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
김용일 지음 / 시공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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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이 좌우한다고요? 아닙니다. “기억을 팝니다”/도서제공 시공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동네 장사가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먼저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388쪽의 실천 투두리스트부터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마케터를 위한 리스트를 먼저 살펴보았는데 이 실천 리스트에 해당하는 설명이 책에 어느 부분에 있는지 정리되어 있고, 실천리스트를 우선순위로 구분하고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실용서란 이것 이다!를 보여주는 편집이라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기억을 판다는 것을 경험을 판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의 기본인 안다 - 믿는다 - 산다의 과정에서 믿는다에 해당하는 여기서 사도 된다고 느끼게 만드는 경험을 만드는 일이 리테일의 본질이라는 설명은 여긴 실패하지 않는다.’로 축적된 기억이라는 점. 다시 브랜드는 디자인 시스템이 아니라 기억 시스템의 부산물이다.”라는 핵심. “기억을 팝니다라는 책의 제목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수많은 정보 중 일부 장면만이 선택되어 감정, 의미, 평가와 함께 하나의 에피소드로 압축된다. 나머지는 대부분 사라진다. 이 판단은 보통 네 가지 신호에서 만들어진다. 시선이 멈췄는가, 감정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는가, 의미가 붙었는가, 그리고 마지막에 전체 평가가 어떻게 정리됐는가다. 이 네 가지는 추상적인 심리용어가 아니다. 전부 매장 안에서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장면으로 발생한다.”

 

이건 오프라인 브랜드만의 원칙은 아닙니다. 플랫폼화되면서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경험한 기억이 하나가 되면서 플랫폼만 기억에 남은 거죠. 플랫폼에서 판매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걸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는 온라인 브랜딩의 또 다른 과제가 될 거 같고요.

 

고객에게 무언가를 팔고 싶으신가요? 창업을 준비중인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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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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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상세페이지처럼 설계해야 한다. “넛지 디자인”/모티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첫째, 구체적인 숫자는 권위를 만든다.

둘째, 래퍼런스. 알려진 이름과의 연결이 신뢰를 만든다.

셋째, 단순함. 색이 적다. 말이 짧다. 설명을 길게 하지 않는다. 단순함은 숙련의 신호다.

 

숫자를 쫓는 것을 멈추고 포지션을 선명하게 하는 데 집중하라. 1만 명이 이 사람이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게 10만 명이 그냥 팔로우하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외형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의 디자인은 설계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은 디자이너를 기준으로 커리어를 설계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풀이하면 디자이너를 위한 넛지 시스템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4장까지는 솔로프리너 시스템에도 적용가능 한 기획을,

5장은 퍼스널 브랜딩의 기본을

6-8장까지는 커리어하이를 만들기 위한 로드맵에 관한 내용입니다. 실무자가 쓴 책이라 사소하게는 브리핑설계에서 인스타그램 피드 만들기까지 다루고 있으니 알찬 내용이죠?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들 때, 나는 내가 했던 모든 작업을 다 넣었다. 대학교 과제물부터 초반 클라이언트 작업, 개인 프로젝트까지. 분량이 많을수록 더 유능해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PDF 파일 기준으로 40페이지가 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그게 나의 총력전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문의가 없었다.”

 

정글에서 살아남은 실무자의 경험이 듣고 싶으신 분. 그리고 나의 직업설계를 시작해야 하는 초년생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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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인큐베이터
김미루 지음 / 시공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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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애플에 다니고도 찾지 못했던 그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커리어 인큐베이터”/도서제공 시공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한 번뿐인 인생, 커리어도 단 하나?

- ? 라는 질문을 멈추다

 

이 두 가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면 삶과 일의 기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커리어 인큐베이터는 일과 감정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해 어쨌거나 결국은 일을 떠나게 될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라는 나침반만이 외부라는 불확실한 기준보다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내적 동기에 기반을 둔 자기목적 경험 동기v3.0 이 책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 닫힌 모드 vs 열린 모드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느낄 때 가지게 되는 마음과, 조급하지 않고 너그럽게 상황을 보며 서둘러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결과가 좋을까요.

 

- 사이드 프로젝트

What if?

Why not?

Could it be...?

 

나답게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한 곳에서 일하다보면 잃어버리는 창조성, 그걸 깨워주는 방식이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만약, 어떨까? 못할 이유가 뭘까? 혹시 가능하다면 어떨까.” 세 문장으로 완성되는 질문이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달아 미루고 있던 진짜 하고 싶던 일이 있지 않은지 말입니다.

