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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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정신이 없을때 왔고

맡은 부서를 옮기면 '나아지겠지.' 했었는데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더라.

너무 많은 생각과 사람관리로  없던 흰머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다들 나이탓이라고 하지만 사실 난 흰머리가 하나 없었는데.....ㅎㅎㅎ

 

이사갈 준비를 시작했다.

팀원들 마음 안 건드리게 아주 조금씩 조금씩 이것저것 박스에 담고 버리며

서류정리하며 나를 칭찬해주며 -3년동안 참 열심했구나-

 

그런데 티가 나버렸다...

OO님~ 짐싸시나요?~ㅎㅎㅎ

 

2번의 회식이 남았다

1번은 어제했고, 팀원이 나에게 한잔 권하는데 울컥했다.

그러니 맞은편 팀원도 울컥해서~ 참았다.

OO님 마지막 회식때 우시겠어요.~

 

'너' 참 수고했어. 잘 참았어. 어디를 가든 잘해낼거야.

그래도 출근길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섭섭해요." 라고 말하니 내가 인생을 잘못살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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