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크리스 호튼 지음 / 보림큐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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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제목이 좀 특이했다.

잠깐??

그것도 표지 속 아기 부엉이의 모습은 두려움보다는 뭔가 궁금증이 서려있는듯한..

그래서인지 빨리 책을 넘겨보고 싶어졌다.

 

첫장을 넘기고 반이 뚝~ 잘린  페이지에 당황했다.

그런데 그걸 넘기니...

ㅎㅎㅎ ㅋㅋㅋ

안쓰럽다기보다 웃음부터 나왔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러면 안되는데... 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주변의 동물 친구들이 넘 따뜻하고 남을 도울줄 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 시점에서 저런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려면

경찰서로 데려가지 않는 이상 유괴범으로 몰리기 딱인데...

요즘 우리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엄마의 생김새를

간단하면서 특징을 살려 이야기하는 장면은

아이의 수준에 맞게 잘 그려낸것 같다. 

(덩치가 아주 커요,귀가 쫑긋쫑긋해요.눈이 부리부리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덩치가 큰 (귀가 쫑긋쫑긋한,눈이 부리부리한,날개가 있는) 동물들은 또 무엇이 있을까?

-너가 만약 아기 부엉이였다면 어땠을것 같니?

-아기부엉이를 잃어버렸을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렇게 좋은 동물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이 동물 친구들에게,아기부엉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니?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5살은 되어야겠지? ㅎㅎㅎ

짧은 이야기의 책이지만 읽고 난 후 웃음이 나는 책...

이책이 참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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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눈 그림이 있는 책방 2
사카리아스 토펠리우스 글, 율리아 우스티노바 그림, 최선경 옮김 / 보림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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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기며 들어오는 첫 이야기...

"성탄절 전날 밤이었어... (중략) .. 누군가 아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야..."

아기를 잃어버려??? 엄마인 나로서는 잃어버린다는 표현이 썩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된걸까.. 맘에 들지 않은 구절의 책이지만 어찌 된것인지 궁금함은 더 커졌다.

안되겠다.. 빨리 다음장을 넘겨봐야지..

 

이런 맘으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맘에 들지 않았던.. 궁금했던 그 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름 풀렸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요? ㅋㅋ)

그런데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낼지 또 궁금해졌다..

그래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새로운 엄마와 아빠.. 그리고 3명의 오빠들과 어떻게 지내게 될지,

어떻게 자랄지 궁금했다.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진 아기.. 별눈이...

엘리사베트라는 엄마와 같은 이름의 세례를 받았지만 별눈이라는 별명이 더 어울렸던..

그 예쁜 아기를 엄마는 라프족의 아이라는 이유로...

괴물 트롤처럼 마법을 부릴줄 안다는 이유로 뭔가 거리감을 느낀다.

라프족은 마법을 부릴줄 알아서 가까이 어울리는게 좋지 않다라는 편견으로

작고 예쁜 아기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별눈이..

정말 특별하긴 했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신기한 힘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해가 되거나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데

엄마와 주위 사람들은 좋게 생각하지 않고 별눈이를

지하에 가두고,

눈을 가리고,빛이라도 들어갈까 양탄자도 두껍게 깔고...

그것도 모자라 산속에 두고 그냥 와버린...

그때 별눈이는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이 책은 뭔가 다르다는 이유때문에...

사람들이 가진 편견때문에  

그사람이 가진 따뜻함까지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상하다' 보다는 '특별하다'는 말을...

'좀 찝찝하고 두렵다' 보다는 ' 신비롭다'라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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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곱시에 보림 창작 그림책
김순이 글, 심미아 그림 / 보림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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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느낌 >

어떤 내용일까???

표지만 봐서는 평화로워보이기도 하지만 뭔가 우울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표지속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비를 맞고 있는 저 부엉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뭔가 깊고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만 같았다..

 

< 한장 한장 넘기며... >

책에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다양한 표현들과 살아있는 표정이 담겨있다.

나혼자만 깨어있는것 같은 세상에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사자나 새, 꽃들이 표현되어 있는데

그 그림들은 아이의 시선에서 담긴 특별함이 묻어있다.

 

매번 무심코 지나가는 일요일  아침 일곱시...

마냥 잠을 자는게 일쑤인 나...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장소에서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아이만의 상상력으로 예쁘다 담아내고 있다.

 

함박눈이 내릴때의 기쁨과

전갈을 보고 놀라는 모습과

안개낀 곳을 조심히 지나가는 모습등....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내가 주인공 소녀가 된 느낌이다.

 

< 책을 읽고... >

비가 내리고 있어요.

속삭이듯 조용조용히.....

지금은 일요일 아침, 일곱시예요.

이상하게 다가오는 일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뭔가 특별한 생각이 떠오를것 같은...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참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다.

