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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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작가님 다운 여성이 중심이 되는 시트콤 같은 가족 이야기
그 안에서도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환경문제
그리고 여성 대상의 범죄를 품고 있다.

그렇다고 무겁지만 않은..^^

각자 개성이 확실하며, 따로 또 같이 가능한 가족
물론 그 안에 배려가 있지만..


ㅇ126
폭력은 사람의 인격을 조각한다.
조각하다가 아예 부숴버리기도 하지만,
폭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폭력의 기미를 감지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얻은 감지력을 유용하게 쓰는 사람도 있고
절망해 방치해버리는 사람도 있어서 한 가지 결로 말할 수는 없다.

ㅇ178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그가 죽이고 싶었던 것은 그 자신이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도 나의 행복,나의 예술, 나의 사랑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가 되살아 날 수 없는 것처럼 나도 회복하지 못했으면 하는
집요한 의지의 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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