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체력 저하로 빨리빨리 집안일 도와주지 않는
딸에 대한 원망을 뱉어버렸다. 말은 주워담을 수 없음을
몇시간전에 ‘엄마에게서는 상처가되는 야단을 맞은적이
없다. 나에게 좋은 엄마라.‘ 했었는데 나쁜 엄마가 되어버렸다.
먼저 사과 문자를 보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결같은 자가 되어야겠다.
민지야, 니가 엄마의 스승이다.
딸의 답변

엄마는 다른 사람을 쉽게 단정짓고 이야기하는게 안 고쳐지나봐
‘사람은 나이가 들면 원래 변화하지를 못한다‘
엄마가 아빠한테 한 말인데 나한테 그 말이 엄마랑 다를게 없다.
엄마가 예민할 때 항상 이야기 들어주면서, 나는 엄마한테 의지하지도 못하고 기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받아도 꾹 참고 있었는데
엄마는 고마운 것보다 못 해준 것만 기억하지? 집안일을 도와준 것보다 안해준 것만 기억하고, 내 이야기는 잘 들어준 적도 없으면서 엄마 이야기는 잘 들어주길 원하고
예민한 거 알고 다 참아줘도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
그리고 남 이야기 하는 건 제발 고쳐. 그게 직장 상사든 가족이든 그 상대가 아니라 그 이야기를 하는 엄마가 안 좋게 보이니까
어쨌든 나도 밀친건 미안. 당분간은 혼자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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