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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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의 책을 골라주다 보니 어린이책에 관심이 많은 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은 베스트셀러인데
9권이 나와서 이벤트 응모했더니 당첨!!!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판타지 이야기지만 우리 어딘가에 있지 모를
전천당 과자 과게를 찾길 바라며.


전천당 과자가게에는 손님들이 원하는 이루어질 수 있게
해주는 신기한 과자들을 파는데
이번엔 과자가게가 아닌 베니코와 스미마루가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는 이야기

욕심이 과하면 잃을 수 있으며
뭐든지 적당히 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교훈이 매번 나오는데
이 아이들이 알려나 모르겠다ㅎㅎ




<어깨 결림 만주>편
어깨 통증이 사라지게 하는 온천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전천당과자가게에서 어깨결림 만주를 먹고
사람들 어깨에 있는 어깨결림 도사를 없애주는 힘이 생겨
온천 하고 나온 사람들 어깨에 있는 어깨결림 도사를 없애줬던것

그 능력을 손녀가 이어받아서 온천을 계속 운영 할 수 있게 된 훈훈한 이야기

진짜 요즘 내 어깨에 뭐 있는 거 같은데
세설 여관 가서 온천 하고 다 없앴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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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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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배우에 빠지게 되고
뮤지컬에 빠지게 한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을 보니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는데
책이 두껍기도 하고 내가 2020년에 책을 참 멀리했..

맨덜리 저택의 주인인 맥심 드윈터.
그는 너무 이기적이다.

읽으면서 너무 나빠서......... 화가...(부글부글)

맥심과 재혼한 ˝나˝
그녀는 내세울게 하나 없고 모든 것들이 낯설고 위축되는데
거기다 댄버스 부인의 텃새와 경계로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제일 힘든 부분은 트윈터 부인인 레베카의 그림자겠지.

처음엔 그런 그녀가 답답했다. 왜 자기 스스로 계속 비교하고 가두는지..
하지만 이내 이해하게 됐다.
내가 ˝나˝였어도 그랬겠구나 하고..


레베카..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칭송받았고
사고로 사망했기에

맥심의 마음에 아직 그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들이 자신을 더 위축되게 만들었겠지

나중에 보면 맥심이 레베카와 있던 모든 진실을 말하고 난 뒤 ˝나˝는 당당해졌다.
댄버스 부인에게 거절과 할말을 하는 걸 보고
결국 맥심의 대한 사랑과 믿음이 그녀를 레베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

맥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부족하다.
결국 지가 힘드니깐 그때서야 고백하고..

뭐 이런 이기적인 사람이 다 있어??!!!


물론 1930년대의 배경이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데
전 2020년을 살고 있는지라.. 고구마 백 개

레베카가 악녀가 아니고
맥심이 악마.



하찮은 작은 일들, 하나씩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지만
내게 있어 레베카는 보고 듣고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이었다.
나 정말이지 레베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다.
맥심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며 함께 살고 싶었을 따름이었다.
그런데도 늘 머리속에, 꿈속에 레베카가 찾아오는 것을
어찌 할수 없었다.
나 스스로가 맨덜리의 손님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레베카가 다니던 곳을 걷고 쉬던 곳에 몸을 누이는 손님,
안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손님.
말 한마디 한마디 물건 하나가 하나가 끊임없이 내게 그 사실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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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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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상대방에게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실망시키지 않고 100% 이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나중에 내 스스로가 지쳐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 관계보다는 보여주기 싫은 부분도 보여주기도 하고
서로에게 실망도 하고 그러다 보면

사이가 더 단단해지고 소중해진다.
그런 사이는 많지 않기에 너무 소중한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우리, 마음껏 실망하자.
그리고 자유롭게 도란거리자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하물며 몸에 좋다는 쓴 약도 캡슐에 담아 삼키는 마당에,
말에도 그만한 정성은 들여야 할 것이다.


결과를 지울 때는 ˝탓˝이라는 말을 쓰고
좋은 결과를 지울때는 ˝덕˝이라는 말을 쓴다.
둘 모두 한쪽에만 치우쳐선 안된다.

오늘 나의 중심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생각해본다


기억하자.
오래 살아남는 시간 속에 잠깐씩 비참하고
볼품 없는 순간들은 추한 것이 아닌란 걸.
아무도 영원히 근사한 채로 버텨낼 수는 없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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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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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작가님 다운 여성이 중심이 되는 시트콤 같은 가족 이야기
그 안에서도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환경문제
그리고 여성 대상의 범죄를 품고 있다.

그렇다고 무겁지만 않은..^^

각자 개성이 확실하며, 따로 또 같이 가능한 가족
물론 그 안에 배려가 있지만..


ㅇ126
폭력은 사람의 인격을 조각한다.
조각하다가 아예 부숴버리기도 하지만,
폭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폭력의 기미를 감지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얻은 감지력을 유용하게 쓰는 사람도 있고
절망해 방치해버리는 사람도 있어서 한 가지 결로 말할 수는 없다.

ㅇ178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그가 죽이고 싶었던 것은 그 자신이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도 나의 행복,나의 예술, 나의 사랑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가 되살아 날 수 없는 것처럼 나도 회복하지 못했으면 하는
집요한 의지의 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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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특별한정판, 양장)
한강 지음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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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원망스럽다.
왜 처벌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너무~ 잘 살고
정작 착한 사람들은 희생을 당해야 하는지..

머릿속은 복잡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내가 뭐라고 표현을 하나

그냥 묵직하게 아프다..

나 자신을 대입해서 생각해보는데
과연, 나는..

너무 부끄러워 쓸 수도 없다.

그저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내 삶이, 우리의 삶이.. 조금 나아진 미래인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지금은 어리석게 들리겠지만, 그 말을 절반은 믿었습니다.
죽을 수 있지만,어쩌면 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겠지만,어쩌면 버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짐승,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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