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
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강응천 감수 / 흐름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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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탐색자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는 유튜브채널 <로빈의 역사기록>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도서제공 흐름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세계사를 맥락으로 이해시켜주는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분량의 가장 많은 부분이 유럽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전체 분량의 절반이상을 중국을 포함한 그 외 지역으로 구성한 것만으로 충분히 균형 잡힌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정복자의 이야기는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과거의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전쟁, 식민주의, 민주주의 인권, 자본주의, 기후위기까지. 이 모든 문제들은 단지 지금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흐름입니다.”

 

요즈음처럼 복잡한 정세에는 더더욱 이 흐름을 보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법. 과거의 흐름은 현재에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중국과 일본 파트를 집중해서 보신분이라면 조선, 만주, 중국을 침략하며 확장을 꿈꾸던 제국주의 일본과 지르고 보는 전략을 구사중인 미국이 겹쳐 보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국제연맹이 규탄하자 연맹을 탈퇴했던 일본, 자신만의 연맹을 만들겠다는 미국... 기시감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정착이 먼저였는가. 종교가 먼저였는가.”

 

사실 저는 인도파트를 가장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제 닉네임 칼리가 인도신이름이거든요. 쿠샨에서 굽타까지 학문을 꽃피웠던 시기에 가장 종교다운 종교였던 대승 불교의 뜻은 큰 수레헬레니즘 문화와 인도문화의 융합도 열린 마음을 가졌던 시대정신 덕분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문명의 발상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현실로 가져와 우리에게 질문하고 답해줍니다. 단순히 지도와 연표를 외우고 입력하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어서 더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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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라 클래시크 시리즈
헨리 데이비드 소로.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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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가 무려 57쪽까지?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도서제공 윌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과거의 진리, 이를테면 오래된 계시나 고대 철학 속 진리는 기꺼이 받아들이면서도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말하는 직접적인 깨달음이나 새로운 생각은 불편해하고 외면하곤 한다. 동네어른들은 젊은 남녀가 자기 집 식탁에서 오래된 진리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모습은 반기면서 그들만의 살아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인가를 보여주는 단락입니다. 소로는 사람들이 생각조차 자유롭지 못해 우주적 시각을 가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만큼 지식의 발전을 제한하는 모든 선입견과 제한을 해제하고 싶어 했던 거죠.

 

선행조차 애쓰면서 하는 건, 선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진정한 선은 다짐이나 노력이 아니라 행위자 그 자체여야 한다는 순결성을 주장합니다. “나는 자신이 한 선행조차 잊어버린 선함, 신이 그것을 선하다고 인정하고 더는 손대지 않는 그런 선함을 원한다.” 소로의 결벽에 놀라게 되는 문장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 부분은 지금 우리가 읽어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제도는 분파적이거나 당파적인 성격을 띤다. (중략) 철학의 눈으로 바라볼 때 철학적 성찰 없이 형성된 대중의 의견은 예외 없이 미개하고 야만적이다.” “대중은(중략) 결국 자신과 닮아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둔다.”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이죠?

 

저는 요즘 좋은 정부는 삶의 가치를 높이고 나쁜 정부는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소로의 말을 단어만 바꾸어 외워보곤 하는데요. 친구, , 직업, ... 어떤 단어를 넣어도 생각이 많아지게 되더라고요. 저한테는 월든이 복잡한 세상에서 마이웨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살아있는 생각은 내면으로 한 층 더 시각을 옮겨준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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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 - 자신감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유미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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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의 완결판이 필요한 분들은 이 책. ‘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도서제공 윌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근자감을 가지고 100% 자신을 믿으면 현실로 만들 수 있다.’가 되겠습니다. 제가 인스타그램 리뷰에 첨부한 음악인 ‘Delulu is this Solulu’와도 맞닿아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법칙으로 성공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죠. 모든 핵심이 프롤로그에 쓰여 있습니다. 이 부분이 와 닿으시는 분들은 감동받으시면서 보실 거고, 아니신 분들도 평가는 완독후로 미루시길 권합니다.

 

마음속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심으면 삶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일과 경험을 거둔다. 이것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법칙이다.’

 

당신의 외부세계는 내면세계와 일치하는 경향을 띈다. 건강, , 인간관계를 포함한 외부세계는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반영한다.’

 

대체의 법칙에 따르면 의식은 한 번에 한 가지 생각, 즉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하는 생각은 결과적으로 지시나 명령으로서 잠재의식에 수용된다.”

