리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꾸미커스 서커스단에 새로이 아인과 파바, 슈가 단원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묘기를 연습하는 가운데 실생활과도 맞닿아 있는 물리의 비밀을 알게 된다.

얼음판위에 발레리나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면서 미끄러운 곳에서 뱅글뱅글 돌면 마찰력이 작아서 도는 것이 쉽다고 한다. 아마 우리 아이는 이 이야기 속에 김연아를 연상하며 잘 이해했을 것 같다. 그리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가끔 털옷을 입고 벗으면서 정전기를 느껴본 아이이기에 슈가 양털가죽위에 앉아 있다가 플라스틱 코코아 병에 손을 대자 정전기에 화들짝 놀라는 이야기를 통해 마찰전기에 대한 자세한 원리가 귀에 쏙 들어왔다고 한다.

그 밖에 힘과 도구, 탄성력, 중력, 일과 에너지, 운동, 자기, 빛, 진도오가 파동 등에 대한 원리가 이야기 속에 같이 숨 쉬고 있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서게 한다.

다양한 지식이 재미있는 창작동화라는 형식을 통해 머릿속에 쏙쏙 쌓이는 고고 지식박물관 시리즈 모두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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