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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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배우에 빠지게 되고
뮤지컬에 빠지게 한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을 보니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는데
책이 두껍기도 하고 내가 2020년에 책을 참 멀리했..

맨덜리 저택의 주인인 맥심 드윈터.
그는 너무 이기적이다.

읽으면서 너무 나빠서......... 화가...(부글부글)

맥심과 재혼한 ˝나˝
그녀는 내세울게 하나 없고 모든 것들이 낯설고 위축되는데
거기다 댄버스 부인의 텃새와 경계로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제일 힘든 부분은 트윈터 부인인 레베카의 그림자겠지.

처음엔 그런 그녀가 답답했다. 왜 자기 스스로 계속 비교하고 가두는지..
하지만 이내 이해하게 됐다.
내가 ˝나˝였어도 그랬겠구나 하고..


레베카..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칭송받았고
사고로 사망했기에

맥심의 마음에 아직 그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들이 자신을 더 위축되게 만들었겠지

나중에 보면 맥심이 레베카와 있던 모든 진실을 말하고 난 뒤 ˝나˝는 당당해졌다.
댄버스 부인에게 거절과 할말을 하는 걸 보고
결국 맥심의 대한 사랑과 믿음이 그녀를 레베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

맥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부족하다.
결국 지가 힘드니깐 그때서야 고백하고..

뭐 이런 이기적인 사람이 다 있어??!!!


물론 1930년대의 배경이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데
전 2020년을 살고 있는지라.. 고구마 백 개

레베카가 악녀가 아니고
맥심이 악마.



하찮은 작은 일들, 하나씩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지만
내게 있어 레베카는 보고 듣고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이었다.
나 정말이지 레베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다.
맥심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며 함께 살고 싶었을 따름이었다.
그런데도 늘 머리속에, 꿈속에 레베카가 찾아오는 것을
어찌 할수 없었다.
나 스스로가 맨덜리의 손님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레베카가 다니던 곳을 걷고 쉬던 곳에 몸을 누이는 손님,
안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손님.
말 한마디 한마디 물건 하나가 하나가 끊임없이 내게 그 사실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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