 

이 책은 워크북으로 활용하시면 두 배의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각 챕터의 끝부분의 자신감설계질문들이 배치되어있는데 납득될 때까지 해당 질문을 반복하시면 더 좋습니다. 순서대로 질문의 답을 적어보시면 좋은 질문 구성이라 순서대로 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고요. 바로 답할 수 있다면 확신과 자신감이 충분한 상태, 어렵다면 자신감이 생길 때 까지 나에게 다시 질문해 보는 거죠.

 

당신의 일상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세 가지는 무엇인가?”

 

살아 있거나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중에서 당신이 오후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세 사람은 누구인가?”

 

책을 덮으려고 하는데 날개에 이 책의 결론이 적혀있더라고요.

 

인간의 한계는 육체에 있지 않다. 인간의 한계는 생각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에 비해 아직 절반도 깨어 있지 않다.”

 

퇴사가 급하신 분들은 119쪽의 자신감설계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분들께는 157쪽의 설계를 권해드립니다 : ) 기분과 필요에 따라 자신감설계 질문에 답해보세요. 생각이 정리되거든요. 이것만으로 유용한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새봄 새 결심에 어울리는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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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블랙 -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이광희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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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로 시작되는 글속에 담긴 삶과 인생에 대한 고백 아마도 사랑은 블랙”/도서제공 필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롯이 삶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짧은 산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채워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자가 인용하고 떠올리는 것이 명언이 아니라 어머니의 말씀과 모습이라는 것이 여타의 책들과 다른 점이고요.

 

지금쯤 지옥에서도 바쁘실 엄마께.”

 

광희야. 참는 게 성공의 근본이다. 참으면 성공한다.”

 

부모가 아이의 거울인 이유의 바람직한 예시를 현실에서 찾는다면 이 책의 주인공일 것입니다. 희생과 봉사, 평생 자신의 것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한 김수덕여사를 언급하며 고이어령교수님이 이 책에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만, 삶의 모든 순간에 어머니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어머니라는 존재가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본 후에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보아야만 지나간 길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굳은 의지와 문제를 해결할 책임감을 늘 지니고 있어야 하죠. 그래서 저는 착한 사람이 되기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곤 한답니다.”

 

어머니를 부르며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질문들이, 다짐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을 꼭꼭 짚어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보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만큼 의미 있는 사람이었나 생각하게 되고요. 여러 번 곱씹어 읽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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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프롬 더 탑 -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
켄 양 외 엮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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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뿐만 아니라 창작의 기본자세에 관한 책팁 프롬 더 탑”/도서제공 디플롯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건축가 버전의 성공격언집이라고 적어둡니다. 요점만 타이트하게 적어둔 성공한 건축가들의 경험은 우리는 나라는 토대위에 인생이라는 건축을 한다는 드로우앤드류의 추천사처럼 단단하게 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를 기준으로 일해야 하는 창작자들에게 어울립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말하는 기초적인 성공 프로세스와 그 토대가 이 책에도 담겨있습니다. ‘첫 프로젝트에 모든 비전을 쏟아붓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무엇보다, 즐기면서 하라.’ ‘언제나 진정한 자신을 잃지 말라.’ ‘모든 프로젝트가 곧 새로운 도전이다.’ 건축 거장들의 이야기도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시작, 영감, 가치, 몰입, 과정, 자기 계발, 결단력의 일곱 가지 테마로 분류된 건축 거장들의 메시지와 마인드 셋이 담겨있는 이 책은 작업과정의 스케치와 그들의 작품도 담겨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의 작업이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쉬텐텐의 농촌 프로젝트,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하는 엘리자베스 딜러,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고 말하는 아베 히토시... 우리의 건축은 어떤가요?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건축실무도 빠지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설계안을 함께 내는 비교적설계로 클라이언트와 더 나은 설계를 만들어낸 윌리엄 페더슨, 빛을 생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하는 멘데 카오루, 자신의 재능을 보완해줄 이들과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하는 존 루블, ‘부조리한 현실? 이게 바로 건축이다.’라고 말하는 톰 메인까지 도달하고 나면 집 말고 도시를 하나쯤 완공한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세상과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하라.”

 

저한테는 이 책이 접하기 어려운 낯선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었다고 적어둡니다. 건축이야기니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읽어보면 아주 재밌기도 했고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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