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 살인 사건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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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진실을 알고 싶은걸까?
재밌는 가십거리가 필요한걸까?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여론에서는 퍼트리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된다.

결국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그땐 이미 사람들이 흥미를 잃은 뒤엔,

진실이 무엇이든 더이상 무의미해진다.


너무 어렵고 나또한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기에
더더욱 무겁다..


.

기억은 조작되기도 해

모두 자기 유리한대로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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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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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여러 이별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이하게 된다.

아빠처럼..

영원할 것 같던 나의 가족 중 아빠가 떠났다.


처음엔 너무 당황스럽고 처리할 일들로 눈물은 커녕
바쁘게 한달이 지났고
49재때 그제서야 눈물이 흘렀었다.

사람들이 아빠라고 부를때 괜시리 부러웠고
내 입에서 아빠라는 이름을 말하면 안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전히 낯선 이들에게 아빠 이야기 하는건 불편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더이상 아빠는 내 옆에 없지만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세상 어떤 신보다 아빠신을 믿는다.
아빠신이 나를 지켜줄꺼야


슬픔이 무뎌지기도 하고
사무치게 그립고, 슬플때도 있지만

열심히 살자. 아주 많이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
시간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뻗어나가는데
어느 한 순간에 붙들린 채 제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을 때,
그때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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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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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우울함과
나의 우울함이 만나



더 우울해지기 보다는



우울함을 탈탈 털고 다시 한번

잘 살아보자고..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그냥 그렇게 시도한 내 자신을 사랑하자고

나에게 위로와 격려 해주는 것 같다.

✔️
이 길이 끝나면 당신이 좀 달라질 거라 기대할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길을 시작할 때와 그리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니까.

길은 언제나 현명하고

우리는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으니까


🔖
나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되고 싶다.

지나온 시간만큼 넓고 깊어져

모든 강과 시내를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되고 싶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더라도

괴물은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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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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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살았던 사람,
그게 평생의 자랑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인생의 황혼기에 느끼는 약간의 허망함, 허탈감.
그리고 지난날에 대한 후회를..

우리는 후회 없는 삶을 지향하지만
결국 후회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간다.

늘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에 100% 만족할 순 없다.


지난 선택에 대한 후회만 하는 자와
이미 지나간 선택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자


후회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 좌우되겠지..


즐기며 살아야 합니다. 저녁은 하루 중에 가장 좋은 때요.
당신은 하루의 일을 끝냈어요.
이제는 다리를 쭉 뻗고 즐길 수 있어요.
내 생각은 그래요. 아니,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그렇게 말할 거요.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는 저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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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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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의 단편 소설 모음집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어 지루함이 덜하고
쉽게 읽기 좋다.



개인적으로 ˝랜털 베이비˝가 재밌고
일본사람 다운 반전(?) 같다고 생각들었다.


싱글여성이 비혼주의자(?)이지만 한번쯤은 육아경험을
체험하고 싶어 아기로봇을 랜털한다.

실제 아기와 똑같아 육아맘들의 고충을 똑같이 느끼게 된다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
육아체험을 통해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아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마지막에 반전은 너무 귀여웠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라서 의외였다.

늘 추리 아니면 SF 이야기만 나오다가
현실적이면서 유쾌한 반전은

오쿠다히데오 소설에 나올법한 이야기라
신선하고 더 인상적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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