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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임무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 벼랑 끝의 닌텐도를 부활시킨 파괴적 혁신
레지널드 피서메이 지음, 서종기 옮김 / 이콘 / 2024년 10월
평점 :
게임회사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마케팅 끝판왕의 이야기“우리의 임무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콘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은 회사를 내 몸처럼 여기는 열정적인 마케터가 세상을, 흐름을 변화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무언가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만!!! 가득하고 정작 그걸 세상에 전파시킨 사람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죠. 세상이 기억하는 건 제작자 이거나 경영자입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성공을 품고 다음 목표로 나아가는 게 마케터거든요.
책의 모든 부분이 모험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실패담에 있었습니다. 회계연도와 수익목표가 상충해 계획은 성공했지만 권한 없는 식물인간이 되다니. 이거야말로 직장인의 애환! 그리고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잘 정리된 기획서를 써서 “예산을 더 투자해 달라고 윗선을 설득”하는 게 저지르기보다 먼저라는 점이었습니다.
네, 이 책의 핵심은 설득하기입니다. 고객을 설득하는 물건을 만들고, 그걸 사도록 설득하기 위해 캠페인(광고)을 만들고, 그 예산을 위해 윗선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네 우리가 하는 게임이 이것입니다.
“제까짓 게 뭔데? 세상에 이런 요구는 들어본 적도 없어! 이와타 사장님이 얼마나 바쁜데 레지 피서메이 따위한테 시간을 내야 하냐고!” 아유, 여기도 설득해야겠네요.
혁신은 새로운 시각에서 나옵니다. 조직문화를 잘 아는 고인물에게 새로움이 나오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주인공은 따지고 보면 업계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대신 실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닌텐도에 가까이 갔을 땐,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위기의 닌텐도, 반대로 커리어하이였던 주인공은 서로에게서 믿음을 찾아내야 했습니다. 위기의 닌텐도는 그를 믿고 도전을 감행해야 했고, 주인공은 어려운 회사의 경영진이 그를 믿고 함께 할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훌륭한 파트너인 서로를 알아본 닌텐도와 주인공은 그리고 이제 혁신을 위한 핵심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건 “흐름”입니다.
흐름을 알아야 조직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죠. 부하직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는 것, 개방형 질문을 던져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 모두 흐름을 알기 위한 것입니다.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활한 흐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죠. 그 흐름을 만드는 건 “진심”입니다. 리더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죠.
주인공이 아들과 함께 즐겼던 닌텐도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던 비법은 단순합니다. 자신을 믿고 진심을 전달해 흐름을 만들었던 거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각자의 인생 항로에 올바른 목표점을 찍고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접근법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라, 파괴적 혁신을 만들자.”
그는 계속 도전하라고 말합니다. 나는 어떤 모험을 두려워하고 있을까요. 늘상 그대로인 나를 바꾸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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