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기술 - 무의미한 소음과 자극에 맞서는 강력한 도구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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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AHDH인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최근에는 성인이 돼서 진단을 받은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조금만 집중이 안 돼도 내가 문제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구요?

우리의 뇌는 원래 산만합니다. 특히 여성은 더 그렇죠. 아이를 기르고 집안일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이게 원시시대부터 그랬기 때문에 본능을 이겨내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읽기 전에 어딜 보시면 좋을지 요점만 딱 건져드리려고 했더니 이 책은 몰입을 원하는 산만한 이들을 위해 책의 요점을 앞에 정리해놓으셨네요? 역시 몰입을 위해 설계된 책입니다.

동기+의욕 최대화
방해 최소화
몰입 상태 최적화

이렇게 몰입의 3요소를 만드는 방식과 환경 개념이 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감정과 사고(본능과 이성)를 구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눈에 띄었고 팩트를 받아들이도록 상황을 써서 구분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원인과 감정과 상황을 따로따로 적어보면 이성적이 된다는 거죠. 실제로 그랬습니다. 저는 투두리스트를 쓰지 않는 사람인데 상황을 적어놓고 보니 당장 해야 할 일들의 순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쓴다는 행위가 우선순위를 구분하게 해주더라고요! 써놓고 보니 빨래나 청소같은 건 정말 내일 해도 되는 일이었어요! 뇌가 생각보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몰랐어요!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동료효과(peer Effect)는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능력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고, 서로의 진행 상황을 관찰하는 환경, 적대적이거나 대립적인 관계를 배제할 것, 전체가 발전할 수 있을 것. 스터디의 방향이 맞는지 검토하고 비판하는 환경이 있어야 한다는 것. 스터디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조직의 기본이 아닌가요?

총평
단순히 남들처럼 되고 싶다면 몰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간절히, 내가 원하는 진짜라면 이 책의 방법대로 몰입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ADHD는 아닌거로!




<더퀘스트 에서 도서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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