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인디스토리 엮음 / 링거스그룹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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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함께 한 세월의 소리, 워낭.

워낭소리를 보고 대구에 엄마와 아빠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전 도시에서 자라지 않고 촌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에 영화의 소리가 울림이 참 컸다고 생각합니다. 소는 참 눈이 이쁜 동물이죠.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동물이기도합니다.

영화는 소의 죽음으로 시작하고 소와 함께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상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와 인간의 관계를 표현하였다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화촬영당시의 힘들었던 에피소드들과 소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서 관객의 입장에서는 78분을 감상하고 끝이지만, 감독은  이 영상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기위한 수고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고마움이 나타난 다큐이기도 하고 영화이기도 한 '워낭소리'라는 작품이 탄생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보고서 한씬한씬들의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자했던 것을 좀 더 명확하게 생각하게끔 정리된 듯 싶었습니다.

도시친구들에게 워낭소리 봤니라고 물었을 때 들었든 말 중 하나가 1년에 한두번 내려가는 시골할머니집이 생각난다는 였습니다. 직접적으로 경험했던 것과 사뭇다른 반응에 워낭소리를 보는 사람에 따라 참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울림이 커서 독립영화로는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였으니까요. 영화가 끝나고도 소의 워낭소리가 들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그 후에 할머니와할아버지가 40년지기 소를 잃고 새로운 소와 함께 하는 삶이 걱정스러우면서도 그 빈자리를 채우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있기에 부모님의 감사를 드리고 자식으로서 못한 부분까지 생각하게끔 다그치는 영화같아서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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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금하노라 - 자유로운 가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외치다
임혜지 지음 / 푸른숲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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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가 가장 많이 먹는 생선류는 무엇일까 고민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바로 고등어다. 이책에서는 제목마저 특이합니다. '고등어를 금하노라'라니..
고등어를 즐겨먹는 나라에서 고등어를 금한다라는 문구가 과연 나올만한가 싶었습니다.
그럼 왜 고등어를 금하느냐부터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그 이야기를 잠깐하자면 독일에서는 잡은 고기를 노동비가 저렴한 나라에서 가서 다듬고 다시 독일로 수입된다고합니다. 그러면 값이 더 싸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독일인들은 생선류를 많이 먹지않는데 힘없는 나라의 노동력을 착취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이랍니다. 이렇게 깊게 환경과 나라에 생각하는 부부가 있을 수있을까요? 책을 보고있으면 이런 부부가 있을 정도로 정말 현실일까라는 생각마져 들때가 많았다것이 이부분입니다.

두 아이를 위해서 돈과 명예를 쫓지 않아서 오히려 누리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부부.
독일에서는 3개월정도 배워야 하는 사교댄스를 40대 넘어서 배우고, 차를 대신해서 자전거를 타면서 여행을 하는 부부. 또한 물을 절약하기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이 돈을 쓰고있는지 하나하나 계산하는 짠순히 부부. 하지만 자식을 위해서 남에게 배풀기 위해서 작은 집에서 큰 파티를 벌이고 서로를 나누는 부부. 자기 자신과 자식을 위해서는 아끼는 것을 실천하나 큰 거금을 모아 기부를 하는 부부이기도 한 이 환경지킴이 부부가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독일의 서독과 동독의 통일, 그리고 경제불항과 타국민을 배타하고 나치정권에 민감한 오늘날의 독일에 대해서 직접적으로체험한 저자, 그리고 아직까지 한국국적을 유지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서 또 다르게 독일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할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만국공통이라는 사실말입니다. 자식은 낳았지만 하나의 인격체이기에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이든 강요할 권리는 없다는 것. 그것은 스스로가 가장 자신을 많이 알수있다는 저자를 보면서 정말 자식들을 잘믿어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있다고 했습니다.

소소한 행복을 만들기위해서는 분명 부부의 각각의 노력에서 나온결과이겠지만. 불평불만없이 돈에 욕심을 부리지않는 모습에서 돈이라는 그저 물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언제나 이부부를 응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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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수레바퀴 -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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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수레바퀴의 마지막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한 생을 행복하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생각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처럼 묵직하게 다가오는 단어가 없는것처럼 무서운단어이기도 한 '죽음'
그 죽음을 대면할 수있는 이가 지금도 전에도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전 저자의 <인생수업>,<상실 수업>등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어떠한 성향을 가진지 몰랐고 그랬기에 편견없이 이 책을 접했습니다.
세쌍둥이의 마지막으로 태어난 900g의 작은 아이, 살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던 아이가 아버지의 반대에도 의사의 길을 찾아가면서 죽음과 맞딱드리는 것을 자기의 업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참으로 거짓없이 솔직하게 써져있었습니다.

