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날마다 육아 - 쉽고 간단하고 핵심적인
홍표선 외 지음 / 케렌시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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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1페이지에 1개의 이야기가 담겼다.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히는 책!!!

한주를 6일로 보고 1일 1페이지를 써 주셨는데
3주정도 읽다보니 진짜 빨리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기보다는
제목처럼 약속하고 꾸준히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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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민원 대응과 교권 회복으로 살아남기 77 - 악성 민원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를 보호하는
김연희.이정희.김학선 지음 / 교육과실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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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스를 봤다.

2024년 3월부터 2달간 대구의 한 유치원에서 남자교사가 6세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사건!

"마음이 뚫릴 만큼 아팠어."라고 말하는 아이의 말에 참 마음이 아팠다.


이런 일들이 생길 때마다 생각한다.

'부모님들이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교사를 바라보겠구나...'

'교사들에게 어려운, 억울한 상황이 생기면 누가 도와줄 수 있을까...?'

아동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 만큼이나 교사들도 보호받아야 하는데...

보호받아야 마땅한 바른 교사들도 많은데...

보육교사, 유치원교사의 교권이 다른 초,중,고등교사들보다 낮은 상황에서

"알기 쉬운 민원 대응과 교권 회복으로 살아남기77"

영유아 교사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 같다.


제목부터 뭔가 거창해보여 어려울까? 고민했지만,

수시로 훅 들어오는 민원들이 많아 마음이 끌렸다.

나름 경력있는 교사라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그 사람들의 마음도 살펴보고 나도 마음챙김이 필요해 책을 펼쳤다.


목차를 보고 편안함에 웃음이 났다.

글들이 길~게 쓰여진게 아니라 2~8페이지로 나누어져 읽기 쉽게 해놨다.



책의 1장에는 공감이 되는 문장이 여럿 보였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이라기 보다는 마음이 딱딱해지는 문장들이었다.

- 영유아 교사는 영유아의 권리를 지켜주는 보호자이자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정작 교사 자신의 권리는 지키지도, 주장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9p)

- 많은 교사들이 사회적으로 교사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시선보다

불신하고 비난하는 감시의 눈초리로 바라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2p)


2장은 학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학부모와는 동반자이며 교육공동체로서 공감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으라고 말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맞아~ 맞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진짜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는 교사니깐... 나름 노력하는 교사라고 자부하니깐...

오늘도 노력한다. 교사의 전문성과 학부모반응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3장은 '학부모 민원 대응 매뉴얼!!!' & 4장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교권 관련 법령 및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매뉴얼이 소개되어있다.

'교권침해'의 정확한 용어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하기 전 예방교육도 안내하고 있다.


교직원이나 학생은 이루어지겠지만 보호자에게 교육활동침해행위 예방교육이라...

얼마나 참여할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여기서 오타 발견!!!

사실 난 책에서 오타를 발견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만큼 집중해서 읽었다는 뿌듯함이랄까... ㅋㅋ

학무모 -> 학부모



마지막 5장은 '교육활동 침해 민원 대응 사례 77'

기관운영 / 영유아지도 / 안전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이 가는 민원도 많았지만 이런 분들도 계시는구나... 하는 당황스러운 민원까지...

교사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하고 싶을 뿐인데

아이들에게 쏟아야 할 에너지를 학부모들의 민원에 쏟아내고 있다는걸 학부모님들은 알까?


이 책은 경력이 많고 적음을 떠나

보다 원만한 학부모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민원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교사들에게,

교사로서 번아웃이 와 마음챙김이 필요한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회복탄력성" : 삶에서의 역경, 어려운 일을 겪은 후에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열심히 실천해봐야겠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학부모님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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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치원 생활 - 언택트 시대, 비접촉 놀이에서 온라인 수업까지
김진희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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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시작되면 꼭 다짐하는 책읽기!

