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일 정신이 없을때 왔고

맡은 부서를 옮기면 '나아지겠지.' 했었는데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더라.

너무 많은 생각과 사람관리로  없던 흰머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다들 나이탓이라고 하지만 사실 난 흰머리가 하나 없었는데.....ㅎㅎㅎ

 

이사갈 준비를 시작했다.

팀원들 마음 안 건드리게 아주 조금씩 조금씩 이것저것 박스에 담고 버리며

서류정리하며 나를 칭찬해주며 -3년동안 참 열심했구나-

 

그런데 티가 나버렸다...

OO님~ 짐싸시나요?~ㅎㅎㅎ

 

2번의 회식이 남았다

1번은 어제했고, 팀원이 나에게 한잔 권하는데 울컥했다.

그러니 맞은편 팀원도 울컥해서~ 참았다.

OO님 마지막 회식때 우시겠어요.~

 

'너' 참 수고했어. 잘 참았어. 어디를 가든 잘해낼거야.

그래도 출근길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섭섭해요." 라고 말하니 내가 인생을 잘못살지 않았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소리 바람소리 법정 스님 전집 9
법정 지음 / 샘터사 / 199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의 서재에서 꺼낸 빛바랜 책~

아름다움을 사랑하려면 고요한 침묵이 따라야한다.
훌륭한 음악은 침묵속에서 찾아낸 가락이고
뛰어난 조각은 표정이 없는 돌덩이에서 묵묵히 쪼아낸
형상이다.
시끄러움에 중독된 이 시대의 우리들은
그 침묵을 감당할 만한 인내력이 적다.
침묵을 익히려면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침묵은 자기 자신이 되는 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31.

인간이 타인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p.88.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그대가 그대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는 한, 그대는 정녕 그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따라서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도 사랑하는 위대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숙이란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받을 만한 것을 받을 만한
때에 주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또 자신에게
속하고 또 거기서 끝내야 할 감정과 나중에 나타난 죄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촉발시킨 사람에게 즉시
표현해야 할 감정을 구분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동기와 괸계없이 오로지 그 유용하거나 해로운 결과 때문에 개별적 행동들을 선하거나 악하다고 부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게 된 계기를 잊어버리고, 선과 악이 결과에 관계없이 행동 자체에 내재된 특질이라고 믿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여기온지 3년이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인간 관계속에서 엮이고 아파했던 거 같다.

가끔은 적게 말하고 침묵하자고 마음먹었지만

그게 정답은 아닌거 같다..

정답은 없는거 같아.. 그저 하루하루 나를 다독이며 칭찬해주고 사는것 밖에는

 

직장에서의 1년중의 큰행사를 마쳤다.

준비 과정이 힘들었고 나름대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그분들이 없었으면 못했을거 같다.

그런데 행사 마치고 나니 너무 아프고 허전하다..

아마 며칠은 앓을 것 같다.

꼭 행사때문만은 아니라 이제 어디로 옮겨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일해야 하는 부담감

좀 더 편하길 바라는  마음때문에 그런가봐...

 

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프면 안되니까, 정리해야 할일이 너무 많다....

 

내년엔 나를 좀더 쉬게 해주고 싶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