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호의 시간 탐험 1 - 파라오 부적의 비밀
토마스 브레치나 글, 노베르트 마이어 외 그림, 문성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그 동안 시간탐험을 하며 역사를 알아가는 동화를 몇 권 본 적이 있지만 이 책은 특별하다. 책과 함께 온 종이 가방 속 물건들은 무언지 궁금해서 먼저 뜯어보았는데 돋보기, 빨간 투명 카드, 미라모형 등이 들어 있었다.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며 책을 펴들어 읽기 시작했다.

고모와 친분이 있는 이집트박물관의 전시관을 관리하는 슈라인 교수는 새로 전시회 준비하게 되는 이집트 유물들의 용도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래서 이를 알아내기 위해 미키, 티노-티-렉스, 말하는 생쥐 찍찍이, 우르케 고모가 하늘을 날기도 하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콜럼버스호를 타고 4000년 전으로 가게 된다. 유물중 하나인 파라오의 부적을 가진 고모가 도착과 동시에 행방이 묘연해지는 바람에 고모를 찾으러 모험을 하게 되면서 이집트 유물들의 용도를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이야기에 나오는 그 당시 이집트 여자아이들이 입었던 원피스, 남자 아이들의 바지, 천으로 된 파라오 왕관 만들기, 파라오 수염 만들기 등은 구체적인 설명으로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미라 만들기를 이야기하면서 집에서 실험해 볼 수 있는 예로 생선머리를 소금에 절이는 방법도 신선했다. 그냥 이집트 미라 만드는 방법만 소개된 책들은 보았지만 그 원리를 실험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은 본적이 없었기에......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들과 실사 자료사진인지 에니메이션인지 구분하기 힘든 콜럼버스호를 타고, 종이 가방 속 도구를 이용해 같이 모험을 즐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쉬운 마지막 책장을 접하게 된다.

울 아이도 책 읽기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며 다음 편들도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다고 예약을 한다. 다음 편은 어느 시대로 여행을 가게 될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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