작년에도 난 유아교육과야~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공관련 책을 읽었는데... 올해도 역쉬~

그러다가.... 어머나! 작년에 읽었던 책을 쓴 작가들이 또 책을 쓰셨네? 그래서 샀다 ㅋㅋ

난 익숙한게 좋은 여자^^ 그리고 따끈따끈 신간을 10% 할인받아 사서 기분 좋은 여자 ^^

그럼 한번 들어다볼까나?

< 짜잔~! 책 표지 >


내용만큼 중요한 앞표지!  표지가 맘에 들어야 책을 손에 쥐게 된다.

유아관련책답게 노랑 노랑 하다.(찍사가 능력이 없어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ㅠㅜ) 

중요한 건 내용이겠지?

새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열심히 파보겠다!


< 책에 마음이 가는 이유 >


첫번째!

 당연히 마음이 가는 내용이 있어서겠지?

'무엇을 놀이하는가?'보다는 '누구와 함께 어떻게 놀이하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당연한 말이다.. 알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참 잊게 되는 말이다.

우리 딸이 말한다. '심심해~' 그럴때마다 하는 나의 대답은 '나도 심심한데 놀게 없어~'

무엇을 하고 노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놀이하는가가 중요한건데...

딸아.. 미안하다 ㅠㅜ


놀이 속 숨은 의미 찾기도 마음이 와 닿았다.

교사가 열심히 들여다보는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나름의 의미를 찾는다.

그걸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다.

책에서는 이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두번째!​

코로나때문에 이루어져야 할 다양한 활동들이 제한되어

안내문 작성 하느라 힘든 점도 많았을텐데...

여기에 다양한 안내예시문과 안전매뉴얼등을 담아 놓았다. 


 

 

< 책 속에 담긴 예시 자료 몇가지...>

 

도움이 많이 되는 자료이지만 함부로 올릴 수 없어 타이틀만 찰칵!

글재주가 좋은 사람들은 척척 안내문을 작성하겠지만 나는 그런 재능은 없기에

요런 예시가 참 도움이 된다.

(지금은 현직에 있지 않지만서도.. ㅋㅋ)​

초임 교사들의 경우 도움이 많이 될 테지만...

책 속에 많은 부분을 남길 수 없음이 안타까울뿐이다. 

세번째!​

기분 좋은 내용이 있는 놀이들여다보기.

코로나로 지친 일상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상세히 담아놓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랑 놀이방법이 쓰여있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놀이기록예시이다.

놀이를 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을 담아놓아 직접 해 보았을 때

아이들의 반응과 비교도 해볼 수 있으니까

참 괜찮은 부분인것 같다.  ​

 

네번째!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에 대해 어려움을 가진 교사들을 위해, 부모님을 위해

줌 수업 방법과 비대면 수업의 어려운점, 고민들을 자세히 풀어 놓았다.

컴퓨터를 잘 못하는 나도 혹~ 했다 ㅋㅋ

하지만 난 현직에 있지 않기에... 현직에 계시는 분들을 응원한다.

와~~~!!! 


< 책 속 오타찾기 >

나 스스로 뿌듯해하는~

난 열심히 책을 봤오~라고 스스로 깨닫게 되는 부분! 바로 오타찾기!

모두들 책을 잘 쓰시기에 난 오타에 중점을 두었다. ㅋㅋ

책 속 내용 만큼이나 오타에 신경쓰는 나..

난 요번에도 열심히 책을 봤오 ^^


 

(​책을 열심히 쓰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열심히 책 봤다는 증거니까 속상해하지 마세요 ^^)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한줄로 말해보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으로 즐거운 유치원을 만들고,

의미있는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질 수있도록 도와주는 지도서'


신랑이 묻는다.. 왜 힘들게 리뷰를 써? ​​

내가 이렇게 남기는 이유라면...

올해에도 전직 유아교육자라는 것을 느끼려고!!!

그리고 

난 책을 읽었다!!!라는 자부심과 난 이렇게 책을 열정적으로 봤어! 라는 의미로다가 ㅋㅋ

아는 사람은 안다는 '리뷰로 느끼는 스스로의 만족감!'

