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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평점 :
제목에서부터 호기심 자극!
그래서 덥썩 신청하게 된 소설.
간만에 또 한번에 쫙~ 읽게 된 흡입력 가득한 소설을 만났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일제식민지, 해방, 그리고 6.25 전쟁.
그 시절의 비극, 절망, 슬픔, 오해 그리고 아픔이 모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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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무당인 외할머니, 여동생 수진과
함께 살고 있던 수향의 잔잔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
수향이 신병을 앓으며 추는굿으로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게 된다.
외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홀로 남겨진 수향 앞에
딸만 낳았다고 아내와 자식들을 버렸던 아버지 도진이 나타난다.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온 수향의 나이 14세.
새어머니에게 하녀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고...
친일파로 살아가던 아버지 도진은
미군정 아래에서도 계속 토지조사 일을 하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면서 얻게 된 적산가옥(자기 나라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敵國) 소유의 집)인
석유와 양초 사업으로 거부가 된 나가스 집안의 저택을 저렴하게 불하받게 된다.

그 저택에 발을 들이는 순간
수향에게만 전해지는 스산한 기운과 어린 소녀의 목소리...
"들...어...오...지...마...이...집에 오지....마....."
이 저택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주인공 수향은 왜 남편이 아니라 남편들을 갖게 되었을까?
과연 이 시대에 그걸 그녀 스스로가 원해서였을까?
그럴 리 없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어떤 비극이 생긴 걸까?
그 비극을 그녀는 어떻게 해결할까?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암호도 풀고,
저택에 숨어 있는 미스터리한 요소들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
허즈번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