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여러 이별을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이하게 된다.아빠처럼..영원할 것 같던 나의 가족 중 아빠가 떠났다.처음엔 너무 당황스럽고 처리할 일들로 눈물은 커녕바쁘게 한달이 지났고49재때 그제서야 눈물이 흘렀었다.사람들이 아빠라고 부를때 괜시리 부러웠고내 입에서 아빠라는 이름을 말하면 안될거 같은느낌적인 느낌여전히 낯선 이들에게 아빠 이야기 하는건 불편하지만시간이 해결해주겠지더이상 아빠는 내 옆에 없지만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세상 어떤 신보다 아빠신을 믿는다.아빠신이 나를 지켜줄꺼야슬픔이 무뎌지기도 하고사무치게 그립고, 슬플때도 있지만열심히 살자. 아주 많이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시간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뻗어나가는데어느 한 순간에 붙들린 채 제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을 때,그때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