올 한해도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든다 ^^  


기분 좋은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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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0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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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놀이 82 - 일상의 그림책이 놀이로 연결되는
성은숙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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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개정 누리과정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이라고 하길래 놀이 관련 책을 찾아보았는데

오~ 신간! (난 그냥 신간이 좋다. 남들보다 먼저 본 특별한 느낌이랄까?)

올 해의 시작은 너로 정했어! 당당히 구매하기를 꾸욱!!!

 이틀 후 도착한  책 ~ 짜잔!

"그림책 놀이 82"

 

 

 

첫 사진은 책 표지 위에 내 손가락으로 만든 브이~ ^^

               그리고 그 옆에는 어떤 그림책으로 책을 썼는지 도서목록을 찍어 보았다.

유명한 책도 보이고 낯선 책도 보이고... '그림책도 사야겠군.'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니

상상놀이/인성놀이/자연놀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문제해결놀이/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문제해결놀이

이렇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의 이름이 뭔가 특별해 보이는 듯~ ^^

 


 

 

 

 

 

 * 책을 읽고 나서 발견한 것들 *

 

하나, 그림책을 쉽게 이야기해주고 다양한 놀이를 소개하였다는 점!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어떤 발문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 책에서는 발문내용까지 나와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책마다 2~3가지의 활동이 있어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림책과 친해지게 될 것 같다.

 

 

 

 

둘, 구하기 쉬운 자료라는 점!

어떤 책들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자료가 구하기 어렵거나, 준비할 자료가 많아서 힘든 경우가 있다.

이 책에는 대체적으로 줄, 자연물, 책 속 주인공(스캔 한 것) 등

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다.

 

 

 

셋, 궁금함에 찾아본 영상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

활동 중에서 줄을 이용한 손끝놀이 '핑거니팅'과 걱정기차놀이 속 '걱정이다'

먼저 손끝놀이는 과연 아이들이 이걸 만들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작품에 검색해 보았다.

놀이 팁에 동영상 참고하라고 쓰여 있어 들어가 해봤더니

오 호~ 줄은 아이들이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이다 노래는 유튜브에서  나오는데 백창우 노래다.

이렇게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설명을 덧붙여 놓은 세심함이 참 고마웠다.

 

 

넷, 책 속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다는 점!

 

활동들마다 전해지는 사진이 다 다르겠지만

놀이하는 사진의 표정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진짜로 즐거워하고 있다.

( 혹시... 이거 초상권 침해인가? )

 

 

 

 

* 느낀점이라면... *

 

그림책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어렵지 않았으며,

책마다 다양한 활동(동화,게임,신체표현,실외활동,미술놀이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알고 있는 책은 더 공감이 가고 몰랐던 책은 궁금해서 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특히 "앗! 줄이다!"라는 책

무심코 발견한 줄에 다양한 이유로 줄을 당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것 같았다는~^^

 

또 책속에 많은 좋은 말들이 많지만

"놀이에서 교사와 아이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가 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전의 나는 선생님이니깐~ 이라는 생각에

수평적 보다는 수직적이면서도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스스로의 놀이보다는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이었던것 같아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책을 쓰신 분들이 15~30년 가까이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놀이들을 엮어 놓은 거라니까

마음 한구석에 믿음이라는 녀석이 자리에 앉아버렸다.

 

 

모든 책은 읽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풍요로움을 준다.

이 책은 나에게 풍요로움 뿐 아니라 함께 놀이해보고 싶은 욕심과

잊고 있었던 작은 동심을 선물해준것 같다.

 

2020년 좋은 책을 마음에 담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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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데이비드 맥페일 지음 / 시공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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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내손에 들어온 책 ^^ >>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 시공주니어..

그곳에서 나온지 얼만 되지 않은 따끈한 책 한권이 내손에 들어왔다. 

여러책들이 집에 있지만 몇안되게 글밥에 아~~~주 적은 책..

그림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선명한 색상의 책은 아니지만 다른책들보다 더 느낌이 오는 책..