구름 낀 오늘 밤...

속삭이듯 조용조용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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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꿈틀이 (팝업책) - 재미있는 팝업책
쉴라 버드 글, 코린 비틀러 그림, 서남희 옮김 / 보림큐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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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꿈틀이가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징그럽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아이~ 싫어!' 라는 느낌이나는 애벌레가 너무나 보드랍고 귀여운 애벌레가 되어서

왔네요~우리 한번 애벌레 꿈틀이를 만나볼까요? ㅋㅋ

 

1. 반복적 표현

-애벌레 꿈틀이가 구멍에서 쏘옥!

  왼쪽, 오른쪽, 두리번두리번.

-꿈틀이는 구멍으로 쏙 도망갔지!

우리 아이~작년보다 6개월이나 더 크고 똑똑해지고 영리해졌으나 아직 말은....

말문만 트였어도 주고 받고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아무래도 아들에게 특별훈련이 필요할듯 싶네요~ㅋㅋ

 

2. 팝업북과 구멍과 꿈틀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 거기다가 책장을 넘기면 구멍들이 있고,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꿈틀이까지 있으니!!

위로 튀어나오는 돌물들 보는 재미에 왼손은 구멍에 손넣기 되구요, 오른손은 꿈틀이 왼쪽 오른쪽 움직일 수 있는 놀이기능 되구요~^^

책장을 넘기면 계속 이리저리 넣었다 뺐다~가 연신합니다...^^ 책장 넘기려면 한참 걸립니다.  ㅎㅎ 그렇게 재미있을까요??

 

3. 튼튼함

역시~보림!!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튼튼한 재질입니다. 흐물텅거리는 종이가 아니라 약간은 두꺼운 도화지만질때의 느낌??

꿈틀이 역시~튼튼합니다. 혹시나 해서 잡아 당겨봤는데 역시나!! 튼튼하네요`^^

또 혹시나~구멍에 손넣을때 베지 않을까 싶어서 손가락으로 계속 만져봤는데 베이는 일은 없겠네요~^^ 구멍 역시 통과~~

 

4. 세심함

대부분의 팝업책들은 앞장에만 신경쓰지 뒷장에는 도통 신경안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닙니다~~ 보림은 역시~ 다릅니다...

팝업 뒤쪽에 있는 두더지며, 개구리며, 쥐며... 뒷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앞뒤모습 보고 틀린점 이야기하기 놀이도 되네요`ㅎㅎ

 

 

 

 

아쉬워요~

보통 곤충하면 머리가슴배. 이렇게 되어서 다리가 6개 인데... 머리가슴배는 잘 표현된듯 싶은데 다리가~4개뿐이네요~

아!! 아쉽다~ㅎㅎ 혹시! 저만 아쉬운 걸까요?? ^^

 

역시나!! 이번 달에는 애벌레 꿈틀이 덕분에 아들과 신나게 한판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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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놀이공원 - 앤서니 브라운의 팝업북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향금 옮김 / 미세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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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정말 기분좋아지는 책... 바로 이책이 아닌가 싶네요 ^^

짜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당연 있었지만

앤서니 브라운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책을 만들어 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너무 컸답니다..

앤서니 브라운님의 돼지책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숨은 그림 찾기까지 해 가면서 말이죠.. ㅋㅋ

(돼지책을 모르시는 분... 있나요?? 허걱!!)

그래서 부푼 기대감을 안고 한장한장 넘겨 보았습니다..

역쉬... 앤서니 브라운님은... 미세기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ㅎㅎ

첫장부터 뭔가 궁금해 보이는... 빨리 달려가고 싶은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요렇게 말이죠^^

 





 

이 장면은 옆으로 잡아 당기면  멋진 놀이동산이 펼쳐진답니다.

이 책은 이것 말고도 돌려보고 ,당겨보고, 열어보고, 찾아보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답니다.

앤서니 브라운님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즐거운 장면들이 들어있구요..

제가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라면...

바로 요거요 ^^

 





 

잘 보이시나요?

첫번째 사진은 평범한듯 보이는 ... 사람들이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장면이예요..

그런데 두번째 사진... 바로바로 사람들이 회전목마가 되고 온갖 새들과 동물들이 그 목마를 타고 있는 장면이예요..

뭔가 특별하면서도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

이밖에도 얼마나 즐거운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있는지...

마음갖아서는 모두모두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책을 소장하여 읽는 즐거움이 조금 떨어지기에 이렇게만 소개해 드릴께요.. ㅋㅋ

 

앤서니 브라운님의 책에는 마냥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구석구석 살펴보면 정~~~말  재미있고 즐겁답니다..

책속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도 말이죠..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을 이 책을 보신 모든 분들도 느끼실수 있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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