 

커리어 인큐베이터는 인생을 위한 나 자신의 실험대입니다. 틀려도 괜찮고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떠나보니 원래의 나 자신이 진짜였던 거죠. 통근버스에서 타인을 아랑곳하지 않고 통곡을 했던 저자는 그를 다시 행동하는 동사로 살게 했습니다.

 

지금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커리어 인큐베이터에 올라 타 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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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 - 증명하려 애쓰는 삶에서, 나를 믿는 삶으로
케이티 모턴 지음, 정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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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나쁜 순환 고리 나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도서제공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챕터의 말미에 연습문제가 있는 워크북겸용 심리서입니다.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359쪽의 마지막 연습과 콘트롤 챌린지를 먼저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얼마나 통제중독인지 알 수 있거든요. 제가 해봤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행동은 결국 또 다른 형태의 통제예요. 당신이 편안해지기 위해 어떻게든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려 애쓰는 것이니까요.”

 

올리부님의 추천사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온 힘을 다해 주먹을 꽉 쥐고 매일을 분투하던 어느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이 말을 듣고 이 책을 K여성 모두에게 한 권씩 쥐어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까지 열심히 살 필요 없다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충분하다고 그러다가 98년생 김지영처럼 된다고 그만 하라고 말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이 그 역할을 해주길 바라봅니다.

 

일상에 압도될 때 우리는 평소보다 자주 멍하니 정신을 놓거나,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꿈꾼다. 이때 백일몽은 스트레스로부터 잠시 숨을 수 있는 대피소가 되어 짧은 휴식을 선사한다. 반면 해리는 훨씬 극단적이다. 자신의 신체나 주변 환경과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98년생 김지영이 이 해리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감정을 차단하는 일이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감정을 마비시키는 일도 그렇고요. 결국 언젠가 우리가 예상 못할 때 터져 나오는 감정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우리를 집어삼키고 만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방식은 틀렸습니다. 참고 인내하고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일조차 답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내려놓음입니다. 더 이상 나와 싸울 필요가 없고, 타인에게 끊임없이 나의 가치를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고 나면 무리하지 않고 흐름대로 나의 속도대로 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진짜 나의 가치를 깨닫는 법이기도 하고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믿었던 그 싸움은 사실 싸움이 아니었다. 더 크고, 더 넓고, 더 가벼운 무언가를 향한 갈망이었을 뿐이다.”

 

어쩌면 나의 끊임없는 욕심에 고통 받았을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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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파놉티콘 - 기술 독재와 감시 권력에 저항하는 상상과 실천
홍성욱 지음 / 김영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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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추천해 줄게.’라고 감시를 정당화하는 사회에 대한 의문 인공지능 파놉티콘”/도서제공 김영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역파놉티콘은 가능하지만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운동과 다양한 NGO들의 행정 및 사법 권력 감시, 대기업의 횡포와 통신·인터넷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감시, 의정과 언론 감시, 시민운동의 또 다른 권력화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자기 감시,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통제에 대한 반대운동, 정보수집을 제한하는 강력한 프라이버시 법안의 입법화, 그리고 역감시를 위한 정보 공개권 확보 등이 결합할 때 역파놉티콘은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간주 Intermezzo입니다. 일상생활에 들어온 감시이를 활용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알고리즘이 몰래 임신한 소녀의 집으로 전단지를 보내는 것은 그럴 수가 있겠구나 싶었지만 SNS를 고용이나 해고의 자료로 사용하는 부분은 알고리즘이 이제 사람들의 삶까지 좌우하고 있구나 싶어 슬퍼졌고요.

 

만약 수사기관에서 그녀를 관찰했다면 그녀를 잠재적 범죄자로 주목했을 것이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메일과 SNS를 조심하고,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그녀는 마약이나 총기르 거래하는 전형적인 범죄자들의 모습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는 음흉한 범죄자와 비슷한 존재가 되어야 했던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2010년에 프라이버시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우리의 국가가, 각종 단체가 데이터보호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것을 지켜보고 항의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시민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역파놉티콘입니다. 최근 여러 대형기업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되었듯 그들은 알아서 우리를 지켜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9장의 인공지능 파놉티콘 시대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권리선언문을 시간나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감시의 일상화를 거부한다.’ 이 말에 반대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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