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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곱시에 ㅣ 보림 창작 그림책
김순이 글, 심미아 그림 / 보림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 첫 느낌 >
어떤 내용일까???
표지만 봐서는 평화로워보이기도 하지만 뭔가 우울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표지속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비를 맞고 있는 저 부엉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뭔가 깊고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만 같았다..
< 한장 한장 넘기며... >
책에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다양한 표현들과 살아있는 표정이 담겨있다.
나혼자만 깨어있는것 같은 세상에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사자나 새, 꽃들이 표현되어 있는데
그 그림들은 아이의 시선에서 담긴 특별함이 묻어있다.
매번 무심코 지나가는 일요일 아침 일곱시...
마냥 잠을 자는게 일쑤인 나...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장소에서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아이만의 상상력으로 예쁘다 담아내고 있다.
함박눈이 내릴때의 기쁨과
전갈을 보고 놀라는 모습과
안개낀 곳을 조심히 지나가는 모습등....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내가 주인공 소녀가 된 느낌이다.
< 책을 읽고... >
비가 내리고 있어요.
속삭이듯 조용조용히.....
지금은 일요일 아침, 일곱시예요.
이상하게 다가오는 일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뭔가 특별한 생각이 떠오를것 같은...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참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다.
구름 낀 오늘 밤...
속삭이듯 조용조용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