" 안 돼!  NO! "   바로 이책이다..

 

<< 이책은... >>

 

아이들 책 답지 않게 그림이 조금 어둡고 책뒷표지에 탱크가 그려져있는...

아직어린 6살 아들은 전투기도, 탱크도 조금은 생소하기에 이 책이 

아들의 마음을 두드리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아직은 전투기가 아닌 날아다니는건 비행기, 로켓정도로 아는..

탱크는 바퀴가 이상한 자동차 정도로 아는 아들 이다 ㅋㅋ)

그런데 내 걱정은 책장을 한 두장 넘기고 사라져 버렸다.

내가 보는걸 조금 다르게 볼뿐 같이 느끼고 있었다.

 

<< 이야기 속으로.. >>  

 

책의 첫페이지에는 아이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봉투에 담아 우표를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것도 아닌 장면일지 모르나 요즘은 흔하지 않은..

그러나 어린이집에서 신기하게 경험해본 장면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보는 아들이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지나가는 전투기, 탱크. 군인, 경찰이 보인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불이나고 부서지고 다치고..

아이는 그 장면들에서 눈길이 오래 멈추었다.

그리고 만난 아이.. 그아이가 때리려고 하는 모습. 그리고 나온 유일한 글밥 " 안돼! "

아들도 조용한 책속에 나오는 안돼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자신보다 크고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하고 돌아서는 길에서는

앞서 보았던 모습들과는 달리 다정한 사람들의 모습. 탱크로 밭을 가는 모습,

전투기가 미사일이 아닌 자전거를 낙하산에 태워 선물하는 모습 등...

앞서 모았던 모습들과는 다르게 따뜻한 표정들을 가진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때리려고 했던 친구와는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는...

편지속 이야기에는..

대통령 할아버지께 쓴 편지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할아버지께...

우리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밀면 안돼요.

때리면 안돼요.

할아버지에겐 어떤 규칙이 있나요?

 

 

참.. 아이들의 책에서 이런 느낌의 책은 실로 오랜만이다..

 

 

<< 책을 읽고 아들과 나눈 이야기.. >>

 

-- 책 읽어보니 어땠어?

+++ 재미 있었어.

-- 찬민이는 책속그림들 중에서 산다면 어떤 곳에서 살고 싶어?

+++ (전투기를 가리키며) 비행기에서요.  

@ 마냥 비행기가 좋아보였나보다.. @

-- 그 비행기는 전투기라고 하는건데 총알(미사일)을 쏴서 집들을 부수고 그러는데?

+++ 그럼 군인아저씨들이 선물주는 곳에서요.

-- 만약 찬민이가 이렇게 너를 때리려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할꺼야?

+++ 안돼! 싫어! 말하고 깨물거예요.

@ 성교율, 유괴방지 교육시간에 배운 걸 그대로 이야기 하는 아들이다.. ㅋㅋ @

-- 찬민이네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규칙들이 있어?

+++ 1번 밀면 안된다.   2번 때리면 안된다.  

3번  양치를 잘한다. 4번 선생님말을 잘 듣는다.   등등..

-- 찬민이가 말한 그대로 그 약속 잘 지켜야해.. 알겠지?

+++ 네~ (대답은  잘하는 아들이다. ㅎㅎ )

 

<< 이 책을 읽고 난 후... >>

 

어떤 책은 너무 예쁜 그림에 글밥도 적당히 많고 쉽다.

내맘에는 드는 책.. 그러나 아이는 별루인가보다.. 한번보고 만다..

그런데 이책은 한번 읽어주었더니 몇번을 더 읽어달란다..

없는 글밥을 만들어서 이야기 해 달란다..

아이의 마음속에 생각을, 느낌을 준 책이다.

나또한 간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내가 본 이책은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읽고 느꼈으면 하는 책이다.

6살 아들이. 4살 딸이 초등학교에 가기 전인데도 학교폭력이 걱정되는 지금의 현실에

참.. 와닿는 좋은 책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시 공 주 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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