생에 살면서 친한 친구의 배신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서 자기의 길을 찾아 떠나는 모습에서 당찬 엘리자베스 쿼틀러 로스 작가가 보였습니다. 죽음을 대하면서 느꼈던 모순과 부모님의 죽음과 남편의 죽음을 차례차례대로 겪으면서 에이즈환자를 가까이 다가가면서 자신의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게되는 과정등을 격한 감정으로 풀어내고있습니다. 약자의 편에서 죽음이 다가오는 자의 편에서서 곧 죽음을 맞이하게되는 모든 이에게 가르쳐주려는 듯했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도 책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너무 직설적인 화법으로 죽음을 대면하고 작가의 모습을 그려내는 자전적 에세이다보니 거부감이 일었다고 할까요. 그만큼 자신에게 정직한 삶을 살았던 치열하게 살았던 작가의 모습때문이었기에 그랬는지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안도했습니다. 작가는 분명 자신의 삶의 목적을 완수하고 편안히 눈을 감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기에.

누구나 삶이 있다면 죽음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죽음 앞에서 생을 돌아보기 전에 자신의 생에서 죽음이 다가옴을 알고 죽음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무리 지으렵니다.
또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간이 다가오고 자신이 나이가 들어감과 점점 아는 것을 늘어남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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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생활자 -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뷰티 지식 충전소
이경선 지음 / 이지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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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맞게 꾸밀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상한 걸까요?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고 화장품 이름에 이것저것 하는것은 어찌나 많은지 화장품이라고 하면 기초밖에 안하던 저에게 이 책은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part1. 아름다워지는 뷰티 생활 노하우, part2. 꼭 알아야할 베스트 화장품 브랜드
part3. 스타일을 살려주는 메이크업 완성 10스텝, part4. 미인들은 다 아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시술, part5.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의 뷰티 노하우, 이렇게 part5순으로 되어있답니다.

역시나 가장 좋았던것은 part1이 가장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부 타입별 관리법과 극과 극이었던 피부미인 만들기와 피부노화를 부르는 습관 등 이미 알고있는것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얼굴부분별 화장법과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기술해놓았습니다.
또 한가지 "화장과 화장품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코너와 함께 '화장품에 대한 잘못된 상식'코너인데요.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초화장이나 지식들이 조금씩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화장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자신에 맞게 꾸미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위해서 화장품의 정보와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고 한단계한단계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에 이르기까지 화장품에 대해서 알고, 화장품에 필요한 도구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화장품에 관한 이론공부(?)와 함께 화장은 이런것이라고 알려주는 길라잡이였습니다. '메이크업 생활자'가 되기위한 준비로서 시작한 책이고 화장이 어렵다고 생각했는 것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기에 아직까지 꼼꼼하게 보지못한 부분을 봐야할것같은 책이라 느껴집니다. 화장은 알면 알수록 블랙홀같지만 달라진 자신을 위해서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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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공맛집 - 맛의 달인 중앙일보 유지상 기자의
유지상 지음 / 리스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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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방이나 맛집은 있습니다.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입소문으로만 알고있고 꼭꼭 숨어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곳을 찾아다닌다는 것은 그 곳 토박이가 아니면 알수 없는 것인데, 이 책은 서울 중심으로 맛있는 집을 자세한 설명과 사진과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도 서울에 가볼 일이 있으면 꼭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책은 총 part1~11까지 상세하게 나뉘어져있고, 또 좋은 점은 인덱스를 통해 음식별,지역별, 시간별, 특징별로 나뉘어져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맛집을 찾는 또하나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책에 나온 음식과 사진은 맛보기를 제공합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에요.
물론, 지방인이라 서울에 올라가야지 그 맛을 볼 수있다는 단점을 가진 책이라는 것이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정말 다양합니다. 동서양, 한식음식을 아우르면서 맛집에 대한 풍부한 설명이 또한 매력적입니다. 보너스 페이지에는 음식을 먹을때의 매너와 기본상식들이 적혀있는데..역시 맛을 잘 아는 작가같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식이 좋아서 음식을 공부한 작가.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 음식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서울 중심으로 맛집이 나와있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맛집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은 생생한 맛집. 작가가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맛본 맛있는 메뉴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이 탐나는 이유가 일 듯합니다. 아마 서울에 책이외에 맛집을 찾아내면 작가도 나타날 거라는 상상도 하게되었습니다.

음식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기때문에 달라질수있지만 음식의 공통분모는 눈으로 음식을 즐기고 맛으로 음미하고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기에 이 책은 세가지 부분을 다 갖추고 있는 책입니다.

맛집책을 보고서 제가 사는 곳의 맛집을 찾아보고 기록하고 싶어졌답니다. 주변의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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